•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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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뉴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이 운영하는 서울시 대표 평생학습브랜드 서울시민대학이 올해 시민학사 197명과 시민석사 35명을 배출한다. 2013년 개교해 2018년 명예시민학위제를 도입한 이래 올해까지 총 1,257명의 시민이 학사·석사를 취득했다.

명예시민학위는 서울시민대학의 정규강좌를 일정시간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수행한 학습자에게 주는 비공인 학위다. 시민학사·석사·박사로 구분된다.

시민학사는 시민대학 강좌 100시간 이상을 수강하면 취득할 수 있다. 시민석사는 학사를 취득한 후 시민대학 강좌 100시간을 추가로 이수하고, 동시에 공통과목 80시간, 전공세미나 20시간을 합산해 총 200시간을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승인받은 학습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시민석사 취득자의 평균 학습누적시간은 15,114시간으로 1인 평균 432시간에 달한다. 특히, 올해 졸업생들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2020년 2월 시민학사 취득했다. 이후 대면수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곧이어 시민석사과정에 참여해 일상 속 학습을 멈추지 않은 결과 졸업이라는 값진 성취를 거뒀다.

지난해 시민석사과정에서는 연구주제에 따라 15개 그룹으로 나누어 전공세미나를 운영했다. ▴광화문 앞 서수(瑞獸) 해태 ▴빛의 화가 베르메르, 일상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다 ▴대한민국 베이비부머의 삶의 궤적과 미래 설계 ▴자연자원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연구 등 예년에 비해 다양한 분야‧주제로 공동, 개인 연구 결과물이 나왔다.

이번에 명예시민석사가 된 박주선(51세)씨는'내 인생 쓰는 만큼 보인다'라는 생애사 연구로 우수상을 받게 됐다. 서울시민대학이 운영하는 시민의 자발적 학습 동아리 ‘시민연구회’의 리더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연구결과를 완성했다. 현재 시민대학 학습 매니저로도 활동 중인 박씨는 “시민대학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서울시민대학이 시민들의 평생 학습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마을인사이드팀(강순희, 신유정)은 마을 활동으로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행복해지는 과정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물의 형식에 제한이 없는 만큼 이 팀은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과 함께 동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민대학은 17일(목) 15시~16시10분(70분)동안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 ‘제4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우수한 시민석사과정 연구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사전 행사를 마련하여 연구 결과물의 전시는 물론, 연구 내용과 성과를 서울시민대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시민석사 연구 결과물은 서울시민대학 본부캠퍼스와 동남권캠퍼스에서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민대학은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배움터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강좌 운영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민박사과정을 신설·운영함으로써 보다 확대된 시민학위과정으로 시민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춘 기자 allin2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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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올해 시민학사․석사 232명 배출…비대면 학습으로 졸업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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