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매일뉴스=인천서구)조종현기자=인천 석남동 에는 거북시장 이라는 데가 있다.

아마 인천 사람 이라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 거북시장 근처에서 약 7년간 길 고양이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평범한 시민이 있다고 제보 받아 본 기자는 취재 현장인 거북시장 으로 달려 갔다.

3종 철인 경기를 했다는 우락부락한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바로 그 주인공 신득균씨 였다.

보기보다는 대화를 할수록 온화하면서 자상함을 느낄수가 있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고양이 수십마리가 신득균씨가 지어준 여러개의 집에서 재미나게 놀기도 하고 자기도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평온하고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여러마리가 밥을 먹고 있는데 우리가 곁에 왔는데도 경계를 하지 않코  열심히 밥을 먹었다 그만큼 사람에 대한경계심이 없는 듯했다.

신득균씨가 길에서 병들고 지친 길 고양이 들을 포획하여 본인 집으로 데려와 집을 만들어 주고 밥도 주고 편안히 생활 할수 있도록 해주며 중성화 수술까지 개인 사비로 1년에 수십마리씩 해준다고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거북시장 삼성부동산 인근을 위주로 성당 주위 및 십수 군데를 고양이 집을 지어주고 매일매일 밥과 물을 주고 모래를 깔아주고 청소를 한다는 것이었다 모레를 깔아 주어 그 위에서 용변을 보니 주위도 지저분 하지 않코 냄새도 거의 않난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위 구민들의 불만은 아직도 많타고 한다 왜 길냥이 들을 데려와 주위에 변을 싸게 해서 주위를 지저분하고 냄새 나게 하냐는 것이다.

 

신득균씨의 바램은 아주 소박했다.

 

정부에서 지원 않해줘도 좋으니 길냥이를 캐어 할수 있도록 양성화 해줘서 이웃 눈치 않 보구 길냥이 에게 밥과 물을 주고 집을 지어 줘서 길냥이가 편안하게 살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신득균씨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왜 부부가 그렇케 수십마리 길 고양이 에게 집을 지어 주고 밥을 주고 매일 청소를 하시며 애지중지 하십니까?  비용도 많이 들어 갈텐데 어떻케 비용을 조달 하십니까?


그의 대답은 단순 명료 했다.


전에 아내가 너무 많이 사랑했던 반려견이 있었는데 그 반려견이 죽고 나서 아내가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주위에서 만류도 하고 오해도 많았는데 오직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길냥이 들을 보듬고 있으며 또한 중성화 수술도 줄기차게 해주고 있는데 개인 사비와 석남동 성당 인근에 위치한 금수사 스님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다고 하였다.

 

 

관할구청인 서구청에 지원 문의를 해봤냐는 질문에 담당자가 다녀갔다고 하여 본 기자가 서구청 경제정책과 동물보호팀이동윤 주무관에게 알아본 결과 2021년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농,식품부와 서구청 예산으로 인천 서구에서 600여 마리를 중성화 수술을 시켰으며 올해는 예산이 다 집행되어 중성화 수술을 지원 할수 없고 내년에는 주위 형평에 맞게 중성화 수술 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성화 수술은 수술로 인한 휴유중(상처 부위가 아물어야 됨) 문제와 기온에 따른 문제로 봄,가을만 실시하며 올해는 중성화 수술은 끝났다고 밝혔다.

 

급식소와 고양이 집을 인천 서구 차원에서 지원해 줄수 있는 방안이 없냐는 질문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치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키 때문에 그것은 곤란하며 개인이 길냥이를 포획하여 캐어 해주고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은 법적문제가 없으나 포획후 판매 하는 것은 형사 처벌 될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거북시장 노점상 회장(김홍남) 과 주위 상인들은 시민을 위하는 인천서구청 경제정책과 동물보호팀 이동윤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더 많은 공무원들이 시민들의 요구에 친절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길냥이를 위해 이렇케 수십채 집을 만들어 주고 매일매일 밥과 물을 주고 청소를 하는 신득균씨를 보면서 너무 감탄하여 제보를 했다는 김홍남 회장은 반려견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듯이 코로나 위드 시대에 길 고양이도 학대 받지 않코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사랑으로 대해주면 좋켔다고 하였다.

 

석남동 성당 인근에 위치한 금수사 비구니 스님은 전화 통화에서 길냥이 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중성화 수술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다는데 인터뷰 하여 기사를 내보내고 싶다고 하니 큰 봉사도 아닌데 큰일하는 것처럼 비치는게 부끄럽고 조심스럽다며 극구 인터뷰를 사양 하였다.

 

신득균씨가 길냥이를 위하여 큰일을 많이 하니 홍보도 많이 해주시고 관할 구청이 협조 해줄수 있도록 힘이 되어 달라는 말을 하며 반갑게 전화를 끊었다.



 

조종현 기자 knews07@hanmail.net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천 거북시장 길냥이 아빠를 소개 합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