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크기변환]로버트랭거.jpg(매일뉴스=고양) 박미옥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모색하기 위해 ‘바이오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교수를 면담하고 조언을 구한다.

 

고양특례시장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마이애미를 방문해 MIT 화공과 교수인 로버트 랭거 박사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로버트 랭거 교수는 40개 넘는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에 참여했고, 대표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창업 멤버이자 이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 기업들과의 인연이 깊으며 혁신 신약 발굴기업 지뉴브와 멥스젠, 엔투텍의 고문역을 맡았으며, 현재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사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차세대 항체 치료제 회사인 미국 자회사 에이비 코퍼레이션을 통해 셀트리온과 최대 2조4,300억 원 규모의 이중항체 공동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도 대학 기초연구 결과물을 실용화까지 연결하는 미국식 ‘VC 주도 창업 모델’을 국내 현실에 맞게 개량ㆍ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이에 공약사항인 경제자유구역 등지에 조성하는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를 모색하기 위해 랭거 교수를 면담하는 해외 출장에 나섰다.

 

이 시장은 당초 오는 5일~11일 공식출장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ㆍIT 박람회인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세계 최대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고양특례시 새해 예산안이 심의되지 못해 준예산 체제로 새해를 맞게 되자 공식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일정을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경비도 이 시장 자비로 부담해 수행비서 없는 미국 단독 출장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을 위한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양시가 주력하는 바이오, 마이스, 반도체, IP(지식재산), 문화 등이 핵심 전략산업이 필요하다”라면서 “‘바이오 창업의 신’이라는 불리는 로버트 랭거 교수와의 면담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등지에 추진하고 있는 바이어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자, 바이오 정밀의료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하여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는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이는 이동환 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고양 바이오 정밀의료 협력지원센터’ 건립을 비롯해 국내ㆍ외 의료기관(기업) 유치, 병원ㆍ대학교ㆍ연구소 협의체 구축, 바이오 메디컬 전문 VC 유치, 전문인력 양성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옥 기자 luckysk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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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장,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MIT '로버트 앵거'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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