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벤투 감독
[매일뉴스] “조 1위를 차지할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파울루 벤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벤투호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29일 두바이 알막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AE(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예선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14일 오전 비대면으로 진행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 승점 6점의 의미는 조 1위에 도달할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벤투호는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태이나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FIFA 랭킹에 따라 4개의 조 추첨 포트가 구성되는데, 포트3에 배정될 경우 조 추첨에서 상대적으로 강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앞선 최종예선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둬 A조 2위에 올라있다. A조 1위는 7승 1무를 기록 중인 이란이다. 이란과의 맞대결이 조 1위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이란이 큰 승점 차로 1위하는 것을 막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2연전 각오는?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 승점 6점의 의미는 조 1위에 도달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본선 진출은 달성해냈지만 우리의 야망은 그 이상이 돼야 한다. 조 1위를 차지할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3에 들어갈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현재로서는 조 추첨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선 최종예선을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최선의 방법이란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 이후의 것은 천천히 지켜보면서 생각할 것이다.

-부상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어느 정도 돼있는가?

항상 모든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명단을 결정하기 전에 모든 정보를 모아 정리한 뒤 판단을 내렸다. 항상 해오던 대로 진행했다.

-본선 최종명단이 어느 정도 완성됐는가?

대표팀을 운영하는 프로세스는 2018년부터 월드컵까지 이어지는데, 그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을 관찰하고 선발하는 과정은 어느 때나 마찬가지로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번 소집 또한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최종명단도 마찬가지다.

-수비수 박민규와 이재익을 발탁한 배경은?

두 선수 모두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찰해왔다. 두 선수 모두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다. 알다시피 이재익은 이전에도 우리와 함께 한 바 있다. 김영권이 경고 한 장이 있는 상태이고 권경원은 소집 후 컨디션 체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재익을 선발했다. 박민규는 지난 시즌부터 좋은 경기를 해왔다. 수비적으로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 본다. 우리 팀에서 어떤 모습 보여줄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손준호, 강상우, 김건희가 발탁되지 않은 이유는?

각 포지션에서 다른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거론된 선수들은 물론 앞으로도 고려할 선수들이나 이번 소집에서는 상황 상 다른 옵션 가져가고자 했다. 이번 소집에서 네 명의 사이드백을 선발했는데, 모두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했다. 김건희의 경우 지난 1월 소집 때는 투톱을 구성하는 데 있어 선수의 특징을 고려해 선발했고, 이번에는 아이디어가 조금 다르다. 투톱을 쓰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특징을 가진 선수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란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란은 강한 상대이고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피지컬과 전술적인 면이 뛰어나고 경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즈문이 투입되면 투톱, 투입되지 않으면 원톱을 사용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이란이 큰 승점 차로 1위하는 것을 막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조종현 기자 knews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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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조 1위 위해 두 경기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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