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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광역시 서구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체육인의 함성’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서구체육회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릴레이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서구테니스협회장배 대회가 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 개최됐으며 동호인들과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등 약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에 서구체육회는 국제스케이트장이 인천에서 유치되길 바라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자리를 함께한 동호인들은 한뜻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서구 유치를 위한 구호를 외쳤다. 또한, 서구청장배 탁구대회를 맞이하며 인재개발원에 모인 서구 탁구동호인 900여명도 뜻을 함께했다. 인천 서구는 인구 63만여명으로 지자체 가운데 인구수가 2위이며, 매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만큼 스포츠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체육인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황순형 서구체육회장은 국제스케이트장과 관련하여 모든 조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는 인천 서구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체육인의 함성이 멀리 울려 퍼져 한국 빙상의 미래가 될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이 인천 서구에 유치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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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인천시의회 김유곤 의원, 파크골프장 인천시민 우선 이용 보장
    [이형재 기자] = 인천광역시이회 김유곤(국·서구3) 의원이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발의한 ‘시립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이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1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 파크골프장의 관외 거주 이용객이 증가해 인천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시립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은 인천시민이 파크골프장 이용을 위해 장시간 대기로 쌓인 피로감을 덜어주고 인천시민의 편리를 위해 우선 이용을 보장하는 내용을 근간으로 했다. 또 불편 사항에 대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조례안에 담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유곤 의원은 “인천시민이 겪는 불편함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고견을 청취해 꼭 필요한 입법 활동을 하는 것이 의원이 역할”이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집행기관의 행정이 올바른 방향을 지향하길 바라고, 인천시민으로서 자긍심과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5일 인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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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인천시, '인천유나이티드FC' 창단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 진출한다
    [조종현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FC가 창단 20주년 만에 진출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달성하여 G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어 2023년 8월 22일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구단을 확정했고, 2023년 9월 18일부터 올해 12월 13일까지 조별리그를, 내년부터 16강-8강-준결승-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23년 8월 22일 베트남의 하이퐁FC팀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3-1로 승리하여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9월 19일 2022년 J리그 1위의 강호인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4-2의 승리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10월 3일 필리핀의 카야 일로일로팀과의 경기에서 4-0으로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인천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1 소속의 프로축구단으로 지역의 시민·단체·기업 등이 중심이 되어 2003년에 창단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구단주인 인천시의 시민구단이다. 그동안 애증의 애칭‘잔류왕’이라는 명칭을 가질 정도로 성적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2022시즌 K리그 1부에서 최종 4위를 달성했고 올해에는 K리그 1 파이널 A그룹,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및 FA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인천유나이티드FC는 ACL 조별리그 총 6경기 중 4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홈경기는 2023년 10월 25일 19시 산둥 루넝 타이산팀 및 11월 28일 19시 요코하마 F. 마리노스팀과의 경기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인천유나이티드FC는 시민주주의 성원으로 창단된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구단임을”강조하며, “인천유나이티드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ACL에 진출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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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4
  • ‘황의조 선제골’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1-1 무
    [매일뉴스] 축구국가대표팀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A매치 무승 고리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27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75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후반 4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2분 알렉스 롤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네 번째 경기(2무 2패)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6월 2연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월 유럽에서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페루전과 비교해 4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더불어 포메이션도 4-4-2에서 4-2-3-1로 수정했다. 수비진과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바뀌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 대신 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했다. 2선에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맡았다. 지난 경기서 원두재가 부상 당하며 교체로 들어온 박용우가 선발로 낙점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로 구성됐다. 김진수와 설영우가 각각 이기제와 안현범 대신 들어왔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 3만 9823명의 관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은 응원에 화답하기 위해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전반 5분 만에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4분 뒤에는 조규성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에는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중반 몇 차례 슈팅을 선보였으나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차게 두드려도 상대 골문이 열리지 않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칼을 꺼내 들었다. 이재성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하며 투톱을 가동했다. 중원 싸움보다는 전방에 무게를 두며 직선적인 플레이로 골을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황의조가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황의조는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수 두 명이 따라붙었지만 황의조의 날렵한 움직임과 강력한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 골만으로는 답답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4분 또다시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손흥민을 출격시켰다. 더불어 조규성 대신 오현규를 투입하며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들까지 가세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기다리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42분 우리 진영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 프리킥을 알렉스 롤단이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이 반격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1-1 엘살바도르 득점 : 황의조(후4, 대한민국) 알렉스 롤단(후42, 엘살바도르)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후13 박규현)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후12 홍현석) 황인범 이강인 이재성(HT 황의조) 황희찬(후24 손흥민) 조규성(후24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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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이금민 해트트릭’ 벨호, 잠비아와 2차전서 5-0 대승
    [매일뉴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73위)를 대비한 잠비아(77위)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모두 잡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두 골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둔 한국은 잠비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벨 감독은 수비에서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스리백을 꺼내들었으나 공격 구성은 달리했다. 지난 경기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던 박은선이 선발 출장해 손화연과 투톱을 이뤘다. 2선에는 이금민과 조소현이 포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배예빈이 맡았다. 측면 수비수는 추효주와 장슬기가 나섰고, 스리백은 김윤지-홍혜지-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정미 대신 윤영글이 지켰다. 한편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지소연, 최유리, 심서연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더불어 지난 경기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던 임선주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미드필드와 수비 진영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스리백 앞에 포진한 수비형 미드필더 배예빈이 라인을 내려 앉아 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플레이메이커 조소현은 미드필드 지역 좌우를 넘나들며 공수에서 활력을 더했다. 왼쪽 측면에서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왼쪽 측면 코너킥에서 시작된 공격을 김혜리가 열린 상황에서 슛했으나 공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며 크로스바를 넘겼다. 잠비아도 1차전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빠르게 한국의 진영을 공략했다. 전반 1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루반지 오츔바가 쇄도했고, 후방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로 슛했으나 골키퍼 윤영글이 넘어지며 막아냈다. 한국의 아쉬운 찬스가 이어졌다. 전반 16분에는 김혜리의 롱패스가 박은선을 지나 이금민 앞으로 연결됐다. 달려오던 이금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은 반응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 있던 추효주에게 공간이 열렸다. 추효주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화연이 슛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간 한국은 전반 3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수비수 김윤지가 전진 패스를 보냈고, 달려가던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왼쪽 구석을 노리며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찾은 한국은 3분 만에 박은선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수비 진영에서 김혜리가 롱볼 패스로 공을 단숨에 전방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깬 박은선은 공을 잡아 왼쪽으로 드리블했다. 골키퍼까지 제친 그는 가볍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은선은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홍혜지의 프리킥에서 시작된 로빙 패스가 전방에 있던 박은선에게 연결됐고, 박은선이 이를 가볍게 헤더로 떨궈 놓으며 패스했다. 시선이 분산되며 빈 공간이 열렸던 이금민은 아크서클 앞에서 그대로 슛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잠비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쿤다난지 레이첼이 몸싸움을 통해 추효주의 공을 탈취한 뒤 중앙으로 이동해 감아찼으나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나갔다. 한국은 네 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조소현의 전진 패스를 손화연이 잡아 오른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었다. 상대 골키퍼가 태클하며 넘어졌고,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44분 박은선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5-0 잠비아 득점 : 이금민(전31, 후8, 후32), 박은선(전34, 후44, 이상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윤영글(GK), 추효주, 김윤지, 홍혜지, 김혜리(주장), 장슬기, 배예빈, 이금민(후45+4 전은하), 조소현(후45+4 박혜정), 손화연(후39 천가람), 박은선(후45+4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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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역사와 전통의 검단 축구회 안전 기원제 열어
    (매일뉴스=인천서구) 이형재 기자 = 2월 12일(일) 11시 인천시 서구 왕길동 소재 풋살경기장에서 검단 축구회 안전 기원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신충식 시의원, 심우창 구의원과 홍순서 구의원을 비롯한 지역 축구회 회장 등과 검단축구회 소속 회원 약 70여 명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되었다. 검단 축구회는 1988년 11월 14일 창단된 팀으로 15년 전에는 단일팀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검단에서는 역사와 실력으로 검증된 축구 동호인들의 모임이다. 검단산업개발 대표인 신윤재 검단 축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축구회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운동장이 폐쇄가 되어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개인 접촉을 제한해 친목 도모가 힘들었는데도 잘 참고 기다려준 회원들께 감사하고 선, 후배를 다독이는 회장이 되겠으며, 검단 축구회가 서구를 떠나 인천시와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인천뉴스
    • 서구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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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KLPGA투어 루키 시리즈 3편] 오뚝이 정신으로 정규투어 시드권 티켓을 거머쥔 이세희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KLPGA투어의 2021시즌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많은 신인들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021 KLPGA투어 루키 시리즈]에서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쳐 KLPGA투어에 신선한 활력을 선사할 무서운 신인들을 소개한다. ‘오뚝이 정신’과 ‘태권도 DNA’로 무장한 이세희 골프 팬들이 어떻게 불러주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뚝이’라고 답한 이세희(24,엠씨스퀘어)는 2020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 4위를 차지했지만, 상금순위 상위 5명 중 우승 없이 누적 상금 7천만 원을 돌파한 유일한 선수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어린 시절, 플로리다대 교환 교수를 떠난 아버지를 따라 함께 미국으로 갔던 이세희는 미국에서 우연한 연유로 골프를 접했다고 밝히며 “아버지가 친구에게 골프채를 선물 받았는데, 골프를 치지 않는 아버지 대신 골프채를 잡고 스윙을 시작했다.”라고 전하면서 웃었다. 금세 골프에 흥미를 붙인 이세희는 선수의 꿈을 키워나갔고, 2016년 열린 ‘KLPGA 2016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투어 준회원으로 입회하는 데 성공했다. 입회 후 점프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세희는 이듬해 열린 ‘KLPGA 2017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준우승, 바로 다음 대회인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회원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이세희는 드림투어로 무대로 옮긴 뒤, 우승은 없었지만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간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세희는 지난 2019년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최종전인 왕중왕전에서 우승 레이스를 달리고 있던 이세희는 스코어카드를 잘못 적어내며 실격을 당했다. 이로 인해 드림투어 상위 20위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입성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고, ‘2020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도 65위로 밀려나 사실상 정규투어 시드 확보에 실패하면서 골프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세희는 마지막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지난 2020시즌에 임했다. 이세희는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옆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후회 없이 마음 편하게 골프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면서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는데, 덕분에 힘든 시기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성숙한 말을 덧붙였다. 해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그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린 이세희는 “정규투어의 난도 높은 코스와 힘든 일정에 대비하고자 7주라는 긴 시간 동안 체력훈련과 더불어 그린 주변에서의 기술에 대한 훈련에 매진했다.”라고 밝히면서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항상 노력하고 매년 발전해 나가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테니 골프 팬 분들께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각오와 소망을 함께 전했다. 감당하기 힘들 수 있는 시련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골프채를 잡고 정규투어 입성 티켓을 확보해내며 더욱 성장한 이세희가 2021 KLPGA투어에서 골프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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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2
  • KPGA,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프로골프 구단 대항전’ 개최 예정… 출전 구단 모집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구자철)가 KPGA를 대표하는 프로골프 구단들이 참여하는 ‘KPGA 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을 개최한다. KPGA를 대표하는 프로골프 구단(2인 이상 선수 보유)들이 참여해 구단 대항전 형식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전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대회로 다가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군 소재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 B코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KPGA 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은 개최 원년인 올해의 경우 총 6개 구단 참가를 목표로 출전 구단을 3월 5일까지 선착순 모집 중에 있으나 향후 ‘KPGA 프로골프 구단 랭킹 포인트’ 기준을 적용해 출전 구단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김태훈(36), 김성현(23), 장승보(25), 박정환(28)으로 구성된 웹케시그룹 골프단과 최민철(33), 엄재웅(31), 강태영(23), 손민강(21) 등이 소속된 우성종합건설 골프단이 참가 예정 의사를 밝혔으며 이외 여러 구단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PGA 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의 대회 방식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6개 구단을 대상으로 대회 개막 하루 전인 8일 조 추첨을 진행한다. 6개 구단은 각각 3개 팀으로 구성된 2개 조로 나뉘고 9일과 10일 양일간 조별 예선을 치른다. 9일 첫째 날 경기는 9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 10일 둘째 날 경기는 9홀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하게 되는 구단은 조별 예선 6경기 중 최소 4경기에 대한 출전을 보장받는다. 이후 누적 승점에 따라 각 조 상위 1개 구단이 결승전에 진출하고 챔피언 결정전은 11일 18홀 포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우승상금 2천만원은 우승 구단의 이름으로 지정된 기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KPGA 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대회 기간 동안 생중계될 예정이며 출전 구단에게는 특별한 혜택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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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2
  • ‘미추홀고릴라’의도전,고양시민축구단 새감독 박재현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을 만들겠다.” K4리그 고양시민축구단의 새 사령탑이 된 박재현 감독이 당찬 목표를 밝혔다. 1980년생인 박재현 감독은 통진고등학교-상지대학교를 거친 뒤 2003년 대구FC에서 프로에 입단했고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미추홀 고릴라’라는 애칭을 얻었다. 인도와 태국 등 해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다. 은퇴 후 인천 풋볼파크 U-15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추계중등연맹전 3위, 중등리그 인천권역 준우승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박재현 감독은 올해부터 고양시민축구단의 사령탑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정식으로 성인 축구팀을 맡는 게 이번이 처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박 감독은 “고양시민축구단을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선수들로 하여금) 여기가 시작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시민축구단의 새 감독이 된 소감은? 지도자 시작하고 인천대학교에서 1년 동안 대학생 선수들을 지도한 적이 있지만, 매번 성인축구 무대를 정식으로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좋은 제의가 와서 고양시민축구단을 맡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즐겁다. 와서 보니 선수들 모두 열정과 에너지가 넘친다. 정식으로 성인팀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에게 이 팀이 (상위 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잘 닦고 싶다. 부담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이 부담을 원동력으로 선수들과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훈련하면서 시즌을 대비하려고 한다. 그동안 고양시민축구단은 하위권 이미지가 강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궁금하다. 그래서 올해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을 거의 다 새로 뽑았다. 어찌 보면 새로 창단한 것이나 다름없다. 스태프들도 다 바뀌었다. 제로베이스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는 셈이다. 우리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올해 K4리그에 도전할 것이다. 과거의 하위권 이미지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가?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을 만들고 싶다. K4리그가 하부리그이긴 하지만 실력이 하부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선수들로 하여금) 여기가 시작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잘 만들고 싶다. 상위리그를 꿈꾸고 앞으로 나아갈 선수들이 이곳에서 에너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구체화시켜 하나의 진한 색깔로 만들겠다. 본인의 역량을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하는 에너지가 우리 팀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자신 있나? 선수들이 날 믿는 만큼 나도 선수들을 믿고 갈 것이다. 서로 믿어야 팀에 대한 자부심(Pride)이 나올 것이다. 시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현재는 피지컬적인 부분을 잘 다듬어가고 있다. 공개 테스트와 팀 구성이 비교적 늦게 진행된 탓에 시간이 많지는 않다. 피지컬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 뒤에는 전술적인 부분을 다듬어가고 싶다. 현역 시절 ‘미추홀 고릴라’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추홀 고릴라’라는 별명은 내게는 소중한 별명이다. 경기장에 입장할 때 팬들의 환호와 노래 소리를 들으면 전율을 느낀다. 너무 행복하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순간이다. ‘적토마’라는 별명도 좋아한다. 대구FC 시절 스피드가 좋고 돌파를 잘해 ‘적토마’와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고정운 감독님과 스타일이 비슷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고정운 감독님은 나보다 더 파워풀하고 스타일이 명확하다. 지금은 선수로 뛰고 있지 않고, 새로운 팀에 와있다. 여기 고양시민축구단에서도 내가 선수 시절 받았던 큰 사랑을 팬들이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싶다.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축구로 돌려주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 같다. 축구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역동적이고 포기하지 않는 과정에 팬들이 더 깊은 감동을 받는다. 이런 걸 계속 어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팀도 이슈가 많이 될 것이다. K5리그 송월FC에서도 선수로 뛰었는데? 지금 송월FC를 이끌고 있는 진경수 감독님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주위에 있는 선후배들을 송월FC로 많이 모았다. 다 같이 즐겁게 축구하면서 에너지를 쏟고 싶었다. 올해 송월FC가 3년 연속 FA컵에 나간다. 동호인 팀의 대표주자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 팀이다. (나중에 고양시민축구단과 FA컵에서 만날 수도 있겠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 때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수밖에 없겠지. 사실 안 만났으면 좋겠다(웃음). 끝으로 고양시민축구단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양시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겠다. 나중에는 고양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팀이 되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다. 승격이라는 목표가 어쩌면 높을 수도 있겠지만 이 목표를 선수들이 잊지 않고 시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사진=박재현 감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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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3
  • 전 국가대표 테니스 스타 이형택, 안성시 공공체육시설(안성맞춤테니스구장)에서 유튜브 촬영 가져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지난 18일 전 국가대표 테니스 이형택선수가 유튜브 (머드Lee 이형택TV)촬영을 위해 안성시 종합운동장 내 안성맞춤테니스구장을 찾았다. 안성시 종합운동장내에 위치한 안성맞춤테니스구장은 경기장 4면(하드코트), 통신실, 600석 넘는 관람석을 갖준 시설로, 지난해 테니스 국가대표 상비군 동계전지훈련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지훈련으로 손색없는 장소로 호응을 얻었으며, 각종 국·내외 테니스대회뿐만 아니라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을 위한 공공체육시설이다. 이형택 선수는 과거 테니스 불모지였던 한국 테니스를 세계에 알린 전 국가대표 선수로,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2000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 진출했고, 2007년에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 전설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역 은퇴 후 이형택 선수는 테니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해설에 입담을 더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형택 선수는 국내 최고의 시설에서 현직 테니스선수들과 복식경기 유튜브 촬영을 할수 있게 협조해 준 안성시에 감사함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촬영이 안성시 공공체육시설 홍보뿐만 아니라 스포츠 마케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스포츠시설 정비와 각종 체육대회 유치 등 스포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건강도시 안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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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 ‘현역 선수 최초 중등 임용시험 합격’...오태환의 처절한 합격수기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값진 선물이다. 2017년부터 전주시민축구단에서 뛰고 있는 오태환은 최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2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현직 축구선수가 임용시험에 합격해 교사가 된 건 오태환이 처음이다. 제주서초-제주제일중-제주오현고를 거쳐 2013년 전주대 축구학과에 입학한 오태환은 학교 졸업 후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해 첫 해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K3리그, FA컵,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필요할 때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2019년 K3리그 베이직 정규리그에서는 18경기 출전에 12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 김상민과 함께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 전주시민축구단의 2위에 크게 기여했다. 가능성을 보이며 팀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지만 오태환은 축구선수로서의 성공보다는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 바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다. “막연하게나마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꿈은 있었어요. 그게 축구가 될지 아니면 다른 분야가 될지는 알 수 없었지만요.” 축구선수 이후의 삶을 생각한 오태환은 전주대 졸업 후 동 대학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 당시 그와 같은 학교에 다녔던 동문이 “(오)태환이는 축구를 워낙 잘해 프로에 갈만했다”고 말할 정도로 프로 선수로서의 성공 가능성도 높았지만 그가 선택한 길은 교사였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할 당시만 해도 제가 교사가 될 거라는 생각은 잘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2019년 7월 전주시청 스마트시티과에서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시작한 뒤 이 시간을 조금 더 발전적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임용시험 준비를 결심하게 된 것 같아요.” “시간을 ‘나노 단위’로 쪼갰죠”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1차,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시험에는 교육학과 전공과목을 치르고, 2차 시험은 면접, 수업 실연, 실기 등이 이뤄진다. 1차 시험부터 암기해야 할 양이 상당하다. 대학원 졸업 후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무요원이 된 오태환은 그야말로 근무시간을 쪼개고 쪼개 공부에 임했다. “일단 저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근무를 해야 해요. 9시까지 출근이지만 항상 아침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는 출근을 했죠. 일찍 출근해 그 날 제가 해야 할 업무를 미리 한 뒤 퇴근하기 전까지 업무 보조를 하지 않는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를 했어요.” “밥을 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공부를 한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이라고 하면, 구내식당에는 12시 20분쯤 내려갔죠. 그 때쯤 가야 줄이 길지 않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밥을 먹고 와서 잠깐 쉬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했어요. 퇴근하고 나서는 밤 12시까지 공부를 계속 이어갔고요.” 오태환은 지난 시즌 K3리그 개막전 당시 종아리 파열로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상으로 인해 오히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났다. 그는 남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매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시간을 정말 나노 단위로 쪼개서 공부를 했어요. 하루 계획표를 짜는데 일단 쉬는 시간 없이 빡빡하게 공부 스케줄을 짜놓고 그대로 따랐죠. 물론 중간에 힘들면 5~10분 정도 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제 계획표를 보여주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려고 했어요.” 공부? 원래는 안 친했는데... 이 모든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1차 시험에는 교육학과 전공과목을 봐요. 교육학은 물론이거니와 전공과목도 쉽지 않아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주말리그가 도입됐는데,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주중에 대회가 많다 보니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죠. 도저히 학업을 따라갈 수 없었어요. 대학교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학업에 그렇게 매달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교재도 필통도 잘 안 가지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임용시험을 준비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도 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았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 등의 기본 지식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에 임용시험을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솔직히 그 때만 해도 막막했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몰랐었거든요. 다행히 저희 구단에서 저보다 앞서 임용시험에 합격한 선배가 한 명 있었어요. 지금 강경상고에서 체육교사를 하고 있는 조성문이라는 형인데요. 이 형은 저랑 같이 전주시민축구단에서 뛰다가 은퇴를 하고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인데, 이 형한테도 많은 조언을 받았어요. 큰 도움이 됐죠.” 하지만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다. 주변의 조언과 응원이 큰 힘이 된 건 맞지만, 길고 긴 싸움을 해야 하는 건 오태환 자신이었다. “어쨌든 제 방식대로 공부를 이어나가야 하잖아요. 초반 3~4개월은 이렇게도 공부해보고 저렇게도 공부해보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것 같아요. 나한테 맞는 방식이 어떤 건지 고민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상당히 받았던 것 같아요.” 오태환은 인터넷 강의와 독학을 병행하면서 감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전공이 체육교육이다 보니 생리학, 역학 등을 공부해야 하는데 이게 암기해야 할 내용이 정말 많거든요. 기초가 잡혀있지 않으면 공부하기 어렵죠. 독학으로는 이 시험을 끝까지 준비하기 힘들어서 우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기본을 잡아나갔어요. 인터넷 강의는 사범대 나온 친구들도 무조건 듣습니다.” “교육학의 경우에는 기초 이론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은 후에 독학으로 나머지를 공부했고 전공과목의 경우 인터넷 강의를 1년 패키지로 끊어서 기본 이론 강의와 모의고사까지 쭉 들어나가며 공부했어요. 단순히 강의만 들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스스로 복습도 해야 하기에 때문에 거의 독학으로 한다고 보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오태환은 ‘두 번은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용시험 준비에 매달렸다. 간절함이 합격의 큰 원동력이 됐다.“진짜 힘들었어요. 처음엔 2년을 생각하고 이 시험을 준비했지만 1년을 해보니 이걸 또 하기 싫더라고요(웃음). 그 마음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스트레스 해소도 수험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다. “주중에는 되도록 쉬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주말에 하루는 무조건 쉰다고 하던데 저는 그것도 잘 되지 않더라고요. 기본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험 준비를 했기에 항상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죠.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었어요. 너무 힘들 때는 카페를 가거나 드라이브를 했어요. 전주를 조금만 벗어나도 리프레시 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대전에 친누나가 살고 있어서 대전에 오가기도 했고요.” 선한 영향력 주는 교사 되고파 1차 시험이라는 큰 산을 넘은 후에는 2차 시험인 실기, 수업 실연, 면접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사장은 크게 구상실과 면접실로 나눠져 있어요. 구상실에 들어가면 파일이 있는데 그 파일을 열면 총 네 가지의 질문이 담긴 질문지가 들어있죠. 구상형 세 문제와 즉답형 한 문제가 있는데 구상형 문제의 경우 구상실에서 10분 동안 답을 구상할 수 있어요. 펜을 사용해 적을 수도 있고요. 즉답형은 상황만 주어져 있고 구체적인 질문은 없어요.” “10분간의 구상을 마치면 면접실로 들어가 면접관들에게 답을 이야기하죠. 구상형 질문을 모두 말하고 나면 즉답형 문제에 대한 세부질문을 확인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바로 해요. 즉답형 질문은 펜을 사용할 수 없고 머릿속으로 정리해야 이야기해야 합니다.” (* 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은 지역마다 시험 방식이 다를 수 있음) 모든 걸 마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의 시간도 오태환에게는 피를 말리는 일의 연속이었다. “수업실연은 첫 번째, 면접은 세 번째로 봤어요. 고사장에서 대기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고, 빨리 보고 나왔죠. 고사장에서 나온 직후에는 홀가분하더라고요. 나름 잘 본 것 같아서,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는 생각에 후련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2차 시험은 1차 시험에 합격해야 볼 수 있어요. 저는 1차 시험 점수가 꽤 높게 나온 거왔죠. 가산점을 제외하고도 합격 기준 커트라인보다 12점이나 높게 나온 거예요. 주변 사람들이 커트라인보다 10점 이상 높으면 무조건 안전하다고, 미리 축하한다고 그랬는데 전 어떻게 해도 안심이 되지 않더라고요(웃음). 왠지 나한테는 이변이 생길 것 같고, 꼭 내 앞에서 결과가 뒤집힐 것 같은 불길한 느낌 있잖아요. 그런 기분이 계속 들어서 불안했어요.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2주 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악몽도 꾸고 잠도 계속 설치면서 그야말로 꾸역꾸역 지낸 것 같습니다.” 처절한 노력 끝에 얻은 합격이란 선물은 오태환에게 있어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는 교사뿐만 아니라 축구선수라는 타이틀도 놓치지 않고 함께 품고 나갈 작정이다. 자신이 이룬 값진 결과가 후배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저는 교사가 되어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 하고 싶습니다. 현재 K3리그나 K4리그를 보면 축구만 바라보고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저의 사례가 또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제가 이 길을 잘 닦아놔야 후배들이 저를 보면서 진로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폭넓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나 다른 꿈을 가지고 있지만 도전을 망설이는 선수들이 있다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오태환은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지도자, 선생님들을 만나왔는데 돌이켜봤을 때 내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학생들이 저를 따를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학생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태환은 인터뷰 말미에 이 말을 꼭 덧붙여달라고 했다. “올해 5월까지 전주시청 스마트시티과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데, 이분들의 배려가 없었더라면 임용시험 합격이 결코 쉽지 않았을 거예요. 과장님을 비롯한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이분들 옆에서 일하면서 저도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사진=전주시민축구단, 대한축구협회, 오태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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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8
  • KTA, 성재준 사무총장 선임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사무총장에 성재준 前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되었다. 지난 1월 19일, 2021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임원 구성 권한을 양진방 회장에 위임한 바 있으며, 양 회장은 이를 근거로 2월 15일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양 회장은 “성재준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협회 행정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무이사로서 협회 실무를 지휘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사무처의 안정적 운영과 시도협회와의 원활한 소통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사무총장으로 선임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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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6
  • 대회 2연패 달성한 이장관 감독 “의미가 크다”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2년 연속 우승이 기쁩니다.” 용인대 이장관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용인대는 5일 오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호남대와의 KBSN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송창석의 두 골과 노건우의 한 골을 더해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제16회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용인대는 올해 제17회 대회에서도 우승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통영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에 비로소 징크스를 깼다”면서 “2년 연속 우승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훈련이 많이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용인대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덕분에 많은 득점과 적은 실점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용인대는 이 날 호남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고지에 올랐다. 공격 쪽에서는 양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패스플레이를 펼쳤고, 수비는 한 발 예측해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학년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장관 감독은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도 의미가 있지만 이보다는 1, 2학년 선수들이 잘 성장해 프로에 가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 감독은 선수들을 프로에 보내기 위해 훈련 때마다 한 단계 높은 축구를 구사한다. 이 감독은 “우리는 성인축구에 포커스를 맞춰 훈련을 하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프로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술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덕분에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건 ‘예측’이다. 실제로 이 날 호남대전에서도 용인대의 발 빠른 예측이 호남대의 흐름을 끊었다. 이장관 감독은 “예측에 대한 부분을 가르치는 게 힘들다”면서도 “1초 뒤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곧 타이밍과 연관된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직접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한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백 여 가지의 일을 다 뛰면서 말하고 가르친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1, 2학년 대학축구대회를 앞두고 경남FC와의 가진 연습경기에서 승리한 점도 용인대의 자신감을 한층 드높였다. 이장관 감독은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우리의 전술이 강팀에도 잘 통한다는 걸 확인했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한 달 간 운동을 했는데 우승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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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8
  • 2021년 KBO 제3차 이사회 결과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KBO(총재 정지택)는 8일 오전 10시 KBO 컨퍼런스룸에서 2021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리그규정 개정안 및 2021년 KBO 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심판 판정의 논란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규이닝 기준 구단 당 2번씩 주어지는 비디오판독 결과가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1번의 판독 기회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과 예정된 국제대회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더블헤더 및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다. 최근 외국인 코칭 스태프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덕아웃에 출입하는 통역 인원을 현 3명에서 최대 5명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단, 추가 2명에 대해서는 KBO에 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코치 엔트리는 불펜 코치 포함 8명에서 9명으로 등록 인원을 변경하기로 했다. 4월 3일과 4일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은 구단의 개막전 행사 및 지상파 TV 중계 편성 등을 고려해 경기 개시 시간을 17시에서 14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2021년도 KBO 예산은 원안대로 201억 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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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8
  • 정규투어라는 출발선에 선 루키 정지유, ‘KLPGA Members’ 2월호 통해 집중 조명!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2월 8일(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지난 시즌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에 올라 정규투어라는 출발선에 서게 된 루키 정지유(25,하나금융그룹)를 월간 소식지 ‘KLPGA Members’의 2021년 2월호 ‘스타 클로즈업’ 코너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고 밝혔다. 열여덟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정지유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지난 2015년 KLPGA에 입회한 뒤 5년 동안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갈고닦는데 집중했다. 정지유는 지난 2019년 열린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는 50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의 일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냈다. 덕분에 지난 시즌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며 가장 바쁜 시즌을 보낸 정지유의 필드 감각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지난해 6월 열린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6차전’에서 기록한 준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적을 만들어내 골프 팬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정지유는 이미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하나금융그룹’의 메인 후원을 받게 됐고, 의류 스폰서 역시 크리스에프앤씨의 마스터바니에디션으로 확정되며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시작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KLPGA Members’를 통해 정지유는 “지난 시즌에는 우승컵도 들어 올리고, 정규투어 시드도 얻어 만족스러웠다. 올 시즌에는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겨울 동안 체력을 올리는 데 주력해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정지유와 함께한 ‘KLPGA Members 스타 클로즈업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드림투어 생애 첫 승을 달성했을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정지유의 골프 인생과 골프를 대하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촬영 현장에서 만들어진 정지유의 화보와 같은 사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LPGA는 지난 2013년부터 회원 소식지인 ‘KLPGA Members’를 제작하여 회원 및 관계자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KLPG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PDF 버전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골프 팬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구독 이벤트’를 진행해, 선정된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제공하며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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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8
  • 전준하, 연장 접전 끝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
    [매일뉴스 조영민 기자]=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에서 KPGA 프로(준회원) 전준하(22)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4일과 5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펼쳐진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1타 차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전준하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날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강윤석(35.휴셈)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0번홀(파4. 384야드)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강윤석이 파에 머문 사이 전준하는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그대로 집어넣으며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전준하는 “우승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항상 역전을 허용해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이뤄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준하는 2016년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했고 3부투어 격인 ‘KPGA 프론티어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11월 군에 입대한 뒤 2019년 10월 군 전역 후 2020년은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 무대에서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그는 “공군에서 취사병으로 복무를 했다”며 “지난해에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투어를 뛰었다. 이번 시즌에도 ‘스릭슨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에 출전한 31명의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송근형(18)으로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또한 이번 ‘2021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2021 KPGA 윈터투어’의 첫 홀인원이 나왔다. 홀인원의 주인공은 KPGA 투어프로 정도원(26)으로 17번홀(파3. 202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고 정도원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챔피언인 서명재(30)는 최종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2021 KPGA 윈터투어 3회 대회’는 다가오는 18일(목)부터 19일(금)까지 양일간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 정읍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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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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