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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인천유나이티드FC' 창단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 진출한다
    [조종현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FC가 창단 20주년 만에 진출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달성하여 G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어 2023년 8월 22일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구단을 확정했고, 2023년 9월 18일부터 올해 12월 13일까지 조별리그를, 내년부터 16강-8강-준결승-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23년 8월 22일 베트남의 하이퐁FC팀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3-1로 승리하여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9월 19일 2022년 J리그 1위의 강호인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4-2의 승리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10월 3일 필리핀의 카야 일로일로팀과의 경기에서 4-0으로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인천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1 소속의 프로축구단으로 지역의 시민·단체·기업 등이 중심이 되어 2003년에 창단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구단주인 인천시의 시민구단이다. 그동안 애증의 애칭‘잔류왕’이라는 명칭을 가질 정도로 성적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2022시즌 K리그 1부에서 최종 4위를 달성했고 올해에는 K리그 1 파이널 A그룹,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및 FA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인천유나이티드FC는 ACL 조별리그 총 6경기 중 4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홈경기는 2023년 10월 25일 19시 산둥 루넝 타이산팀 및 11월 28일 19시 요코하마 F. 마리노스팀과의 경기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인천유나이티드FC는 시민주주의 성원으로 창단된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구단임을”강조하며, “인천유나이티드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ACL에 진출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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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4
  • ‘황의조 선제골’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1-1 무
    [매일뉴스] 축구국가대표팀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A매치 무승 고리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27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75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후반 4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2분 알렉스 롤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네 번째 경기(2무 2패)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6월 2연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월 유럽에서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페루전과 비교해 4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더불어 포메이션도 4-4-2에서 4-2-3-1로 수정했다. 수비진과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바뀌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 대신 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했다. 2선에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맡았다. 지난 경기서 원두재가 부상 당하며 교체로 들어온 박용우가 선발로 낙점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로 구성됐다. 김진수와 설영우가 각각 이기제와 안현범 대신 들어왔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 3만 9823명의 관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은 응원에 화답하기 위해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전반 5분 만에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4분 뒤에는 조규성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에는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중반 몇 차례 슈팅을 선보였으나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차게 두드려도 상대 골문이 열리지 않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칼을 꺼내 들었다. 이재성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하며 투톱을 가동했다. 중원 싸움보다는 전방에 무게를 두며 직선적인 플레이로 골을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황의조가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황의조는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수 두 명이 따라붙었지만 황의조의 날렵한 움직임과 강력한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 골만으로는 답답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4분 또다시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손흥민을 출격시켰다. 더불어 조규성 대신 오현규를 투입하며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들까지 가세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기다리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42분 우리 진영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 프리킥을 알렉스 롤단이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이 반격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1-1 엘살바도르 득점 : 황의조(후4, 대한민국) 알렉스 롤단(후42, 엘살바도르)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후13 박규현)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후12 홍현석) 황인범 이강인 이재성(HT 황의조) 황희찬(후24 손흥민) 조규성(후24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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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이금민 해트트릭’ 벨호, 잠비아와 2차전서 5-0 대승
    [매일뉴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73위)를 대비한 잠비아(77위)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모두 잡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두 골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둔 한국은 잠비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벨 감독은 수비에서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스리백을 꺼내들었으나 공격 구성은 달리했다. 지난 경기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던 박은선이 선발 출장해 손화연과 투톱을 이뤘다. 2선에는 이금민과 조소현이 포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배예빈이 맡았다. 측면 수비수는 추효주와 장슬기가 나섰고, 스리백은 김윤지-홍혜지-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정미 대신 윤영글이 지켰다. 한편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지소연, 최유리, 심서연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더불어 지난 경기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던 임선주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미드필드와 수비 진영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스리백 앞에 포진한 수비형 미드필더 배예빈이 라인을 내려 앉아 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플레이메이커 조소현은 미드필드 지역 좌우를 넘나들며 공수에서 활력을 더했다. 왼쪽 측면에서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왼쪽 측면 코너킥에서 시작된 공격을 김혜리가 열린 상황에서 슛했으나 공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며 크로스바를 넘겼다. 잠비아도 1차전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빠르게 한국의 진영을 공략했다. 전반 1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루반지 오츔바가 쇄도했고, 후방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로 슛했으나 골키퍼 윤영글이 넘어지며 막아냈다. 한국의 아쉬운 찬스가 이어졌다. 전반 16분에는 김혜리의 롱패스가 박은선을 지나 이금민 앞으로 연결됐다. 달려오던 이금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은 반응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 있던 추효주에게 공간이 열렸다. 추효주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화연이 슛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간 한국은 전반 3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수비수 김윤지가 전진 패스를 보냈고, 달려가던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왼쪽 구석을 노리며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찾은 한국은 3분 만에 박은선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수비 진영에서 김혜리가 롱볼 패스로 공을 단숨에 전방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깬 박은선은 공을 잡아 왼쪽으로 드리블했다. 골키퍼까지 제친 그는 가볍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은선은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홍혜지의 프리킥에서 시작된 로빙 패스가 전방에 있던 박은선에게 연결됐고, 박은선이 이를 가볍게 헤더로 떨궈 놓으며 패스했다. 시선이 분산되며 빈 공간이 열렸던 이금민은 아크서클 앞에서 그대로 슛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잠비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쿤다난지 레이첼이 몸싸움을 통해 추효주의 공을 탈취한 뒤 중앙으로 이동해 감아찼으나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나갔다. 한국은 네 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조소현의 전진 패스를 손화연이 잡아 오른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었다. 상대 골키퍼가 태클하며 넘어졌고,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44분 박은선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5-0 잠비아 득점 : 이금민(전31, 후8, 후32), 박은선(전34, 후44, 이상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윤영글(GK), 추효주, 김윤지, 홍혜지, 김혜리(주장), 장슬기, 배예빈, 이금민(후45+4 전은하), 조소현(후45+4 박혜정), 손화연(후39 천가람), 박은선(후45+4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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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역사와 전통의 검단 축구회 안전 기원제 열어
    (매일뉴스=인천서구) 이형재 기자 = 2월 12일(일) 11시 인천시 서구 왕길동 소재 풋살경기장에서 검단 축구회 안전 기원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신충식 시의원, 심우창 구의원과 홍순서 구의원을 비롯한 지역 축구회 회장 등과 검단축구회 소속 회원 약 70여 명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되었다. 검단 축구회는 1988년 11월 14일 창단된 팀으로 15년 전에는 단일팀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검단에서는 역사와 실력으로 검증된 축구 동호인들의 모임이다. 검단산업개발 대표인 신윤재 검단 축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축구회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운동장이 폐쇄가 되어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개인 접촉을 제한해 친목 도모가 힘들었는데도 잘 참고 기다려준 회원들께 감사하고 선, 후배를 다독이는 회장이 되겠으며, 검단 축구회가 서구를 떠나 인천시와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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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2
  • 손흥민-지소연, ‘KFA 올해의 선수’에...2위는 김민재-최유리
    [매일뉴스] 한국 축구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30, 토트넘)과 지소연(31, 수원FC)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2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선수’는 한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일곱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며, 통산 일곱 번째다.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횟수로 역대 남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을 비롯해 올 한해 프리킥으로만 3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손흥민은 총점 182점을 얻어, 148점을 얻은 김민재(나폴리)와 118점을 받은 조규성(전북현대)을 제쳤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빼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는 협회 기술파트 전문가 투표에서는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올해 K리그 득점왕, FA컵 MVP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는 등 깜짝 스타로 발돋음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생애 처음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랐다. 지소연은 올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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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5
  • ‘이강인-양현준 발탁’ 벤투호, 9월 친선경기 명단 발표
    [매일뉴스] 최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경기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두 명의 영건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2001년생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02년생 양현준은 K리그 2년차인 올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최초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대표팀의 주력 공격 자원들은 변함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리스 무대 적응기를 갖고 있는 황의조, EPL 울버햄튼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희찬도 오랜만에 대표팀 동료들과 만난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당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민재와 이재성이 다시 돌아왔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소속팀을 옮긴 후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 7월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된 조유민은 이번에도 연속으로 합류하는 영광을 누렸다. E-1 챔피언십 당시 명단에 뽑혔다가 이후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손준호는 1년 만의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대결한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 축구국가대표팀 9월 친선경기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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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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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인터뷰] ‘고교 정상팀 주장, 프로 무대 서다’ 조재훈의 2021년
    [매일뉴스] 2018년 K리그에 준프로 제도가 도입됐다. 프로축구연맹이 도입한 이 제도는 유소년 선수와 구단이 미리 계약을 체결해 선수에게는 프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구단은 유망주를 보호할 수 있게 돕는다. 준프로 제도 도입 4년째인 2021년은 어느 때보다 준프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해였다. 수원FC의 이영준은 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고, 부산아이파크의 이태민 역시 리그에서 16경기를 뛰었다. FC서울의 강성진의 경우 준프로 선수 최초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말한 선수들만큼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못지않게 대단한 한 해를 보낸 준프로 선수가 있다. 포항스틸러스의 조재훈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의 주장으로 제58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첫 번째 준프로 선수로 입단해 K리그 데뷔 무대도 치렀다. 드라마틱한 1년을 보낸 조재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포항스틸러스 28번 미드필더 조재훈입니다. -시즌이 끝나고 휴식기에 접어들었어요. 요즘은 뭘 하면서 지내나요? 집으로 돌아가서 예전 감독님, 코치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어요. 친구들도 만나면서 휴식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시즌 좋은 일이 많았던 한 해였어요. 돌아보면 어떤가요? 감사한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좋은 일도 많았고요. 무엇보다 프로팀에 입단하게 된 게 기뻐요. 입단해서 데뷔 무대까지 치를 수 있어서 더 감사했어요. 앞으로의 동기부여를 많이 얻은 것 같아요. -축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데려가 주셔서 취미반으로 시작했어요. 1년쯤 했을 때 선수반에 합류하는 게 어떠냐는 제의를 받아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사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부모님이 일부러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게끔 유도하셨던 것 같아요(웃음). 아버지 어릴 적 꿈이 축구선수였다고 하시더라고요.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어요. 팀과 함께 3년 내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나요? 아무래도 올해 청룡기가 아닐까 싶어요. 제 마지막 대회이기도 했고 저희 학년이 주축이 돼서 거둔 우승이라 뜻 깊었어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최우수선수상도 수상했어요.) 상을 받긴 했지만 제가 동료들보다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그보다는 팀이 잘했던 것 같아요. 경기력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정말 우승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주장은 원래 하던 친구가 부상을 당해서 대신 완장을 차게 됐어요. 쉽지 않았지만 팀을 잘 이끌기 위해 노력했는데 우승까지 거둬서 의미가 컸죠. -이른 나이에 프로팀에 입단했다는 건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하잖아요. 스스로도 ‘이제 좀 잘한다’고 느꼈던 시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글쎄요. 스스로 잘한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팀에서는 매번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지만 잘한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엄격해지더라고요. 잘했다고 느꼈던 때는 작년에 포항에서 테스트를 받았던 때가 유일한 것 같아요. -테스트에서는 어떤 점을 잘 보여줬나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처음에 1대1 훈련이었는데 형들 앞에서 하려니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긴장했는지 운동선수답지 않게 넘어졌어요. 정말 축구를 처음 하는 애처럼요(웃음).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그때는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많이 분했어요. 화가 나니까 긴장감도 없어지고 주변을 잘 신경 안 쓰게 되더라고요 넘어진 걸 만회하려고 더 열심히 하기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아요. 돌파든 패스든 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드리블을 잘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포항에는 어떻게 입단하게 됐나요? 테스트 결과가 좋아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내년에 합류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여름에 갈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었어서 제주도에서 백록기 대회를 치르고 있었는데 이적시장 마감 하루 전날(7월 19일) 밤에 입단이 확정됐어요. 곧바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서 공항에서 사인했던 기억이 나요. -말했다시피 백록기를 치르고 있었잖아요. 강릉제일고와 치른 예선 마지막 경기(7월 18일)에서는 골까지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팀을 두고 올라가면서 아쉬움이나 걱정은 없었나요? 사실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동료들한테 전혀 안 했어요. 밤에 연락을 받아서 코치님께 말씀을 드리고 애들을 다 모아서 그때 작별인사를 했죠. 친구들이 대회 기간에 가면 어떡하냐고 장난스럽게 말하더라고요.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다들 갑작스럽게 떠나는 저를 웃으면서 잘 보내줬어요. 특히 그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해준 조동재라는 친구는 제 고등학교 마지막 골을 자기가 어시스트 했다면서 자부심을 가지더라고요. 그렇게 웃으면서 얘기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속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좀 있었죠. -프로팀에 입단하게 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막상 계약서에 사인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실감이 안 났는데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에 오피셜 게시물이 올라오니까 그때 실감이 많이 났어요. 포항에 입단하기로 한 후에 늘 관련 기사나 구단 소셜미디어를 많이 챙겨봤는데 거기에 제 이름이랑 사진이 올라오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축하도 많이 받았어요. 특히 가족들이 좋아해 줘서 저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에서는 주장이자 팀의 핵심이었는데 포항에서는 막내가 됐어요. 위치에 대한 변화가 어색하진 않았나요? 어색했죠. 사실 위치 변화보다 팀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저랑 동갑인 선수가 아무도 없으니까 많이 어렵고 힘들었는데 형들이 정말 잘 챙겨줬어요. 룸메이트인 (김)륜성이 형은 다가갈 수 있게 말도 편하게 해주셨고 (임)상협이 형은 숙소 밖으로 많이 데리고 나가주셨어요. 다른 형들도 거리감 느끼지 않도록 말도 먼저 걸어주시고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적응하던 중에는 말 한마디 걸어주시는 게 그렇게 힘이 되더라고요. -데뷔전을 치른다는 이야기는 언제 들었나요? 11월 초쯤에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기회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준비를 잘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운동할 때마다 신경을 많이 썼죠. 뚜렷한 목표가 있는 만큼 정말 간절히 준비했어요. -11월 28일 37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어요. 데뷔전은 어땠나요? 점수로 따지자면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주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 있어서 아쉬움이 컸어요.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 그 점도 아쉬웠어요. -주변에서는 평가가 좋았어요. 특히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기동 감독님은 이청용 같은 느낌이 난다고 평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사실 신인이고 데뷔전이라 기대감이 없어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지는 않아서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한 번 경기의 맛을 보니까 또 기회를 얻고 싶어서 더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어요.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감독님 말씀 따라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감독님이 데뷔전 이후에 따로 해주신 말은 없나요? 제가 경기 도중에 결정적인 찬스를 한번 날렸거든요. 그걸 보면서 감독님이 “스타가 될 재목은 아니다!” 이러셨어요(웃음). 장난으로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에서도 선발로 출전했어요. 홈팬들 앞에서 처음 뛴 경기였는데 어땠나요? 같이 데뷔전을 뛰었던 동기 형들(김준호, 노경호)이 없으니 더 떨렸어요. 정신을 제대로 못 차렸는지 경기력도 많이 안 좋았어요. 홈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계속 있어요. 아쉬움을 해소할 방법은 다음 시즌에 잘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서 준비를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 -시즌 막판 두 경기를 뛰었으니 프로 무대를 맛본 셈이에요. 프로 무대는 어떤가요? 훈련장에서부터 느꼈지만 정말 잘하는 선배들이 많고 운동장 안팎에서 배울 점도 많은 것 같아요. 아직은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에 눈이 가요. 경기장에는 고등학생 때와 다르게 관중과 팬, 서포터즈가 있으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원래도 볼 차는 게 재밌었는데 팬들이 있으니까 더 몰입감 있게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욕심도 더 많이 나고요.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발전시키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피지컬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아서 그 부분을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어요. 다른 형들에 비하면 뛰는 양도 부족하고, 감독님께서 항상 수비에 대한 요구도 많이 하셔서 이런 부분들을 발전시키고 싶어요. -반대로 자신 있는 부분은요? 볼을 잡고 있을 때 1대1 상황에 자신 있어요. 올 시즌 두 경기를 치르면서 이런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요. 다음 시즌에는 자신 있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데뷔를 한 만큼 앞으로 선수 생활이 많이 남아있어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이번 휴가 때 모교인 초등학교에 갔는데 코치님도 좋아하시고 애들도 되게 좋아해 주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게 많았어요. 누군가에게 동경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졌어요. 상대 팀 입장에서 이름을 들었을 때 ‘쉽지 않겠다’ 예상하게 되는, 그런 상대하기 힘든 선수도 되고 싶어요. -드라마틱한 19살을 보내고 이제 성인이 되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어요. 혹시 성인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다른 친구들은 놀고 싶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도 있다고 하는데 전 정말 그런 게 하나도 없어요. 좀 재미없나요? 그래도 성인이 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많이 없는 것 같아서 바라는 게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청소년이라는 신분을 벗어나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올해 프로 무대에 오게 돼서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해서 꼭 팀에서도 인정받고 팬분들께도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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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1
  • 2022 WK리그 신인 25명 선발...전체 1순위 조미진
    [매일뉴스] 25명의 WK리그 신인선수가 선발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7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2022년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52명의 선수들이 지원했으며,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치는 보은상무를 제외한 WK리그 7개 구단이 참가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번 드래프트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세종스포츠토토에 돌아갔다. 윤덕여 감독은 1차 지명에서 조미진(고려대)을 선발했다. 2018 KFA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조미진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여자 국가대표팀의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참가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1차 지명 선수는 총 5명이다. 2순위로는 권희선(고려대)이 수원FC(전 수원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았고, 3순위로는 윤혜인(고려대)이 인천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 4순위는 서울시청의 지명을 받은 장유빈(대덕대), 5순위는 화천KSPO의 지명을 받은 황아현(고베아이낙)이다. 창녕WFC와 경주한수원은 1차 지명을 하지 않았다. 8차 지명에 이은 번외 지명을 거쳐 선발된 신인선수는 총 25명이다. 수원FC, 서울시청, 창녕WFC가 각각 5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화천KSPO가 4명, 세종스포츠토토와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은 각각 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2022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결과 1차 지명 – 조미진(세종스포츠토토), 권희선(수원FC), 윤혜인(인천현대제철), 장유빈(서울시청), 황아현(화천KSPO) 2차 지명 – 고민정(창녕WFC), 김민영(화천KSPO), 조하늘(서울시청), 김소희(세종스포츠토토) 3차 지명 – 정현경(서울시청), 조예송(화천KSPO) 4차 지명 – 전 구단 패스 5차 지명 – 이영서(수원FC), 김빛나(인천현대제철), 진현정(서울시청), 윤하윤(화천KSPO), 이나리(창녕WFC), 전소은(경주한수원) 6차 지명 – 강지은(창녕WFC), 조혜민(서울시청), 강혜림(수원FC) 7차 지명 – 호채윤(수원FC), 김소영(창녕WFC) 8차 지명 – 윤지수(수원FC) 번외 지명 – 김경희(창녕WFC), 김영리(경주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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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7
  • 김은중 감독 “성적과 선수의 성장, 두 가지를 모두 잡고 싶다”
    [매일뉴스] 15일 남자 U-20 대표팀 사령탑에 새로 선임된 김은중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현재 울산에서 진행중인 P급 지도자 교육 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김은중 감독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과 선수 개인의 성장, 두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 - U-20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소감은? 여러모로 아직 부족한데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20세 이하 감독이지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자리 중의 하나라 생각한다. 선수 육성과 함께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한 연령대라 여러 방면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 첫 감독 도전이다. 어떤 감독상을 보여줄 것인가? 선수들과 신뢰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것이 기본 바탕이 될 것이다. 20세 나이에 어울리는 패기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의 트렌드에 맞춰 능동적인 축구를 준비할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통할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 선수 파악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U-23 연령대를 4년간 맡으면서 선수 구성을 해봤던 경험이 있다. 내년에 만19살 이하가 되는 해당 나이의 선수들을 많이 찾아보고, 훈련을 시켜보면서 하나씩 만들어야할 것이다.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좋은 인재풀을 잘 구성해서 좋은 팀을 구성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다. - U-20 연령대의 청소년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은 어떨까? 요즘의 어린 선수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운동장에서는 타협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선수들이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해서 선발됐기 때문에 그만큼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동시에 이 나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패기와 도전정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 선수 은퇴 직후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잘 갖춰진 벨기에 클럽에서 지도자 경험을 했는데, 어떤 영향을 줄까? 벨기에 축구의 유소년 육성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번 P급 지도자 교육 과정에서 그것을 주제로 발표 자료를 준비하기도 했다. 벨기에는 작은 나라지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 원동력은 어릴 때부터 많은 국제경기를 치른 경험에 있다고 보았다. 선수가 성장하는 데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가능한 많은 경기를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자 한다. - 현재 U-20 연령대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 경험이 적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우리가 안고 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스타일이 각기 다른 팀들과 경기를 해보는 것이 어린 선수들에겐 상당히 중요하다. 협회와 잘 상의해 건강과 안전에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 김학범 감독을 오랜 기간 보좌했다.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 4년간 감독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배웠다. 감독님은 무엇 하나 준비할 때 대충하는 법이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준비한다. 그 나이에도 그런 열정을 여전히 변함없이 갖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 나도 더 배우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코칭스태프 인선 계획은? 어제 선임 소식을 들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우리 팀에 어떤 유형의 지도자가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우선 어떤 스케줄로 U-20 아시안컵을 준비할 것인지 큰 틀의 방향을 세우는 것이다. 다음은 그 연령대 최상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2023년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과 선수들의 성장이다. 이 연령대의 선수들은 한국축구의 미래다. 이 선수들이 올림픽팀, 나아가 국가대표까지 갈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 수준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 성적과 선수의 성장, 두 가지를 모두 이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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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6
  • 시흥시민축구단, “K3 우승을 위한 준비 하겠다.”
    [매일뉴스] 시흥시민축구단은 2022시즌 대비를 위해 홈구장인 정왕체육공원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박승수 감독이 이끄는 시흥은 2022시즌 대비를 위한 준비를 빠르게 시작한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이달 말까지 홈구장에서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 간의 손발 맞추기와 고강도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명예구단주)은 “선수단의 땀과 열정으로 이번 시즌 K4리그 2위를 기록하는 좋은 결과를 보여줘 매우 기쁘다. 특히 선수단이 단결과 화합으로 멋지게 활약해 팬들에게 안겨준 K3 승격의 눈부신 성과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놓인 시흥시민들에게 더 큰 기쁨과 희망이 돼주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 시장은 정왕체육공원에서 훈련을 하는 축구단에게 “전문적인 전지훈련을 통해 축구단의 내실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며 모두가 부상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마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또한 “시는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박승수 감독은 “홈구장에서 치러지는 1차 훈련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함께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장. 단점 파악과 고강도 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라고 1차 동계훈련 계획을 말했다. 이어 2021시즌 준우승으로 K3리그에 진출한 시흥은 도전자 다운 마음가짐으로 2022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동계훈련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훈련장 그리고 선수단 숙소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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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6
  • 남자 U-20 대표팀 새 감독에 김은중 선임
    [매일뉴스] 대한축구협회는 공석중인 남자 U-20 대표팀 감독에 김은중(42) 전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김은중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3년 U-20 월드컵 본선까지다. 다만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계약은 중도에 해지된다. U-20 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2019년말 김정수 감독을 선임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가 취소되면서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동북고, 대전시티즌,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은중 감독은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1998년 아시아 청소년(U-19) 대회에서는 이동국, 설기현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며 대회 우승에 앞장섰다. 2010년 K리그 MVP를 수상했고, 2014년 대전에서 은퇴했다. 2015년 벨기에 클럽 투비즈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U-23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해 왔다. 이 기간동안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면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하고, 도쿄 올림픽 8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11월부터 감독선임소위원회에서 후보군 10명을 대상으로 선임에 필요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3명으로 압축하고 후보자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최종적으로 감독선정소위원회에서 2명을 추천했고, 15일 협회가 김은중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은중 감독은 최근 4년간 올림픽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선수 육성과 국제대회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를 충분히 습득했다고 판단했다. 그가 시도하려는 빠른 공격전개,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제압하는 적극적인 수비 전술은 우리 협회가 추구하는 능동적인 축구 철학에 부합한다. 또 바르고 합리적인 성품, 참신한 이미지, 젊은 선수들과의 원만한 소통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U-20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한다. 이어 2023년 열리는 U-20 아시안컵 본선에서 4위 안에 들면 같은해 U-20 월드컵에 참가할수 있다. 대회 개최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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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5
  • 대한축구협회 내년 예산은 1,141억원
    [매일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과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이사회는 내년 예산을 1,141억원으로 책정했다. 예산안은 내년 1월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2년 예산 1,141억원은 올해 998억원보다 143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3년 1,234억원에 이어 대한축구협회 역대 예산 규모로는 두 번째로 많다. 2022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정하고, 그에 따른 경기 등으로 수입과 지출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을 예상해 예산이 편성됐다. 또 내년 천안에 착공되는 축구종합센터 관련 비용 발생도 예산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내년 예산 수입 중에는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과 A매치 수익 등 협회가 직접 벌어들이는 자체 수익이 662억(전체 수입의 63%)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해를 맞아 마케팅 수입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대표팀 육성 관련 예산이 가장 많다. 총 362억(전체 지출의 31%)을 책정해 월드컵 본선에서의 좋은 성과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경기에 투입되는 비용을 줄여 더 많은 경기를 개최함으로써,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늘이는 것을 내년도 주요 사업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초등 저학년 경기는 1심제(심판 1명), 중등 저학년 경기는 3심제를 내년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또 모든 초중고 경기에 학부모 자원봉사제와 함께 팀 지도자들의 합의에 의해 운영되는 자율리그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2002 월드컵 개최 20주년을 맞아 6월에는 한국 축구의 모든 컨텐츠가 총집결하는‘축구 엑스포’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내년 K4리그 참가를 신청한 4팀을 승인했다. 4팀은 고양시를 연고로 새로 창단한 고양KH축구단과 K리그 구단인 전북현대,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의 B팀이다. 이로써 K리그 구단 중에서 K4리그에 B팀이 참가는 것은 올해 강원FC에 이어 총 4팀이 됐다. 승강과 신규팀의 합세에 따라 내년 K3리그는 올해보다 1팀이 늘어난 16팀, K4리그는 2팀이 늘어난 18팀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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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고개 숙인 이병근 대구 감독 “감독으로서 부족했다”
    [매일뉴스] 3년 만의 FA컵 우승을 아쉽게 놓친 대구FC의 이병근 감독은 자신의 판단 미스로 경기를 놓쳤다고 자책하며 아쉬워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 CUP 2차전에서 3-4로 패배, 1·2차전 합계 4-4로 전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골 우선 원칙에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대회 첫 우승을 기록한 대구는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전반 홍정운의 퇴장 악재로 어려움을 겪으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근 감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이겨서 즐거움을 드리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경기 운영이나 전술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패배 요인으로는 전반 퇴장과 후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을 꼽았다. 대구는 이날 전반 2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홍정운이 자신을 마크하던 황기욱을 팔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이 감독은 “항상 큰 경기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제대로 이야기해주지 못한 것 같다. 홍정운이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는 선수인데 퇴장 당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영향을 받았고, 조직력이 무너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3-3으로 맞선 후반 중반 라마스 대신 이근호를 교체 투입하려다가 이를 취소했고, 네 번째 실점 후에야 김재우 대신 이근호를 투입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코치진이 선수 교체를 하면서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꿔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내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나 싶다. 세징야가 근육 경련이 일어나 기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근호를 넣으면서 5-3-1로 바꾸려 했는데 결정을 못 했다. 거기서 실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마무리가 좋았으면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부족함을 잘 채워서 내년 시즌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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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3
  • KFA 지도자 컨퍼런스 10일 개최...최신 축구 트렌드와 정보 공유 위해 마련
    [매일뉴스] 대한축구협회는 2021년 KFA 지도자 컨퍼런스가 10일 열린다고 밝혔다. 지도자 컨퍼런스는 최근 국내외 축구의 주요 전술 흐름을 분석하고, 기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KFA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울산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P급 지도자 강습회 과정 중에 있는 지도자 27명이 현장에서 직접 참석하고, 전국의 각팀 지도자 12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오전에는 국내 축구, 오후에는 해외 축구와 교양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K리그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에서 실시한 올해 K리그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과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패널로 참석, 올 시즌 팀 운영에 대해 토크 쇼 형식으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오후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제작한 유로2020 대회 분석 영상과 함께 션 더글라스 FIFA 강사가 최신 전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또 마케팅 전문가인 박찬우 왓이즈넥스트 대표가 ‘팀 팬덤 형성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 리더십 전문가 양원선 교수는 ‘지도자들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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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9
  • 황인선 감독 “월드컵 갈망 가진 선수들과 함께 한다”
    [매일뉴스] “월드컵에 대한 갈망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이다.” 황인선 감독은 여자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 목표 설정과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자 U-20 대표팀은 6일부터 전북 남원시에서 소집 훈련을 갖고 있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소집 훈련은 지난달 파주NFC에서 진행된 1차 소집 훈련에 이어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2차 소집 훈련이다. 이번 소집 훈련에는 총 2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장유빈, 이다연(이상 대덕대), 박수정(포항여전고) 등 지난 1차 소집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부름을 받아 황인선 감독의 점검을 받고 있다. 8일 오후 훈련이 진행된 남원거점스포츠클럽에서 만난 황인선 감독은 “내년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해 동기부여와 갈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과 생활에서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얼마나 보이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선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소속팀 훈련이 쉬는 기간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부상 예방을 위해 조심스럽게 훈련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틀간 수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고, 내일 연습경기(김천문성중)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월 훈련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차 소집 훈련을 앞두고도 황인선 감독은 “국가대표로서의 행동과 생각을 심어주고,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차 소집 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월드컵을 위한 마음가짐과 성인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해야 할 것 등 다섯 가지 문항에 선수들이 각자 답을 준비해 미팅 시간에 발표하도록 하는 활동도 준비했다. 선수들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더 크고 높은 무대로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황인선 감독은 “어릴 때부터 봐왔던 선수들이 많은데, 선수들이 자라 대학생이 되면서 오히려 목표의식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환경이 변하고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월드컵에 대한 갈망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목표를 높이 잡고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한 노력은 이제 시작 단계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모이지 못했던 만큼 빠르게 응집력을 키워야 한다. 코치진 인선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어, 1월 소집 훈련부터는 최종적으로 확정된 코치진과 팀워크를 다져갈 예정이다. 이번 소집 훈련에는 고현복 코치, 박윤정 코치, 조민혁 골키퍼 코치가 함께 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여자 U-20 대표팀의 분위기는 대체로 밝고 경쾌했으며, 훈련 시에는 무척 진지했다. 코칭스태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황인선 감독은 여자 U-20 대표팀 부임 후 “수비를 단단하게 조직적으로 안정시킨 다음, 볼 소유를 통해 상대를 흐트러뜨리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비 조직력이 첫 번째인 만큼, 이날 훈련 역시 수비의 짜임새와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됐다. 황인선 감독은 선수들에게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이곳 또한 내 팀”이라는 것을 상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떨어져 있을 때에도 항상 준비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모였을 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소속팀에서 주축인 선수일지라도 그 자리에 젖어 안주하면 안 된다”며 월드컵을 대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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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9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FC K리그 가입 승인
    [매일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결과 김포FC 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번 시즌 K3리그에서 우승한 김포FC는 그간 꾸준히 K리그 참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0월 연맹에 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연맹 이사회는 김포시 인구 증가 추세, 홈구장 솔터축구장의 높은 접근성, 김포시의 지원 의지, 김포FC가 제출한 구단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김포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솔터축구장 관중석 증설(5,000석 규모), 올해 내 유소년(U18) 클럽 창단, 사무국 임직원 충원 등 구단 운영계획 이행 여부를 김포FC가 차기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김포FC 회원가입의 최종 승인은 내년 1월에 있을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총회의 최종승인이 있으면 2022시즌 K리그2 참가팀은 김포FC를 포함한 11개 구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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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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