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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인천유나이티드FC' 창단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 진출한다
    [조종현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FC가 창단 20주년 만에 진출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달성하여 G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어 2023년 8월 22일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구단을 확정했고, 2023년 9월 18일부터 올해 12월 13일까지 조별리그를, 내년부터 16강-8강-준결승-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23년 8월 22일 베트남의 하이퐁FC팀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3-1로 승리하여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9월 19일 2022년 J리그 1위의 강호인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4-2의 승리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10월 3일 필리핀의 카야 일로일로팀과의 경기에서 4-0으로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인천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1 소속의 프로축구단으로 지역의 시민·단체·기업 등이 중심이 되어 2003년에 창단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구단주인 인천시의 시민구단이다. 그동안 애증의 애칭‘잔류왕’이라는 명칭을 가질 정도로 성적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2022시즌 K리그 1부에서 최종 4위를 달성했고 올해에는 K리그 1 파이널 A그룹,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및 FA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인천유나이티드FC는 ACL 조별리그 총 6경기 중 4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홈경기는 2023년 10월 25일 19시 산둥 루넝 타이산팀 및 11월 28일 19시 요코하마 F. 마리노스팀과의 경기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인천유나이티드FC는 시민주주의 성원으로 창단된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구단임을”강조하며, “인천유나이티드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ACL에 진출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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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4
  • ‘황의조 선제골’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1-1 무
    [매일뉴스] 축구국가대표팀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A매치 무승 고리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27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75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후반 4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2분 알렉스 롤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네 번째 경기(2무 2패)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6월 2연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월 유럽에서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페루전과 비교해 4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더불어 포메이션도 4-4-2에서 4-2-3-1로 수정했다. 수비진과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바뀌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 대신 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했다. 2선에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맡았다. 지난 경기서 원두재가 부상 당하며 교체로 들어온 박용우가 선발로 낙점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로 구성됐다. 김진수와 설영우가 각각 이기제와 안현범 대신 들어왔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 3만 9823명의 관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은 응원에 화답하기 위해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전반 5분 만에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4분 뒤에는 조규성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에는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중반 몇 차례 슈팅을 선보였으나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차게 두드려도 상대 골문이 열리지 않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칼을 꺼내 들었다. 이재성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하며 투톱을 가동했다. 중원 싸움보다는 전방에 무게를 두며 직선적인 플레이로 골을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황의조가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황의조는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수 두 명이 따라붙었지만 황의조의 날렵한 움직임과 강력한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 골만으로는 답답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4분 또다시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손흥민을 출격시켰다. 더불어 조규성 대신 오현규를 투입하며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들까지 가세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기다리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42분 우리 진영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 프리킥을 알렉스 롤단이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이 반격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1-1 엘살바도르 득점 : 황의조(후4, 대한민국) 알렉스 롤단(후42, 엘살바도르)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후13 박규현)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후12 홍현석) 황인범 이강인 이재성(HT 황의조) 황희찬(후24 손흥민) 조규성(후24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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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이금민 해트트릭’ 벨호, 잠비아와 2차전서 5-0 대승
    [매일뉴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73위)를 대비한 잠비아(77위)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모두 잡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두 골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둔 한국은 잠비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벨 감독은 수비에서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스리백을 꺼내들었으나 공격 구성은 달리했다. 지난 경기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던 박은선이 선발 출장해 손화연과 투톱을 이뤘다. 2선에는 이금민과 조소현이 포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배예빈이 맡았다. 측면 수비수는 추효주와 장슬기가 나섰고, 스리백은 김윤지-홍혜지-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정미 대신 윤영글이 지켰다. 한편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지소연, 최유리, 심서연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더불어 지난 경기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던 임선주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미드필드와 수비 진영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스리백 앞에 포진한 수비형 미드필더 배예빈이 라인을 내려 앉아 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플레이메이커 조소현은 미드필드 지역 좌우를 넘나들며 공수에서 활력을 더했다. 왼쪽 측면에서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왼쪽 측면 코너킥에서 시작된 공격을 김혜리가 열린 상황에서 슛했으나 공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며 크로스바를 넘겼다. 잠비아도 1차전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빠르게 한국의 진영을 공략했다. 전반 1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루반지 오츔바가 쇄도했고, 후방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로 슛했으나 골키퍼 윤영글이 넘어지며 막아냈다. 한국의 아쉬운 찬스가 이어졌다. 전반 16분에는 김혜리의 롱패스가 박은선을 지나 이금민 앞으로 연결됐다. 달려오던 이금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은 반응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 있던 추효주에게 공간이 열렸다. 추효주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화연이 슛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간 한국은 전반 3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수비수 김윤지가 전진 패스를 보냈고, 달려가던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왼쪽 구석을 노리며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찾은 한국은 3분 만에 박은선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수비 진영에서 김혜리가 롱볼 패스로 공을 단숨에 전방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깬 박은선은 공을 잡아 왼쪽으로 드리블했다. 골키퍼까지 제친 그는 가볍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은선은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홍혜지의 프리킥에서 시작된 로빙 패스가 전방에 있던 박은선에게 연결됐고, 박은선이 이를 가볍게 헤더로 떨궈 놓으며 패스했다. 시선이 분산되며 빈 공간이 열렸던 이금민은 아크서클 앞에서 그대로 슛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잠비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쿤다난지 레이첼이 몸싸움을 통해 추효주의 공을 탈취한 뒤 중앙으로 이동해 감아찼으나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나갔다. 한국은 네 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조소현의 전진 패스를 손화연이 잡아 오른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었다. 상대 골키퍼가 태클하며 넘어졌고,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44분 박은선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5-0 잠비아 득점 : 이금민(전31, 후8, 후32), 박은선(전34, 후44, 이상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윤영글(GK), 추효주, 김윤지, 홍혜지, 김혜리(주장), 장슬기, 배예빈, 이금민(후45+4 전은하), 조소현(후45+4 박혜정), 손화연(후39 천가람), 박은선(후45+4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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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역사와 전통의 검단 축구회 안전 기원제 열어
    (매일뉴스=인천서구) 이형재 기자 = 2월 12일(일) 11시 인천시 서구 왕길동 소재 풋살경기장에서 검단 축구회 안전 기원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신충식 시의원, 심우창 구의원과 홍순서 구의원을 비롯한 지역 축구회 회장 등과 검단축구회 소속 회원 약 70여 명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되었다. 검단 축구회는 1988년 11월 14일 창단된 팀으로 15년 전에는 단일팀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검단에서는 역사와 실력으로 검증된 축구 동호인들의 모임이다. 검단산업개발 대표인 신윤재 검단 축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축구회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운동장이 폐쇄가 되어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개인 접촉을 제한해 친목 도모가 힘들었는데도 잘 참고 기다려준 회원들께 감사하고 선, 후배를 다독이는 회장이 되겠으며, 검단 축구회가 서구를 떠나 인천시와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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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2
  • 손흥민-지소연, ‘KFA 올해의 선수’에...2위는 김민재-최유리
    [매일뉴스] 한국 축구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30, 토트넘)과 지소연(31, 수원FC)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2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선수’는 한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일곱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며, 통산 일곱 번째다.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횟수로 역대 남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을 비롯해 올 한해 프리킥으로만 3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손흥민은 총점 182점을 얻어, 148점을 얻은 김민재(나폴리)와 118점을 받은 조규성(전북현대)을 제쳤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빼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는 협회 기술파트 전문가 투표에서는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올해 K리그 득점왕, FA컵 MVP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는 등 깜짝 스타로 발돋음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생애 처음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랐다. 지소연은 올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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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5
  • ‘이강인-양현준 발탁’ 벤투호, 9월 친선경기 명단 발표
    [매일뉴스] 최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경기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두 명의 영건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2001년생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02년생 양현준은 K리그 2년차인 올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최초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대표팀의 주력 공격 자원들은 변함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리스 무대 적응기를 갖고 있는 황의조, EPL 울버햄튼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희찬도 오랜만에 대표팀 동료들과 만난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당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민재와 이재성이 다시 돌아왔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소속팀을 옮긴 후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 7월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된 조유민은 이번에도 연속으로 합류하는 영광을 누렸다. E-1 챔피언십 당시 명단에 뽑혔다가 이후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손준호는 1년 만의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대결한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 축구국가대표팀 9월 친선경기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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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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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 결승골’ 벨호, 호주에 1-0 승리...4강 진출
    [매일뉴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역대 세 번째이며 201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5개 팀(호주 포함 6개 팀)에 주어지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5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다. 목표로 한 아시안컵 우승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 4강전은 2월 3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상대는 대만과 필리핀의 8강전 승자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호주전에 나섰다. 공격진은 최유리, 손화연, 이금민이 이뤘고, 미드필드에는 조소현, 지소연, 이영주가 자리했다. 백포는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김정미가 맡았다. 조소현은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 출전으로 한국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호주는 에이스 샘 커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커의 첫 슈팅은 김정미가 막아냈다. 커는 전반 7분에도 빠르게 한국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 들며 슛을 시도했고 공은 다행히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19분에는 마리 파울러의 아크 안 슈팅을 김정미가 선방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커의 헤더는 골대를 맞혔다. 한국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 공격으로 연결하고자 했다. 최전방에서 손화연이 활발히 움직이며 호주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2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패스플레이에 이어 조소현이 아크 근처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34분 페널티에어리어 라인 부근에서 이금민이 케이틀린 풀드로부터 반칙을 얻어냈다. 주심은 긴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전반 40분 조소현이 킥한 공이 크로스바를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골 기회를 놓친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에 나서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후반 6분 최유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금민이 문전 드리블 후 위협적인 슈팅을 했으나 호주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0분에는 김혜리가 후방에서 올린 공을 조소현이 곧장 헤더로 연결했으나 또 한 번 호주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께 이어진 호주의 공세를 집중력 있게 막아냈다. 후반 31분 코트니 바인의 크로스에 이은 커의 문전 슛은 다행히 빗나갔다. 한국은 지소연의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나갔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이민아도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고자 했다.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적 부담을 안고 뛴 한국이지만 ‘월드 클래스’ 지소연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42분 지소연이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호주의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한국의 득점 후 다급해진 호주가 막판 공세를 올렸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커의 문전 슛은 빗나갔다. 한국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1-0 승리를 지켰다.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 한국 1-0 호주 득점 : 지소연(후42) 출전선수 : 김정미(GK),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 조소현, 지소연(후45 박예은), 이영주, 최유리(후32 이민아), 손화연(후40 여민지), 이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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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2
  • 조규성 결승골’ 벤투호, 레바논 원정 1-0 승
    [매일뉴스] 남자 국가대표팀이 험난한 레바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7일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조규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바논(95위)을 1-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 7경기 무패(5승2무)로 승점 17점을 기록한 한국은 이날 이라크를 1-0으로 이긴 이란(승점 19점, 6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다음달 1일 UAE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뒤이어 열린 UAE-시리아전에서 3위 UAE가 2-0으로 이겨 승점 9점(2승3무2패)을 기록,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두고 한국과의 승점차가 8점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시리아와의 8차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본선에 오르게 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이다. A·B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1일 몰도바와의 친선경기(4-0 승)에서 실험했던 전술이다. 몰도바전에서는 김건희와 조규성이 호흡을 맞췄지만 이날은 황의조와 조규성이 투톱 파트너로 나섰다. 이재성, 황인범, 권창훈이 2선에서 투톱을 뒷받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카타르 알사드에서 뛰는 정우영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고르지 않은 레바논의 홈구장에서 패스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패스한 공이 불규칙 바운드되는 경우가 많아 볼 컨트롤이 쉽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대표팀은 땅볼 패스를 고집하지 않고 공중볼을 적절히 활용했다. 더불어 투톱의 위력을 살리기 위해 측면 크로스도 많이 나왔다. 황의조와 조규성의 호흡이 초반부터 빛났다. 전반 초반 골키퍼 김승규가 길게 킥한 공을 조규성이 측면으로 빠져나오며 잡아냈다. 이후 조규성은 쇄도하는 황의조에게 곧바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황의조가 잡기 직전 레바논 골키퍼가 넘어지며 잡아냈다. 황의조는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더 잡았다. 전반 16분 이용이 오른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경에는 김진수가 올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에 황의조가 발을 뻗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닿지 않았다. 기회를 놓친 한국에게 가슴 철렁한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레바논의 마헤르 사브라가 머리로 떨궜고, 알렉산더 멜키가 곧바로 오른발 슛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를 펠릭스 멜키가 재차 슈팅했으나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황의조와 조규성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황의조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조규성이 수비수 사이로 순간적으로 빠져나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경례 세리머니 이후 어시스트한 황의조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뻐했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 데뷔골 이후 나온 조규성의 A매치 2호골이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매서워진 레바논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레바논이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라인을 끌어올렸다. 후반 중반 펠릭스 멜키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왼쪽 골 포스트를 때렸다. 곧바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후속 찬스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오래 지나지 않아 안정감을 되찾았다. 후반 막판에는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날렸다. 후반 10여 분을 남기고 권창훈이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오른쪽 옆그물을 때렸다. 이후 황의조가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에 다시 한번 위기에 처했다. 레바논이 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하산 마투크가 오른발로 올린 프리킥을 파델 안타르가 골문 바로 앞에서 프리 헤더로 연결했으나 다행히도 공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결국 한국은 교체 선수를 한 명도 투입하지 않은 채로도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한국대표팀 선발 11명 전원이 교체 없이 풀타임 뛴 것은 2006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1-1 무, 당시 감독 핌 베어벡) 이후 15년 3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 1-0 레바논 득점 : 조규성(전45+1)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권창훈, 조규성, 황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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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8
  • ‘황의조-조규성 투톱’ 벤투호, 레바논전 선발 명단 발표
    [매일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승점 14점(4승 2무)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실험했던 투톱 카드를 이번 경기에 내세웠다. 황의조와 조규성이 투톱 파트너로 나선다. 중원에는 이재성, 황인범, 권창훈, 정우영(알사드)이 포진한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이용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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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8
  • 지소연 “우리도 일본을 이기려는 마음으로 왔다”
    [매일뉴스] 2022 AFC 아시안컵 2연승을 거둔 여자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일본을 잡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이스’ 지소연(31, 첼시FC 위민)은 한일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FIFA랭킹 18위)은 24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2022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금민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미얀마(47위)를 2-0으로 이겼다. 지난 21일 베트남전을 3-0으로 이긴 대표팀은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지소연은 이날 전반 34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대표팀은 지소연이 투입된 이후 볼 전개가 원활해졌고, 후반 들어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지소연은 “힘든 경기였고, 미얀마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 아시아 팀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걸 느꼈고, 이긴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은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날도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지소연이 시도한 헤더를 골라인 근처에서 미얀마 선수가 걷어내려 했으나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주심이 이를 골로 선언했다. 그러나 경기 후 공식 기록상으로는 미얀마의 자책골로 기록돼 지소연의 두 경기 연속골은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제 지소연은 한일전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은 24일 베트남과 2차전을 앞두고 있는데 베트남을 잡고 2승을 거둔다면 한국과 일본의 최종전에서 두 팀이 조 선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만약 일본을 이겨 조 1위가 된다면 한국은 8강에서 A조 혹은 B조의 3위와 만나게 돼 월드컵 티켓 획득이 순조로울 수 있다. 반면 일본에 패해 조 2위가 되면 한국은 8강에서 강호 호주와 맞붙게 된다. 일본전 승리에 따라 향후 진로가 180도 달라지는 것이다. 지소연은 “일본은 이전 아시안컵 우승팀이고,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우리와는 좋은 라이벌이라 동기부여도 된다”며 “우리도 이번 대회에 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것뿐만 아니라 우승하러, 일본, 호주, 중국을 이기자는 마음으로 왔다. 일본전이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 역시 일본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일본은 기술이 뛰어나며 ‘월드 클래스’ 선수가 많은 무척 강한 팀”이라며 “일본전은 우리에게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을 꺾는다면 8강 대진에서 좋은 위치를 점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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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5
  • 전주대,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첫 우승
    [매일뉴스] 전주대가 마침내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 우승이다. 정진혁 감독이 이끄는 전주대는 21일 오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상지대와의 바다의 땅 통영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유예찬과 이기준이 각각 한 골씩 만들어냈으며 상대 자책골이 더해졌다. 전주대는 그동안 주요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유독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전국체전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는 2008, 2018년에 결승에 올랐지만 두 차례 다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기세를 올린 전주대는 새해 첫 대회인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본격적인 ‘전주대 시대’의 개막이다. 전반 초반 전주대와 상지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상지대가 전반 10분까지는 주도권을 잡았지만 곧 전주대가 흐름을 가져오며 팽팽한 맞대결이 이어졌다.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전주대가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상지대 박신우의 페널티 박스 안 파울로 전주대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유예찬이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상지대는 선제 실점을 내준 이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주대는 이 틈을 타 맹공을 펼치며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 초반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적극적인 공격을 계속한 전주대는 추가 득점으로 유리한 흐름을 잡았다. 후반 11분 전주대는 이현우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뒤 때린 슈팅이 상지대 정상운의 다리를 맞고 골로 연결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다급해진 상지대는 연이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줬지만 원하는 대로 흐름을 만들어가지 못했다. 후반 36분에는 강현제가 과감하고 빠른 스피드로 단독 돌파 후 오른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점 차 리드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던 전주대는 몇 차례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그리고 후반 37분 이기준의 상대 수비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상지대의 골망을 흔들며 대회 첫 우승을 확정했다. 상지대는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재성이 헤더골을 터뜨렸지만 승패를 바꾸는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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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1
  • 2022년 K1~K4리그 심판 명단 발표
    [매일뉴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문진희)는 올해 K리그1,2와 K3,4리그에서 활동할 심판 명단을 21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지난 연말 심판위원회에서 논의한 리그별 심판 인원과 2021년도 개인별 평점 순위, 그리고 올 초에 시행한 체력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정해졌다. 올해 K1~K4리그에서 활약할 전체 심판 인원은 주,부심 합쳐 총 128명이다. 이중 K리그1이 32명, K리그2가 27명, K3리그가 33명, K4리그는 36명이다. 전년도에 비해 총 14명이 늘어났다.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리그별 인원을 확대함으로써 선택의 풀을 넓히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심판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FIFA(국제축구연맹)는 우수한 기량의 여자 심판들이 남자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리그에 필요한 별도 체력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올해는 총 7명의 여자심판이 남자 성인 리그에서 활동하게 된다. 2022년 K1 ~ K4리그 심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이름은 가나다 순) ■ K1 주심(16명) : 고형진, 김동진, 김대용, 김영수, 김용우, 김우성, 김종혁, 김희곤, 박병진, 송민석, 신용준, 안재훈, 이동준, 정동식, 채상협, 최현재. (* 승격 심판 : 김용우, 송민석, 신용준, 최현재) ■ K1 부심(16명) : 강동호, 곽승순, 김계용, 김지욱, 박균용, 박상준, 방기열, 성주경, 송봉근, 양재용, 윤재열, 이정민, 이정석, 장종필, 지승민, 천진희 (* 승격 심판 : 김지욱, 방기열, 송봉근, 이정석, 천진희) ■ K2 주심(14명) : 김도연, 김재홍, 박종명, 서동진, 설태환, 성덕효, 오현진, 임정수, 정회수, 조지음, 최광호, 최규현, 최승환, 최철준. (* 승격 심판 : 김도연, 설태환, 임정수, 최규현) ■ K2 부심(13명) : 강도준, 구은석, 김경민(여), 김태형, 박남수, 서영규, 설귀선, 신재환, 이병주, 이양우, 이영운, 주현민, 홍석찬 (* 승격 심판 : 강도준, 박남수, 서영규, 신재환, 주현민, 홍석찬) ■ K3 주심(16명) : 김동인, 김정호, 박영록, 박정복, 박정호, 우병훈, 이영균, 이지형, 이태호, 이태훈, 이혁재, 장순택, 최기창, 최일우, 하헌섭, 황대주 (* 승격 심판 : 박영록, 박정복, 이지형, 최기창, 황대주) ■ K3 부심(17명) : 권용식, 김동민, 김수현, 김유영, 김정건, 김종희, 김태양, 김형관, 김홍규, 박규삼, 손상수, 송정환, 이상민, 이용성, 이화평, 장기진, 장민호 (* 승격 심판 : 권용식, 김유영, 김태양, 이용성, 이화평, 장민호) ■ K4 주심(18명) : 김민철, 김유정(여), 김중동, 김진효, 류현성, 문용근, 박세진(여), 박진호, 박창환, 오현정(여), 원종훈, 이승호, 임원택, 전계호, 전택수, 정종헌, 최대우, 황선익 (* 승격 심판 : 박세진, 이승호, 임원택, 전계호, 전택수, 황선익) ■ K4 부심(18명) : 강덕구, 김영래, 김영하, 김태원, 나성일, 박서현, 안광진, 안성배, 양선영(여), 오성택, 유기원, 윤은희(여), 이상이, 이슬기(여), 이용기, 임길강, 황보진현, 황신영 (* 승격 심판 : 강덕구, 김영하, 유기원, 이상이, 임길강, 황보진현, 황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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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1
  • 벨호, 아시아 여자축구의 강호로 나서다
    [매일뉴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 여자축구의 강호임을 증명하려 한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21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C조에 속해 24일 미얀마, 27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장소는 인도 푸네의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이다. 20일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과 지소연(첼시FC위민)은 이번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히며 “한국이 아시아의 강호임을 증명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벨호의 첫 번째 목표는 월드컵 진출권 획득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상위 5개 팀이 여자 월드컵에 진출하는데, 개최국인 호주가 5위 이내에 들 경우 6위가 월드컵에 진출한다. 차순위 2개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한국은 2015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두 번째 목표는 대회 우승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으며,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에서 거둔 3위다. 최근 대회인 2014년 대회에서는 4위, 2018년 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컵 참가를 앞두고 있는 지소연은 “월드컵 티켓 획득뿐 아니라 우승을 하려고 왔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치를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2019년 말 부임한 벨 감독은 여자 국가대표팀을 지도해온 지난 2년의 시간에 대해 “매우 흥미진진하고 도전적이었다”면서 “우리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좋은 팀이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고 이제 그것을 드러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소연 또한 “우리가 좋은 팀이고 아시아의 강팀인 것을 증명해야할 때”라며 각오를 다졌다. 큰 포부에 앞서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베트남과의 1차전이다. 벨 감독은 출국 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에서부터 베트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벨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득 쯩 마이 감독의 지략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은 어떤 플레이를 하고자하는지가 명확한 팀이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FIFA 랭킹 32위로 18위인 한국보다 전력상 한 수 아래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1전 11승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벨 감독 부임 이후 한 차례 맞대결(2020년 2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펼친 바 있으며, 당시 한국이 3-0 승리를 거뒀다. 벨 감독은 “2년 전보다 양 팀 모두 발전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방심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변수는 코로나19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몇몇이 인도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베트남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도 입국이 늦어졌고, 앞서 입국한 6명의 선수 외에 14명의 선수가 경기 하루 전인 20일에서야 현지 공항에 도착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단체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득 쯩 마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힘든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조에서 한국과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또한 팀의 에이스 이와부치 마나(아스널WFC)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한국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각국이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팀을 운영하며 대회를 치르는지가 관건이다. FIFA 랭킹 13위이자 아시안컵에서 2014년과 2018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한국이 포부를 이루는 데 있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일본 주장 구마가이 사키(FC바이에른뮌헨프라우엔)는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3차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잊고 미얀마와의 1차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2차전 상대인 미얀마는 FIFA 랭킹 47위로 C조의 4개 팀 중 최약체이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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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0
  • 전주대 정진혁 감독 “반드시 우승, 전관왕 노릴 것”
    [매일뉴스] “올해는 전관왕이 목표입니다.” 전주대 정진혁 감독이 1, 2학년 대회 우승을 다짐했다. 전주대는 19일 오후 통영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4강전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좀처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전주대는 전반 33분 중앙대 민동진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7분 뒤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정철웅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전주대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내려서 단단히 수비벽을 쌓은 중앙대를 뚫지 못했다.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거나 골대를 맞추는 등 아쉬운 순간이 이어졌다. 결국 전주대는 승부차기에 가서야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7번째 키커까지 중앙대와 6-6으로 팽팽히 맞선 전주대는 8번째 키커에서 김우빈이 득점에 성공했고 중앙대 윤진서가 실축하며 7-6으로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진혁 감독은 경기 후 “상대팀 11명이 모두 수비 위주로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잠근 상태로 나올 줄은 몰랐다”면서도 “초반에 어려웠던 경기 운영을 선수 교체로 풀어나가려고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정진혁 감독은 승부차기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중앙대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중앙대는 중대부고 사령탑을 역임했던 오해종 감독이 올해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정 감독은 “우리가 운이 좋아서 이겼다. 실점할뻔한 순간도 많았다”며 “오해종 감독이 중앙대에 부임한 후 첫 대회에서 4강까지 오는 저력을 보였다. 좋은 파트너와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사상 첫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등극했던 전주대는 기세를 몰아 올해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새해가 되면서 선수단이 대폭 변화한 만큼 팀의 색깔을 다시 구축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지만 정진혁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 과정을 차근차근 수행하겠다는 생각이다. 정진혁 감독은 “입학 예정인 신입생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서 골고루 기용하고 있다. 이들을 경기에 넣고 빼며 팀의 색깔을 맞춰나가고 있다. 그래서 다소 전력이 불안정한 점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1, 2학년 대회 우승을 포함해 올해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는 것이다. 정진혁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은 전관왕을 목표로 한다. U리그 왕중왕전 우승 이후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이 더해졌다.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1, 2학년 대회에서 결승에 세 번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이번에는 꼭 우승해서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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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0
  • 상지대-전주대,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 격돌
    [매일뉴스] 상지대와 전주대가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상지대는 19일 오후 12시 30분 통영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청주대와의 대회 4강전 첫 번째 경기에서 초반 두 골을 실점한 뒤 세 골을 넣는 저력을 선보이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 30분에 열린 전주대와 중앙대의 4강전 두 번째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주대가 환호했다. 1-1 무승부로 90분을 끝낸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전주대가 이겼다. 상지대와 청주대의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양 팀은 전반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섰고 종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0-0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던 전반 46분 청주대가 첫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돌파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장승용이 키커로 나서 팀의 첫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우세적인 분위기를 가져가던 청주대는 6분 아크써클 부근에서 신민호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상지대의 골문을 관통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다급해진 상지대는 전술 변화에 나섰고 후반 19분 강현제의 슈팅이 청주대 수비를 맞고 나온 것을 배민혁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지대는 후반 39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강현제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43분 강현제의 도움을 받은 배민혁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3-2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전주대와 중앙대의 경기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중앙대는 전반 33분 정종근의 도움을 받은 민동진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0분 전주대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정철웅이 득점하면서 1-1 균형이 맞춰졌다. 양 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으며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키커가 각각 8명씩 나오는 대접전이 이어졌다. 혈투 끝 승자는 전주대였다. 전주대는 이준영이 실축했지만 중앙대는 김대현과 윤진서가 실축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전주대와 상지대의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은 오는 21일 오후 2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전주대는 2008년, 2013년, 2018년 대회 결승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고 상지대도 2009년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이번이 대회 첫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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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0
  • ‘대역전승’ 상지대 남영열 감독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고마워”
    [매일뉴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대역전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상지대 남영열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상지대는 19일 오후 통영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청주대와의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4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한 편의 역전 드라마였다. 상지대는 전반 46분과 후반 6분 청주대에 연속으로 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로 반격에 나선 상지대는 후반 19분 배민혁의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 39분 강현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후반 43분 상지대의 짜릿한 역전골이 나왔다. 강현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전달한 패스를 배민혁이 마무리하며 환호했다. 2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거둬낸 값진 성과였다. 경기 후 남영열 감독은 “4강전인 만큼 쉽게 흘러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페이스를 잘 찾지 못한 탓에 고전했다. 하지만 뒤처지고 있어도 선수들을 믿었다.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경기 중에 지고 있어도 뒤집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남영열 감독은 아직 팀의 전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해준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남 감독은 “아직 연초이기 때문에 전력이 완벽하게 구상된 상태는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포메이션이나 기용하는 선수들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대와의 경기에서 남영열 감독은 0-2로 지고 있던 후반 집중적인 선수 교체와 포메이션 변화로 상황에 맞는 경기 운영을 했다. 팀의 색깔을 갖춰나가야 하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옵션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처했다. 남영열 감독은 “4강까지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안정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은 만큼 개인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다가오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준비할 것이다. 잘 정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상지대는 21일 중앙대를 꺾고 올라온 전주대와 결승전을 치른다. 상지대가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코치로 대회 결승전에 나가 준우승을 경험했던 남영열 감독은 “아직 팀에 우승이 없다. 매번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것 같다”면서 “이번에 다시 기회가 왔으니 놓치지 않겠다. 준비를 잘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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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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