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 제17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 인천보훈지청장(직무대리), 인천시 군수·구청장,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3개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추모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조총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춰 주요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으며, 이후 유정복 시장의 추념사, 순직 경찰 유자녀의 헌시 낭독, 인천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올해 70회를 맞는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과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보훈은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애국심의 실천으로, 인천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이 안전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1인당 10만 원의 위문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참전유공자 배우자수당’을 신설해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도 예우를 확대하는 등 보훈 정책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일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번 취임식은 약 30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되었으며, 대통령은 헌법 제69조에 따른 취임선서를 통해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 이날 행사에는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과 실용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국회 청소노동자와 방호직원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었다. 청소노동자 최성자 씨는 2023년 이 대통령의 단식 당시 그를 도왔던 인물로, 이 대통령은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은 “무너진 민생과 경제,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이날 취임식은 대통령 내외 입장, 국민의례, 취임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통령 내외 퇴장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 이후 야당 대표들과도 악수를 나누며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는 이날 오전 6시 21분부터 시작되었으며, 취임선서와 함께 공식적인 대통령직 수행에 들어갔다 . 다음은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안전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매일뉴스=조종현 기자) = 대한민국 국민은 결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실시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아닌, 야당의 대표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49.4%, 김문수 후보는 41.2%, 이준석 후보는 8.3%, 권영국 후보는 1.0%, 송영국 무소속 후보는 0.1%를 기록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을 “이미 초반에 승패가 갈린 선거”로 평가한다. 여권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정비된 선거 체제를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김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내부 분열이 선거 내내 지속됐다. 여권 주요 인사들의 실언과 소극적인 지원도 뼈아팠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병헌 전의원을 소개하며 “김문수만은 용납을...”라는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을 찍어야 한다”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하와이에 있으면서 선거운동 및 투표에 사실상 불참했고, 한동훈 전 장관도 선거운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번 선거는 계엄 사태 이후 국민적 분노가 정권 심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계엄 상황으로 무너진 민생 경제에 대한 불안감,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감이 유권자들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향하게 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없이 즉각 대통령직에 돌입할 예정이며, 당분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정을 수행한 뒤 청와대 수리 완료 시점에 맞춰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대선의 전국 투표율은 79.4%를 기록했으며, 출구조사 기준 이재명 후보가 51.7%를, 김문수 후보는 39.3%, 이준석 후보는 7.7%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최종 득표율에서도 과반을 확보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는 국민이 경제 회복과 국정 안정, 그리고 탄핵 정국의 혼란을 수습할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약력 이재명 대통령은 1963년 12월 8일 경북 안동 출생으로, 산업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팔을 다친 경험이 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시민운동에 참여했고, 성남시장(2선), 경기도지사를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제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에게 0.73%p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으나,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 차례 역임하며 당내 영향력을 키웠다. 제22대 총선에서의 야당 승리를 이끌며 재도전에 성공, 마침내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노동자 출신, 검정고시 출신, 시민운동가 출신이라는 배경에서 대통령에 이른 인물로, 많은 국민들은 그가 민생경제 회복, 국민 통합, 남북 평화와 외교력 강화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국민은 혼란을 딛고 새로운 길을 여는 지도자의 국정 운영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증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대리수령하였으며 이재명 대통령 임기는 2025년 6월 4일 오전 6시 21분부터 공식 개시되었다.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정덕근)는 지난 2025년 5월 23일(금), 교내 소강당에서 독일 뮌헨 BAUMA 2025 산업견학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문장학회(이사장 이건직, 37회)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내·외빈과 다수의 동문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해외 전시회 발표회는 해외 산업 현장 체험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기 성찰과 성장을 유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워 학습 동기를 높이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정덕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해외 전시회를 기반으로 한 팀별 발표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 값진 교육적 결실이며, 이 같은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 동문장학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에 참여한 학생들을 향해 “오늘의 발표회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이 장차 비전과 행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2학기에도 북경 기계 전시회와 우한 농기구 박람회 등 해외 견학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니,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선발 기준을 충족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격려했다. 이건직 동문장학회 이사장(37회)은 “학생 1인당 500만 원에 달하는 해외 전시회 견학 후원은 매우 이례적인 사업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꿈을 실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더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고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는 한종서 교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100: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7명의 학생과 최덕진 교감의 인솔로 총 4,200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해외 견학에 참여했다. 발표회 심사는 1학년 청중 평가 50%와 내외빈 심사위원 평가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게 진행되었다. 산업·문화·역사 아우른 5일간의 글로벌 체험학습 인솔 교사 1명과 동문장학회 임원 2명의 인솔 아래, 총 5일간 진행된 이번 해외 산업견학은 단순한 전시회 참관을 넘어, 산업·문화·역사를 아우르는 풍부한 체험학습의 장이 되었다.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 공유와 함께 청중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지며 직·간접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 일정 개요 1일차: 한국 출발, 13시간 비행 후 독일 도착 2~3일차: 뮌헨 BAUMA 2025 전시회 집중 탐방 4일차: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퓌센 지역 문화체험 5일차: 다하우 강제수용소 역사 체험 ▶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직접 경험참가 학생들은 세계 최대 건설기계 산업 전시회인 **‘BAUMA 2025’**의 압도적인 규모와 글로벌 기술 흐름을 직접 목격했다. 축구장 86개 면적, 여의도 크기의 전시 공간에는 3,5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200여 개국에서 전문 바이어가 방문하는 국제적 비즈니스 현장이었다. 발표에 참여한 4개 팀, 7명의 학생들은 스크린 영상을 통해 타워크레인, 콘크리트 펌프카 일체형, 코마츠 대형 굴삭기, 자율주행 덤프트럭, 철근 가공 자동화 시스템, 수소엔진 탑재 장비 등 다양한 첨단 기계의 작동 원리와 산업적 유용성을 생생하게 설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 유럽 감성의 문화 체험문화 체험으로는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의 배경이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방문했다. 발표자는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2세가 현실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휴식처로 만든 성”이라며, “30년 동안 지어진 이곳은 건축미와 동화적 상징성 모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독일 전통 음식인 ‘슈바인학세’(족발 요리) 체험도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은 “짭짤하고 퍽퍽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 인권의 아픔을 되새긴 역사 체험견학 마지막 날에는 나치 독일 시절 유대인, 집시, 동성애자 등 소수자를 수용했던 다하우 강제수용소를 방문했다. 약 20만 명이 수용되고 4만 명 이상이 희생된 이곳에서 학생들은 고문실, 생체실험실, 화장터, 침대 시설, 자갈로 된 운동장을 둘러보며 역사적 참혹함을 직접 마주했다. 특히 발표자는 “자갈로 된 바닥은 발소리를 통해 탈출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였고, 안팎을 가린 푸른 나무는 수용자들에게 작은 희망이자 단절의 상징이었다”고 전해, 깊은 역사 교육의 의미를 전했다. 각 팀은 발표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쇼 이벤트를 마련했다. 학생 청중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답자에게는 현지에서 가져온 콜라와 교내 매점 쿠폰이 제공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발표 내용과 구성, 발표력 등을 종합 평가해 다음과 같은 시상도 이뤄졌다: 최우수상 (10만원): 2조 이서진(도시과 3학년), 정찬우(정밀기계과 3학년) 우수상 (7만원): 4조 박재훈(메카트로닉스과 3학년), 정진우(자동차과 2학년) 장려상 (5만원): 1조 최승찬(정밀기계과 3학년) 노력상 (3만원): 3조 이서준(도시과 2학년), 홍성민(자동차과 3학년 “기술자에서, 인간을 위한 기술자로”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서진(도시과 3학년) 학생은 소감에서 “과거에는 막연히 기술자가 되고 싶었다면, 이제는 인간을 위한 기술자라는 확고한 정체성과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며 “이번 경험은 제 삶의 중요한 가치 기준이 되었고, 앞으로 더 나은 기술자로 성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발표회 통해 미래의 비전 확인… 동문장학회 후원의 결실”임학봉 동문(39회, 제18대 기계과 동문회장)은 총평에서 “저 역시 사회 초년 시절 글로벌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자 자비로 독일에 다녀온 경험이 있었고, 그때의 동기부여가 지금의 사업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마다 학생들의 발표회를 보며 그 안에서 미래를 향한 비전이 자라나는 것을 느낀다”라며, “이러한 모습 속에서 동문장학회의 후원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일뉴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TV토론회가 5월 23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사회’. 각 후보들은 교육, 노동, 복지, 청년 등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입장과 정책을 밝히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겨냥했다. ■ 이재명 후보, “헌정 질서 회복 없이는 공정한 사회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두부터 최근의 내란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 주권과 헌정 질서가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일이 사회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복지 강화 ▲취약계층 보호 ▲노동의 권리 보장 ▲의료·주거 공공성 확대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김문수 후보, “가짜 민주주의 청산… 공정 회복이 우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허위 조작과 거짓으로 일관된 민주당의 정치 행태는 진영논리의 극치”라며 이재명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너진 상태”라며 “좌파 이념에서 벗어난 상식 중심의 사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정상화, 가족해체 방지, 자율성과 책무성이 조화를 이루는 복지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이준석 후보, “청년이 더 이상 버티지 않게 하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청년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월세로 소득 대부분을 쓰는 현실은 국가의 실패”라며 “공급 중심의 주거정책, 능력 중심의 채용, 교육 개혁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실용주의’와 ‘데이터 기반 정책’을 앞세워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 권영국 후보, “노동 없는 사회개혁은 허상”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사회 불평등의 근본 원인을 노동권 침해와 사회안전망 부재로 진단하며, “노동자가 존중받지 않는 사회에서 정의로운 공동체는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실질적 처벌 ▲다문화·장애인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사회권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 평가 및 전망 이번 2차 TV토론은 각 후보의 정치적 색채와 사회정책 철학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이재명 후보는 ‘헌정 회복’을 키워드로 안정감과 국정 운영 능력을 부각했고, 김문수 후보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강한 메시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준석 후보는 청년·실용 담론을 강화하며 중도층 공략을 시도했고,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사회적 연대 이슈를 정면에 내세워 진보진영 결집을 노렸다. 한편, 다음 3차 토론은 오는 5월 30일, ‘경제’를 주제로 열릴 예정으로 각 후보들의 성장 전략과 민생경제 해법이 본격적으로 부딪칠 전망이다.
[매일뉴스]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도시철도 이용객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인천시, 인천경찰청과 함께 인천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수칙 집중 홍보와 인천시민 체감안전도 향상 캠페인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인천교통공사 홍창호 안전경영본부장을 비롯해 인천시 안전정책과장,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장 등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에 나선 임직원들은 “걸어갈 땐 계단, 멈춰갈 땐 에스컬레이터” 등의 문구가 부착된 물티슈와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을 주제로 인천시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홍보물품 등을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또한, 지난 4월 14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공사 홍창호 안전경영본부장은 “에스컬레이터에서의 작은 실천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뉴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첫 TV토론에 나서며 각자의 정치적 비전과 국가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1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초청 TV토론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석했다. 이번 토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열리며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핵심 키워드를 앞세워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극복’, 김문수 후보는 ‘일자리 창출’, 이준석 후보는 ‘과학기술 리더십’, 권영국 후보는 ‘불평등 해소’를 전면에 내세웠다. ■ 이재명 "내란 극복 통해 미래 세대 지키겠다" 이재명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5·18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1980년 5월 광주는 2024년 12월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내란 극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나라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유능한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노동정책 질의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해 “판례도 인정하는 정당한 권리 보장이며 당연히 입법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임기와 관련해서는 "4년 연임제"를 지지한다고 밝혀 김문수 후보와 차이를 보였다. 그는 토론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제’를 키워드로 한 중도층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김문수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규제혁신으로 청년경제 살릴 것" 김문수 후보는 “일자리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서두를 열었다. 특히 “청년 50만 명이 그냥 쉬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부각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통해 결혼, 출산, 가정을 이어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는 대대적인 규제 혁파를 제시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한다”며 “규제혁파위원회와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규제를 전면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임기와 관련해선 “4년 중임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수도권 공약으로 주택 공급 확대와 GTX 노선 확장을 통한 ‘수도권 30분 시대’ 실현을 내걸며 김 후보의 경제 비전을 뒷받침했다. ■ 이준석 "과학기술 경쟁력으로 중국 넘어야… 이공계 리더십 절실" 이준석 후보는 “낙후했던 중국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을 강조했다. “중국은 이공계 출신 지도자를 배출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였지만, 우리는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국가 경쟁력을 오히려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이공계 출신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라며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며,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뿐 아니라 유세에서도 과학기술과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메시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 권영국 "불평등 갈아엎겠다…노동자 권리 중심 국가 돼야" 권영국 후보는 이날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피해자를 위로하며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이 불평등한 세상, 갈아엎어야 한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자꾸만 주변으로 밀려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며 사회 불평등 해소와 노동자 중심 정책을 강조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가 진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진보 진영의 지지를 결집하며 기존 양당 체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 임기제 개헌안엔 '4년 연임 vs 4년 중임'으로 갈려 대통령 임기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4년 연임제", 김문수 후보는 "4년 중임제"를 지지해 개헌 방향에서도 이견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와 권영국 후보는 제도적 개편에 앞서 국가 경쟁력과 불평등 해소라는 가치 실현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의 정치적 색채와 국가 비전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자리였다. 5·18 정신을 계승한 민주주의, 경제 활성화,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 전략, 사회 정의 실현이라는 키워드가 맞붙은 가운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어떤 메시지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 6·3 대선까지 D-16, 다음 TV토론은 오는 23일 예정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TV토론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각 후보는 유세와 방송, SNS 등을 총동원해 지지층 확대와 부동층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일뉴스]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 3RINCs(3R international scientific conference on material cycles and waste management) : 물질순환과 폐기물관리를 주제로 최신 연구와 정책, 기술을 공유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였고, 공사는 10건의 특성화대학원 우수 연구논문 발표와 2025년도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환경부가 폐자원에너지화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여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공사가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작년 동 사업에는 총 7개 대학이 참여하여 ▲ 전문인력 120명 양성 ▲ 취업률 39.6% 달성(전년 대비 15.2%p 상승) ▲ 교육생 만족도 95.9점 기록(전년 대비 0.3점 증가) ▲ 총 69편의 논문 게재 및 264건의 학술활동 수행 ▲ 35개 기업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는 산업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교과목 신설·개편과 기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취업 지원 컨설팅 및 공공·민간 기업 재직자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또한 공사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국제기구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사무소에 인턴 1명을 파견했으며, 국제학술대회 발표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도 추진했다. * 세계자연보전연맹 : 세계 자원과 자연보호를 위해 유엔(UN)의 지원으로 1948년에 설립된 국제기구 김재원 기술정보처장은 "공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 폐자원에너지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환경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와 함께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청년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9일 열린 제4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숙의 과정을 한 차례 더 갖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총 26일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오프라인 2,444명, 온라인 2,312명 등 총 4,756명의 의견을 제출했으며, 권역별로는 ▲청라 권역 2,283명 ▲가정·신현 권역 1,351명 ▲석남·가좌 권역 709명 ▲검암경서·연희 권역 413명 순으로 참여했다. 참여자들이 제시한 최종 명칭 선정 선호도 조사 방식은 ▲여론조사(1,901명) ▲우편조사(1,446명) ▲기타 방식(1,409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는 구민 간 선호도 조사 방식에 이견이 있는 만큼,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난 4월 4일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라 조기 대선이 확정돼, 공직선거법상 권역별 주민설명회 개최가 어려웠던 점도 고려됐다. 설문조사 방식의 의견 수렴 절차만으로는, 심도 있게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서구 관계자는 “숙의 과정을 연장하겠다는 결정은, 구민의 목소리를 더 깊이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라며, “6월 3일 대선과 관련하여 공직선거법상 사업 추진 제한이 풀리는 시점을 고려해, 위원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 서구는 앞으로도 구 명칭 변경과 관련된 절차와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구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학훈 교수 칼럼] 4륜 구동 이라 함은 4개 바퀴를 동시에 굴려 자동차를 움직이는 시스 템이다. 동물의 경우 4개 다리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미끄러짐에도 대응이 가능한 것처럼 자동차에서 4륜 구동은 아주 유용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평상시에도 4륜으로 구동하여 동일한 동력을 각각의 바퀴로 전달하게 되면 동력 손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노면의 상태를 센서를 통해 감지하여 각각의 바퀴에 서로 다른 동력을 전달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게 된다. 결국 연비를 위한다면 2륜 구동이 유리하고 주행 중 안전한 주행을 위한다면 4륜 구동을 선택하여야 한다. 자동차는 타이어를 굴려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앞, 뒤 타이어 중 어느 타이어를 구동해야 장점이 많은가를 제작사는 고민하게 된다. 설계 시 자동차의 앞, 뒤 하중도 고려해서 전륜구동 또는 후륜구동을 선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엔진이 앞쪽에 장착되어 후륜 구동시에는 동력을 프로펠러 축을 이용하여 후륜을 구동하게 되는데 뒤쪽이 앞쪽보다 하중이 가벼워 눈길 주행 시나 급하게 핸들을 돌릴 경우 뒷쪽이 돌아가거나 눈길에서 헛바퀴 도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한 전륜구동의 경우는 앞에 엔진이 있고 동력을 앞 타이어 보내도록 설계하는 차량이 많이 출고가 되는 실정이다. 엔진과 구동 타이어를 구분할 경우는 앞에 엔진이 장착되고, 앞 타이어 구동일 경우는 (FF:Front Engine Front Drive), 앞에 엔진이 있고, 뒷 타이어를 구동하는 경우는 (FR:Front Engine Rear Drive)이며 뒤쪽에 엔진이 있고 뒤쪽에 동력을 전달하면 (RR:Rear Engine Rear Drive)가 된다. 4개 타이어를 구동하는 것을 4륜 구동이라 하며 각 제조사별 부르는 명칭이 다르지만 4개 타이어를 구동하는 것을 4륜 구동이라한다. 사진출처 : 현대위아 자동차에 장착되는 배지를 보면 AWD(All Wheel Drive), 4Matic, 4WD(4Wheel Drive), H-MATIC, 4X4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처음에는 오프로드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승용차에도 옵션으로 장착하고 있는 실정이며, 4개 타이어를 구동하면 좋은 점은 각 타이어가 도로 사정에 따라 노면에 마찰률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가도록 유지하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 회전에 따른 관성으로 인한 잘못된 움직임으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 타이어에 전달되는 토크의 배분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전자식 4륜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각 타이어의 노면 정보를 컴퓨터가 입력을 받아 각 타이어 토크를 배분하는 TOD (Torque On Demand)를 장착하여 자동차의 움직임 거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하여 안전한 운행이 되도록 만들어 준다. 그렇다면 전기차의 경우는 어떨까?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엔진이 없어지면서 설계 시에 후륜 구동을 할 경우와 전륜 구동을 선택할 때 자동차 무게중심에 의한 고민거리는 없어지게 된다. 배터리의 무게가 무겁고 장착 위치가 자동차 하단에 장착되어 있어 자동차의 무게중심이 자동차 중앙에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타이어 구동에 유리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후륜 구동을 하는 경우와 전륜 구동을 하는 것에 차이는 무엇일까? 전기차는 가속 초기 발진 가속력이 좋고 조향 회전 시 뒤쪽에 움직임이 자동차 전장(자동차 전체 길이)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즉 전장이 큰 차일수록 후륜 구동이 유리하고 전장이 짧을수록 전륜 구동이 유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전기차 2륜 구동과 4륜 구동의 전비(전기차 연비)가 차이 나는 이유가 뭘까? 2륜 구동은 구동 타이어가 2개이고 2개는 따라다니는 형태이며 비 구동 타이어에 비교적 큰 구동력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4륜 구동은 각 4개 타이어의 노면 마찰 계수에 따라 컴퓨터가 동력에 변화를 주어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을 좋게 하여 안전한 운전을 돕게 되므로 타이어의 마모와 전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4륜 구동은 저속 주행과 고속 주행 그리고 회전 시에 타이어의 노면 마찰력을 컴퓨터가 입력받아 각 타이어에 동력 전달 비율을 다르게 한다는 점에서 안전한 운전을 돕게 됨으로 매우 좋은 시스템이기도 하다. 실제적으로 4륜과 2륜의 전비 차이는 많이 나지 않지만 안전 운전을 고려한다면 4륜 구동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 될 수가 있다.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5월 12일 인천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드림’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의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3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으며, 당시 500가구 모집에 3,679가구가 접수해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직접 마음에 드는 집(아파트 포함)을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으며, 접수 첫날인 12일 오전부터 신청자가 몰리며 접수처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이어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접수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신청 대상은 공고일(2025년 4월 30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로 선정된다. 우선순위별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가점 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형’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신청 유형에 따라 소득 및 자산 기준, 입주 가능 주택 및 지원 기준이 다르며, 유형 간 중복신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있는 신혼부부는 5월 16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인천시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31일 입주자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주택 물색 및 계약 절차를 거쳐 빠르면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천원주택 사업에 대한 높은 호응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 천원주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매일뉴스]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기계과 동문회(회장 조종현)는 지난 5월 9일(금),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샤펠드미앙 연회장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운집 사무국장의 사회로 엄숙하게 시작됐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조종현 회장의 이임사, 송선영 총무이사의 경과보고, 최성인 재무이사의 재무보고, 조홍연 감사의 감사보고 등이 이어졌다. 신임 회장과 감사에 대한 추인 절차 이후에는 감사장과 격려금 전달, 선종길 신임회장의 취임사, 감사패 및 행운의 열쇠 전달식, 자문위원·부회장·사무국 직원 소개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며 동문회의 내실과 전통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조종현 제19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동문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다”며 “선종길 회장은 누구보다 동문회를 아끼고, 소통과 화합을 실현할 적임자”라며 깊은 신뢰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장을 도와 동문회의 발전을 뒤에서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임한 선종길 제20대 회장은 “전북에서 유학 와 인천기계공고를 졸업한 후, 오늘 이 자리에 선배님들 앞에서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화양십리 인향만리(花香十里 人香萬里), 꽃의 향기는 십 리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는 말처럼 동문회가 더욱 풍성한 인연과 가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배상우 인천기계공고 총동문회장은 “이·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기계과 동문들이 더욱 단합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이건직 동문장학회 이사장은 “기계과 출신 동문 수가 가장 많은 만큼, 장학제도와 프로그램이 학교의 상징적인 역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동문과 후배들이 함께 만드는 장학회가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 속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3월 1일 부임한 정덕근 인천기계공고 교장은 축사에서 “인천기계공고는 85년의 전통을 지닌 명문이며, 선배 동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훌륭한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6기 정하성 전 교장(85세), 16기 이호영 동문(85세), 18기 최승일 인기공 4.19기념사업회 회장 등 고령의 원로 동문들이 참석해 후배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확인시켰다. 한 동문은 “이런 선배님들이 계셔서 동문회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는 선종길 신임 회장의 건배 제의와 기념 케이크 커팅, 참석 동문들의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전 세대 동문들이 하나 된 뜻깊은 화합의 장으로 남았다. 이번 정기총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봉사와 연대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앞으로 기계과 동문회의 비전과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뉴스]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김문수 대선 후보의 교체 시도가 당원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김 후보가 다시 공식 후보로서의 자격을 회복했다. 10일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 의견이 더 많아 안건이 부결되었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기존대로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번 교체 시도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교체하려 했다는 점에서 당원들의 반발을 샀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혼란으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갔다"며 "당원들의 뜻을 존중하며, 국민과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마지막 순간 당원의 지지로 되살아난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당내 민주주의와 지도부의 결정 과정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향후 국민의힘의 내부 결속과 대선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일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이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공사 이학재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초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공사의 우르겐치공항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사업추진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심도 있는 면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내 VIP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경제부총리, 교통부 차관 등 우즈벡 정부 고위인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면담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공사 이학재 사장을 직접 초청해 진행된 것으로,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 관련 우즈벡 대통령의 높은 관심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공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면담에서 이학재 사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공사의 우르겐치공항 건설 및 운영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하였다. 우즈벡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조속한 건설 및 운영착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또한 이날 면담에 앞서 지난 4월 29일 이학재 사장은 우즈벡 루스타모비치 교통부장관과 별도의 회의를 통하여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내 공항개발 및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과 관련한 협력과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며 향후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수주기반을 공고히 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해 3년간 연간 약 300만 명 규모의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후 19년간 운영을 전담하는 사업비 약 2,000억원 규모의 개발운영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PPP)으로, 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4월 동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공사는 이번 대통령 공식 면담을 시작으로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약 3개월간의 본 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후 발주처와 최종 실시협약(Concession Agreement) 체결시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의 100% 운영권을 확보해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우르겐치공항 사업 관련 우즈벡 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향후 협상 및 계약체결 등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최종 수주해 제2의 인천공항으로 개발함으로써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국에서 39개 사업을 수주해 누적 수주액 약 4억 5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2030년까지 최소 10개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뉴스] 5일 인천에서는 흐린 날씨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시 전역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체험 행사를 열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가장 큰 규모의 기념행사는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글로벌 인천, 꿈꾸는 어린이’를 주제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어린이와 시민 1만여 명이 몰려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기념식은 해양경찰악대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으며, 이어 모범 어린이 표창과 아동복지 유공자 시상, 어린이헌장 낭독이 진행됐다. 메인무대에서는 아수라 태권도 시범단, 미추홀 댄스단의 치어리딩 공연, 매직쇼, 버블쇼, 다문화 하울림 합창단 등의 무대가 이어지며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에어바운스와 비눗방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드론 축구와 캘리그래피 체험이 가능한 ‘미래존’, ▲세계 민속놀이와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함께해 더욱 특별한 어린이날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학경기장 외에도 인천 전역에서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졌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얍(IAP)! 함께하는 놀이터’ 행사가 열려 서커스, 마임극, 디아볼로 쇼 등 예술 공연과 다양한 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는 ‘신나는 어린이날! 바다로 떠나는 박캉스’를 주제로, 해양생물 타투와 에코백 만들기 등의 ‘바다공작소’, 마술쇼·샌드아트가 펼쳐진 ‘바다극장’, 스탬프 투어와 포토존이 있는 ‘바다놀이터’ 등 5개 테마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과학문화축제 ‘꿈꾸는 어린이’가 열려 로봇 축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 등 과학과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부평아트센터에서는 인형극과 창작 놀잇감 체험이 가능한 ‘모두의 놀이터’가 운영되어 예술과 감성이 결합된 시간을 선사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