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국제 여성 NGO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이 미국 뉴욕에서 ‘피스토크(Peace Talk)’ 행사를 개최하고 여성 주도의 평화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IWPG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립오페라센터에서 뉴욕 지부 회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스토크를 열고 여성의 평화 리더십과 평화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뉴욕 지역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의 활동 방향과 평화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IWPG의 신규 프로젝트인 ‘PLACE 캠페인’을 처음 공개하며 참가자들의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PLACE 캠페인은 ‘삶 속에서 실천되고 연결되는 평화(Peace as Lived And Connected Experience)’의 약자로, 여성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고 실천해온 평화의 사례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평화 서사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대화와 참여형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선택해온 평화적 행동을 돌아보고 이를 구조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IWPG 측은 이러한 과정이 개인의 평화 경험을 공동의 가치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평화는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결과가 아니라 개인의 인식과 실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여성들이 서로 연대하고 경험을 공유할 때 평화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한 제도적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뉴욕 회원들은 평화 실천 경험을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캠페인을 체험한 참가자 클로시(28)는 “평화가 거창한 정치적 개념이 아니라 개인과 가정, 공동체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직장과 사회에서 갈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실천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평화와 여성 리더십에 관한 질문과 토론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갈등과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성의 역할과 평화적 접근 방식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IWPG 관계자는 “평화는 선언이나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의 인식과 행동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지부 회원들과 함께 평화 경험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스토크는 IWPG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제70차 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련됐다. CSW는 여성 권리와 성평등 정책을 논의하는 유엔 산하 최대 규모의 회의 중 하나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여성 관련 국제 의제를 논의한다.
IWPG는 여성의 평화 참여 확대와 평화문화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 NGO로, 현재 122개국 115개 지부와 68개국 900여 협력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유엔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단체로 국제 평화교육과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