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사단법인 인천생태하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심곡천 상류 지역에서 ‘하천은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세계 물의 날(3월 22일) 기념 정화 활동 및 민물고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하천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1사 1하천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인천광역시가 2025년 세계 물의 날 표어로 정한 ‘기후 위기, 생명의 물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에 맞춰 하천 정화 활동, 미꾸라지 100kg 방사, 하천지킴이 협약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생태하천위원회를 비롯해 SK인천석유화학, 세계여성평화그룹 인천서구지부, 인천시민안전협회, 함께나눔봉사단, 누리봉사단, 인천도시환경생태연구소, 사랑나눔봉사협회, 원드환경연합회, 인천서구파크골프협회, 네잎클로버클럽, 서동이클럽, 환경정화협회, 서구는 우리가 주인이다, 인천서구안전보안관 등 총 15개 단체와 100여 명의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심곡천 주변 1.1km 구간에서 약 100kg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며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미꾸라지 100kg을 방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기후 위기, 생명의 물 함께 지켜요’를 함께 외치며 깨끗한 하천을 가꾸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천 보호 활동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하천 지킴이 단체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단법인 인천생태하천위원회 김영호 이사장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하천 보호 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1사 1하천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영희 인천생태하천위원회 사무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하천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 노상구 대표이사 사장은“기업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하천 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앞으로도 1사 1하천 운동을 통해 깨끗한 하천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은 인천광역시가 하천 수질 개선과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매년 기업체 및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하천 보호를 위한 강력한 협력 의지를 다진 만큼, 향후 1사 1하천 운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는 앞으로도 하천 보호와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 보호는 특정 기관이나 단체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민들이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깨끗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