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갈등을 멈추고 미래를 열자.”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문제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긴장 국면이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8월 19일 시작된 「대장홍대선 청라·계양 연장 촉구 및 박촌 연장 철회 서명운동」이 단 13일 만에 9,081명의 참여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압도적으로 결집된 민심이 행정의 초점을 시민 뜻에 맞춰 조율하도록 만든 상징적인 기록으로 남게 됐다. 주민의 힘, 행정을 움직이다 서명운동의 여파는 곧바로 행정에 반영됐다. 계양구는 이번 서명운동을 계기로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에 대한 주민들의 뜻을 재확인하고, 인천시와 보조를 맞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윤환 계양구청장과의 면담에서 ‘서운작전효성~청라’로 이어지는 철도 연장의 필요성을 함께 공유했으며, 박촌 연장 문제는 추후 신중히 논의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행정의 무게 중심이 시민의 요구에 맞춰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갈등 멈추고 시민의 손으로 길을 열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행정 태도의 조정에 그치지 않는다. 인천시와 계양구 간의 갈등이 주민 참여와 연대를 통해 봉합된 사건
[매일뉴스]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선 LH 37·38단지가 지난 8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새로운 명품 임대아파트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단지는 2022년 5월 착공 후 2025년 5월 최종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공되며, 최근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GS 무량판 붕괴, 동부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준공된 LH 발주 현장 중 첫 번째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입주가 시작된 단지는 총 1,938세대 규모로, 37단지(행복주택) 청년·신혼부부·주거약자 대상 855세대 (계약률 98%) 38단지(국민임대·영구임대) 고령자·사회적 약자 대상 1,083세대 (계약률 75%) 기존 임대아파트가 평균 15~20층 직선형 설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번 단지는 최고 29층의 스카이라인과 입면변화 설계로 차별화를 이루었다. 주변 분양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내부 설계를 자랑하며, 향후 대한민국 건축대전 출품도 예정되어 있다. 단지 내에는 곳곳에 작가정원 콘셉트의 공유공원이 조성되어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중앙에 형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확장형 시간제 보육’ 사업을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이플러스 (i+) 길러드림’의 ‘틈새돌봄’에 포함된 핵심 과제로,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운영 시간과 대상 연령을 대폭 확장한 인천형 보육 정책이다.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 시간 단위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인천형 확장 시간제 보육은 이용 연령을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확대하고, 운영 시간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넓혀 보다 유연한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등 6개 구에 지정된 9개 어린이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구 1개소, 미추홀구 1개소, 연수구 2개소, 남동구 3개소, 부평구 1개소, 서구 1개소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이용 수요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2026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8월 24일(일)부터 28일(목)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신규 크루즈 전략시장 개척을 위한 ‘캐나다 크루즈관광 세일즈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참여해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인천 크루즈 관광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신규 전략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세일즈는 지난 5월 대련시와 북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에 이어, 북미 크루즈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크루즈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뒀다. 특히, 캐나다 시장 특성과 유통 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마케팅을 펄쳐 크루즈 관광 유치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현지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 크루즈 관광 집중 설명회와 1:1 개별 면담을 통한 맞춤형 세일즈로 인천 크루즈 관광 유치를 위한 실질적 수요 확보에 주력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약 30개 크루즈 전문 상품 판매 대행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최적의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환경 ▲역사와 문화, 쇼핑, 미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22만 5천 톤급 초대형 크
【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주도하는 공연예술 정책 제안 프로젝트가 인천에서 열리며 청년 세대가 지역 문화정책 논의의 중심에 섰다. 인하대학교 중앙 밴드 동아리 FLAGON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Flag on Stage’ 팀은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 인천 부평구 십리도길에 위치한 공연 공간 ‘락캠프’에서 「인천 공연예술 정책제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하대학교가 추진한 지역 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진출작으로, 대학생들이 직접 공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제안으로 연결하고자 기획됐다. 간담회는 특히 인천 각 구에서 제정된 거리공연 지원 조례와의 연계 속에서 진행됐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인천광역시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부평구가 2022년 10월 인천 최초로 「인천광역시부평구 거리공연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고, 동구(2023년 1월), 남동구(2023년 3월), 중구(2023년 7월) 등에서도 같은 명칭의 조례가 잇따라 마련되며 인천 전역으로 정책이 확산됐다. 이번 간담회는 부평구의회 정예지 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실제 조례 제정 과정을 공유하
【인천=김학현 기자】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지회(지회장 전경천)는 6일 인천 서구 청라 블루노바홀에서 회원들과 함께 연극 「고려의 꽃, 설죽화」를 관람하는 뜻깊은 문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본격적인 문화·여가 프로그램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회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연극 「고려의 꽃, 설죽화」는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부모가 자식에게 보여주는 헌신적 사랑을 중심에 둔 작품이다. 고려 시대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도 가족애라는 보편적 주제를 관객에게 선명하게 전달했다. 극 중 설죽화를 연기한 배우 김서영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아버지가 호랑이로 환생해 딸을 지켜내는 장면과, 딸 설죽화가 그 사실을 깨닫고 아버지 품에서 눈을 감는 마지막 장면은 객석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관람석에서는 흐느낌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숨죽여 무대를 바라보다가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눈물을 훔쳤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가슴이 먹먹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회원은 전경천 지회장의 손을 꼭 잡으며 “너무 좋았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문화 향유의 갈증 해소한 무대 공연
[매일뉴스] 인천 서구 검단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환영하며,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수도권매립지종료 검단주민대책위원회는 8월 27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스포츠센터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검단시민연합 ▲검단주민총연합회 ▲THE돌봄봉사단 ▲불로대곡아파트연합회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수도권매립지종료주민대책위원회 ▲오류지구연합회 ▲인천광역시총연합회 ▲함께나눔봉사단 ▲행복한동행 검단연합회 등 지역 단체 관계자와 주민 30여 명이 함께했다. 주민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국정과제로 확정한 것은 수십 년간 환경 피해와 싸워온 검단 주민의 인내와 연대가 이뤄낸 역사적 결실”이라며 “오늘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대책위 김효종 회장은 “수도권매립지는 더 이상 서구 주민의 희생 위에만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검단 주민들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수도권매립지가 “대한민국 인구 절반의 생활폐기물을 묻어온 공간”
[매일뉴스]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재보)이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UN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제표준(ISO)에 맞춰 한국경영인증원(KMR)이 개발한 제도로, 조직의 인권 경영 체계를 객관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공단은 2021년에 해당 인증을 획득한 이후 체계적 운영과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인증 수준 향상에 힘써왔다. 특히, ▲내·외부 이해관계자 인권침해 예방 체계 마련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계한 인권 경영 확산 ▲관내 유관 기관과 인권 경영 협의체 운영 등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단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2차 사후 심사도 완료하면서 투명하고 체계적인 청렴 윤리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재보 이사장은“인권 경영은 ESG 경영의 핵심으로서,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인권 중심의 조직문화,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세계전람(대표 조민제)이 공동 주관하는 인천 최대 규모의 뷰티‧헬스케어 산업 전문 전시회 ‘2025 뷰티&헬스케어쇼’가 오는 8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뷰티와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와 제품,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국내외 구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120개 기업 참가, 다양한 특별관 운영 올해 전시회는 ▲화장품‧코스메틱 ▲스킨케어‧헤어 ▲헬스케어 ▲웰니스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20개 뷰티‧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수출지원존 ▲브랜드팝업존 ▲해외브랜드존 ▲기관‧단체관 등 다양한 특별관도 마련돼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지역 기관‧단체관에는 지역 우수 기업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가해 수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2,800만달러 실적, 올해도 수출상담회 개최 지난해 2,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뷰티&헬스케어 수출상담회’가 올해도 개최된다. 특히 K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회장 박규홍)는 지난 8월 23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관내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등 24세~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3~4회차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됐다. 총160명(남녀 각 80명)에 모집에 1,713명(3회차 916명, 4회차 797명)이 신청하여 평균 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연애 코칭 ▲1: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결과, 총 100명의 참가자 중 60명(남녀 각 30명) 30쌍의 커플이 성사되면서 지난 두 차례에 이어 약 60%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제4회 행사는 오는 9월 7일 중구 을왕리 해변 일대에서 야외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제5회 행사는 12월 6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5회 참가자 모집은 11월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여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CGV인천점 6관에서 특별영화제 ‘전쟁을 넘어 평화를 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영화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 9월 13일 ‘하얼빈’, ‘인천상륙작전’ ▲ 9월 14일 ‘말모이’, ‘인생은 아름다워’로 모두 무료 상영된다. 각 작품은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과 주제를 담아 세대와 연령을 넘어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9월 13일 ‘인천상륙작전’ 상영 후에는 영화 분야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영화평론가 ‘김시선’과의 특별 관객과의 대화(GV, Guest Visit)가 진행되어 관객들이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영화제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특별영화제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리고 시민 모두가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별영화제는 8월 18일부터 9
【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계양지부(지부장 강소영)가 지역 단체들과 손잡고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연대를 강화한다. IWPG 계양지부는 지난 30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 ‘공간쉐어룸’에서 ㈜베스트쉴드(공동대표 박찬·김재조), 국제가마솥나눔연맹 인천협회(회장 강경빈), 인천베트남교민회(회장 김연주)와 평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시민 참여형 행사인 ‘어울림 나눔카페’와 함께 열려 단체 간 연대와 시민 동참이 어우러지는 평화 실천의 장으로 꾸며졌다. 단체 간 협약과 시민 참여, 평화의 장 완성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앞으로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국제 민간연대 활동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협력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평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메시지를 작성하고 서명하는 참여 캠페인도 진행됐다. ‘평화 같이할래?’,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지켜갑니다’, ‘오늘 당신의 작은 동참이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메시지가 잇따라 벽면에 붙으며 공간을 가득 채웠다. 강소영 IWPG 계양지부장은 “오늘 협약은 어울
[매일뉴스] 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서구 국가유산정책연구회(대표의원 심우창)」는 지난 8월 27일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문화유산 관리·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서구 지역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연구회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기증관 등 주요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대별 유물 전시와 보존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기증관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시민 참여와 나눔을 통한 운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전시와 체험형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대형 파노라마와 VR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생생하게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박물관은 놀이와 교육을 결합해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국가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연구회는 이를 바탕으로 “서구에서도 어린 세대를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K-컬처 열풍으로 박물관 내 굿즈샵이 활성화되고 내·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며, “서구를 대
[매일뉴스]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지난 27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공무원과 기업체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드림파크 자원순환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순환경제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공사의 의지를 담아, 자원순환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성과와 운영관리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순환경제를 위한 수도권매립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함께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포럼에서는 공사가 추진중인 슬러지 자원화 및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시범사업, 청록수소 연구 사업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이에 뒤이어 열린 토론회에는 (사)자원순환포장기술원 오길종 원장을 좌장으로, 공주대학교 오세천 교수, ㈜한국종합플랜트 이종연 대표, ㈜그린웨이브 김덕영 대표, 인천테크노파크 강인철 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공주대학교 오세천 교수는 우리나라 폐기물 정책 변화를 설명하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관련해 민간 소각시설 활용이 일시적 대안은 될 수 있으나 공공 소각시설 확충을 지연·고착화시켜 장기적으로는 결국 주민에게 불이익을 초래할 수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8월 27일 종합건설본부 회의실에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설계 심의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괄입찰 설계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건설심사과장과 발주청 관계자, 입찰참가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심의 절차와 향후 일정을 안내하고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는 향후 설계 심의 절차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과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연수구 동춘동 947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며, 부지면적 22만여㎡ 규모에 총사업비 약 3,99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77개월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은 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주민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낡은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