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인천) 조종현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찾아 복당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당을 떠난 지 약 3년 만의 귀환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전달하며 감회에 젖은 소회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탈당 당시 ‘무죄를 받고 당에 돌아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이번 복당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억울함이 많았지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탈당했던 만큼, 이제는 당당하게 복귀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서울 용산에서 인천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가오는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긴밀히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신중하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복당 신청 자리에는 윤관석 전 의원도 함께해 복당 원서를 제출했다. 현장에는 박찬대, 김교흥, 유동수, 허종식 등 인천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송 전 대표의 복귀를 환영했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교흥 의원은 “송 전 대표는 인천시장과 5선 의원을 지낸 인천 정치의 상징”이라며 “그의 귀환이 인천과 민주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송 전 대표에 대한 복당 절차는 당헌·당규에 따라 신속히 처리될 예정”이라며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3일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증거 위법 수집’ 등을 이유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자신이 창당했던 소나무당을 해체하고 ‘개별 입당’ 방식으로 민주당 복귀를 선언했으며, 이번 인천시당 방문을 통해 그 첫발을 떼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