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구 최초의 공공 반려동물 전용 시설인 ‘원신근린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정식 개장하며 반려문화 특화도시 조성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구는 1일 오후 원신근린공원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주민과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새로운 생활·여가 공간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의회 반려동물정책연구회, (사)도로시지켜줄개, 서구 반려견 순찰대 ‘순찰댕’ 대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을 통해 공공 반려견 놀이터의 탄생을 축하하며, 서구가 지향하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에 문을 연 반려견 놀이터는 총 1,000㎡ 규모의 중·소형견 전용 공간으로, 체고 40cm 미만·체중 15kg 미만의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서구는 무분별한 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시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 등록을 완료한 반려견만 출입 가능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24시간 개방되는 무인 운영 시스템을 채택해 반려인 스스로 이용문화를 만드는 공간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서구는 이번 시설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건전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소식 현장에서는 단순한 개장 선포를 넘어 반려견 장애물(어질리티) 체험 프로그램, 반려견 장난감(터그)·키링 만들기 체험,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반려견과 보호자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특히 서구 순찰댕 대원이 함께하며 지역 반려동물 자율 안전문화 모델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반려견 놀이터 개장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반려문화가 공존과 배려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확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이번 개장을 기점으로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친화 공간 조성 △반려동물 예절교육 프로그램 도입 △생명 존중 기반 반려교육 및 캠페인 강화 △유기동물 보호·입양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후속으로 추진된다.
또한 서구는 지역 반려 커뮤니티와 협력해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피드백을 반영해 놀이터 내 안전 환경 관리와 시설 개선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서구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 속에서 공공시설 부족을 해결하고 도시 품격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 반려견 놀이터 개장에 대해 “주변 산책로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했는데,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