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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참여자 대상 법정의무교육 실시

직장 내 성희롱 예방·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참여자 180여 명 대상 진행
17개 자활사업단·5개 자활기업 운영…저소득층 자립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7일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조영정)가 자활사업단 참여자 18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법정의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서구가 민간 위탁 형태로 운영하는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히 법정의무교육을 이행하는 차원을 넘어, 참여자 개개인이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 측은 “자활사업단 참여자들이 교육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사업단의 조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자활사업단 참여자들이 일상 속에서 동료와 화합하며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근로 의욕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범석 서구청장도 교육 현장을 격려하며 “오늘 교육은 일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 이웃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내용”이라며 “서로 상처 주고받지 않고 화합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청소, 카페, 편의점, 임가공 등 17개의 자활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단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활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소득을 창출하면서 직업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서구 관내에는 자활기업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희망특배송 협동조합 ▲㈜새롬주거복지센터 ▲가나안특송(협) ▲공간사랑(협) ▲마음하나(협)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자활기업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자활센터와 연계해 참여자들의 창업·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 주민의 자립 기반 강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역공동체 복원력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활사업단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일자리와 근로 경험을 제공해 탈수급을 지원하는 제도다.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그동안 사업단을 통해 수많은 참여자들이 사회적 자립에 성공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교육과 훈련, 멘토링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단순 근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직업능력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법정의무교육이 단순한 법적 요건 충족을 넘어 자활사업단이 ‘건강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회적 배제 위험에 놓인 계층이 안정적으로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수록 지역 내 사회안전망도 강화된다는 분석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여러분이 받은 교육은 직장 내에서 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활사업단이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하는 모범적인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법정의무교육은 향후 서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자활정책과 연계돼 효과를 배가할 전망이다. 서구는 자활사업단 참여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사회적 기업 및 자활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을 받은 참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의 문화를 확산시킬 경우, 서구 전체의 자활사업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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