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일반

인천 서구, 은둔·고립 청년 일상 회복 지원 나서

‘멈춰버린 시간, 다시 걷기’ 프로그램 운영… 20명 참여
한국서부발전 협력… 6회 과정에 캠핑·1인극 등 치유 콘텐츠 마련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사회적 고립 위기에 처한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구는 지난 3일부터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멈춰버린 시간, 다시 걷기’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20명의 청년이 참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인 이행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사회관계 형성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1회차 활동으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 ‘나만의 책 만들기’에 참여했으며, 오는 17일에는 손끝 감각을 자극하며 정서 안정을 돕는 ‘애착인형 만들기(손 끝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 6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중 마무리되며, 참가 청년들을 위한 캠핑 프로그램과 함께 ‘아직 빛나지 않는 나를 위한 콘서트’라는 1인극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참여자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짝꿍 미션’과 경품 제공 등 게임형 요소도 포함돼,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완전한 은둔 상태는 아니지만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경계선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은둔·고립 청년 문제는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로의 연결 가능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회복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너
프로필 사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