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전통 명절 단오를 기념해 오는 6월 7일(금) 삼산동 박물관공원 일대에서 ‘2025년 유월에부평 단오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부평문화원이 주관하며, 잊혀져가는 전통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풍성하게 꾸려진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
단오(음력 5월 5일)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로,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 씨름 등을 즐기며 여름을 준비하던 전통이 있다.
부평구는 이러한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축제를 마련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전통 금혼식: 50년을 함께한 부부를 기리는 감동의 무대
무형문화재 공연: 인천시 무형유산 ‘부평두레놀이’, ‘부평오색줄놀이’
한마당 놀이마당: 제기차기 등 가족 참여형 민속놀이 대회
초등부 씨름대회: 어린이들의 전통 스포츠 도전 무대
이외에도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부채 만들기, 단오한복 콘테스트 등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로 8회를 맞은 ‘초록굴포 그림그리기 대회’도 축제와 함께 열린다. ‘굴포천’과 ‘단오’를 주제로 하는 이 대회는 6세~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부평문화원 누리집(http://www.bpcc.or.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단오의 지혜, 가족과 함께 느껴보세요”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단오축제는 점차 잊혀져가는 전통 명절의 소중한 의미를 되살리는 동시에,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단오의 지혜와 전통을 즐기며 따뜻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단오는 농경 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고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준비하던 민속 행사로, 전통적인 세시풍속의 문화적 가치를 전승하는 데 의미가 크다.
부평구는 매년 이를 지역 맞춤형 문화행사로 재구성하며, 현대 도시민에게도 친근한 전통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