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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림/관광/교통

인천 생태하천 살리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활발…심곡천 중·하류 정화 활동 진행

사)인천생태하천위원회·SK인천석유화학 공동 주최…
100명 참여해 유해식물 제거 및 생활쓰레기 수거

 

[매일뉴스] 사단법인 인천생태하천위원회(이사장 김영호)와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사장 노상구)이 지난 2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심곡천 중·하류 하천 일대에서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도심 속 생태공간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자발적 환경보전 프로젝트로, 약 2km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에는 SK인천석유화학 사회공헌팀 및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생활쓰레기 120kg 수거…유해식물도 집중 제거

참가자들은 하천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 약 120kg을 수거하고, 환경부가 지정한 유해식물인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했다. 이러한 유해식물은 생태계 교란의 주요 원인으로, 하천 생물 다양성과 토종 식생을 위협하는 존재다.

 

김홍국 인천생태하천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정화작업을 넘어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천을 가꾸고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하천은 우리가 지킨다”…연중 정화활동 계획

SK인천석유화학은 “‘하천은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3월, 5월, 10월, 11월 총 4차례에 걸쳐 심곡천 상·중·하류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생태계 보호에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중선 서구하천네트워크 회장은 “하천은 단지 물길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연을 즐기며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공간”이라며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이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원걸 전 인천광역시 하천환경과장은 “도시민이 자연과 더불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하천 조성이 절실하다”며 “인천의 주요 하천들이 생태적으로 복원되고,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예산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복원, 푸른 인천의 미래 만든다”

인천생태하천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천 정화활동, 수변 나무 식재, 생태 복원 교육 등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을 확대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하천 주변을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김영호 이사장은 “푸르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만드는 일은 시민 모두의 공동 과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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