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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자연과 이웃이 함께 피어난다”… 인천 서구, 주민이 만든 ‘마을정원 1호’ 첫선

아라동 유휴지에 주민 15명 참여해 마을정원 조성… 서구, 5월 내 2호 정원도 추진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추진 중인 주민참여형 녹색공간 조성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서구는 5월 15일, 주민들이 직접 설계하고 식재에 참여한 ‘주민주도형 마을정원 1호’를 아라동 1033번지에 조성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구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참여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의 시범 성과물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생활 속 녹지 확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주도형 마을정원’은 주민들이 마을 내 유휴지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서구의 대표 녹색 도시 프로젝트다.

단순한 조경 사업이 아닌, 정원 디자인부터 식재,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이 주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1호 정원은 구민정원사를 포함한 주민 15여 명이 직접 참여해 아라동 광장을 활용, 황금측백 등 수목 30주와 초화류 570여 본을 식재하며 생기 넘치는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정원 조성과정은 이웃 간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되었고, 참여 주민들은 향후 자발적으로 정원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마을정원 1호는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닌, 주민이 함께 만든 회복과 소통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이 과정에 참여해 서구 전역에 자연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공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는 5월 안에 마을정원 2호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며, 지역 맞춤형 정원 모델 개발 및 주민 정원사 양성 등을 통해 생활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참여형 도시녹화 정책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서구의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동네를 가꾸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녹지가 부족했던 지역에 주민 손으로 정원을 만들며, 환경개선은 물론 공동체 회복과 마을 정체성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구는 앞으로도 녹색복지 실현, 도시열섬 완화, 심리적 회복 탄력성 증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마을정원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구청이 만들어주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설계하고 함께 가꾸는 미래 지향적 녹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을정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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