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취업·생활 서비스를 조기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인품 자립지원 원스톱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운서역과 논현역 인근 청년특화주택에 자립준비청년 전용 오피스텔(인품 자립주택)을 마련했다.
인품 자립주택은 총 15개실 규모로, 이 중 운서역 인근 5개실은 올해 2월에 입주가 완료됐으며, 논현역 인근 10개실은 올해 하반기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자립주택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전액 지원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이 없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삼성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삼성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설치를 위한 50억 원을 지원받아 상반기 중 자립생활관 18개실을 마련하고, 9월 중순 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립생활관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 지원을 위해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구직자도약 패키지 등 취업프로그램 연계와 취업 컨설팅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도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는 자립정착금 1천만 원과 월 5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 있으며, 2023년부터 시민 멘토단, 인품지원단, 선배 멘토단 등으로 구성된 ‘인품가족단’ 129명을 운영해 1:1 멘토링, 교육, 기업탐방, 전문가 상담 등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정서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해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