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모경종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출생률 높이기 정책연구소(연구소장 한승주)와 공동으로 3월 9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살하는 대한민국』 김현성 작가를 초청해 ‘자랑스럽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그리다’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행사 사회를 맡은 한승주 소장은 서두에서 “이번 행사는 『자살하는 대한민국』 저자의 시선과 분석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빛의 혁명’은 내란 세력을 끌어내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인데, 그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고, 열심히 내일을 준비하는 민주 청년들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자 준비한 시간”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모경종 의원은 환영사에서 “자살률 세계 1위라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단순한 통계로 볼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구조적 문제와 사회적 신호를 해석해야 한다”며 “오늘 논의를 통해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책에서 다룬 내용뿐만 아니라 더 포괄적인 시각에서 한국 사회 전반을 돌아보고, 청년들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크 콘서트는 먼저 김현성 작가가 문제의식이나 지금 한국 사회에 대한 나름의 진단, 이 자살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책 내용에 대해 요약 발제를 한 후, 한승주 소장의 사회로 김현성 작가와 모경종 의원이 함께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본격적인 토크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현성 작가는 “우리 사회는 계속 아픈데도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아 자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고물가와 생산성의 쏠림, 수도권 집중, 사교육비의 준조세화, 엄청난 경쟁 압력, 각자도생의 사회구조 등이 얽혀있는 거대한 순환참조가 결국 우리 공동체를 소멸케 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의 공동체 붕괴를 막으려면 ‘돈의 문제’를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작가는 “투명한 것을 공정한 것으로 착각하거나 성장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착각 등 인식의 덫에서 탈출하고, 승자의 논리를 반박하는 것에서부터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사람을 갈아서 겨우 굴러가며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당장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필요한 곳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한승주 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가 직면한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점에서 민주 청년들의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민주당 청년 당원 등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모두 모경종’ 및 출생률 높이기 정책연구소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