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해병대 제2사단(이하 ‘2사단’)이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월 19일과 22일, 장병 30여 명은 강화도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예닮’과 노인 요양시설 ‘강화 꽃동네 노인요양병원’을 방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장병들은 창고 정리, 먼지 제거 등 복지시설의 생활공간을 청소하며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일상을 지원했다. 특히, 겨울 김장철을 맞아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몸소 실천했다.

윤대기 병장(兵1296기)은 “복지센터 어머니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온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군 생활 중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훈 일병(兵1304기)도 “처음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를 잊지 않고, 다음 봉사활동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화 꽃동네 노인요양병원’에서 생활 중인 김금화 어르신은 “수많은 겨울을 지나왔지만, 해병대 장병들 덕분에 따뜻하고 즐거운 겨울을 맞이했다”며 “멋진 해병대 장병들이 내년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김장 봉사활동은 2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선한 해병 양성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사단은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사단 관계자는 “장병들이 군 복무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사랑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제2사단의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김치를 나누는 것을 넘어 이웃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장병들에게도 사회적 책임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장병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장애인·노인 복지시설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추운 겨울, 해병대 제2사단이 전하는 따뜻한 손길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2사단의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