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최근 10년간 온열질환 환자에 따른 119구급대 신고출동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병))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하여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 23일 기준 2,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20. ~ 9.30.) 집계 완료 후에는 3,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1> 119구급대 온열질환자 처치 및 이송 인원 현황
연도 구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처치환자 | 465 | 768 | 731 | 2,610 | 972 | 686 | 906 | 1,153 | 2,436 | 2,970 |
이송인원 | 387 | 768 | 728 | 2,425 | 899 | 646 | 819 | 1,057 | 2,153 | 2,013 |
*폭염 대응 기간 매년 5.20. ~ 9.30.기준 / 2024년 9월 23일 기준 |
특히 올해 119구급대가 처치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대비 약 22%, 3년 전 대비 약 3배로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27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30명(11.1%), ▲전남 301명(10.1%) 등이 뒤를 이었다.
<표2> 시도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구분 시·도 | 폭염활동실적 | ||||||
처치환자 수 |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
계 | 2,610 | 972 | 686 | 906 | 1,153 | 2,436 | 2,970 |
서울 | 414 | 68 | 9 | 43 | 50 | 159 | 330 |
부산 | 31 | 22 | 27 | 8 | 16 | 53 | 91 |
대구 | 149 | 51 | 30 | 19 | 46 | 40 | 78 |
인천 | 105 | 34 | 14 | 24 | 19 | 35 | 74 |
광주 | 31 | 24 | 16 | 12 | 23 | 59 | 60 |
대전 | 49 | 21 | 4 | 9 | 15 | 30 | 52 |
울산 | 39 | 6 | 19 | 9 | 9 | 23 | 40 |
세종 | 12 | 8 | 5 | 10 | 11 | 23 | 25 |
경기 | 482 | 157 | 92 | 167 | 219 | 555 | 527 |
강원 | 127 | 20 | 36 | 62 | 49 | 50 | 106 |
충북 | 118 | 40 | 30 | 42 | 79 | 121 | 163 |
충남 | 201 | 100 | 77 | 72 | 104 | 197 | 238 |
전북 | 156 | 74 | 80 | 99 | 121 | 460 | 255 |
전남 | 220 | 96 | 46 | 64 | 50 | 184 | 301 |
경북 | 174 | 124 | 80 | 108 | 180 | 240 | 257 |
경남 | 195 | 100 | 76 | 95 | 94 | 114 | 216 |
제주 | 66 | 14 | 30 | 39 | 55 | 69 | 33 |
창원 | 41 | 13 | 15 | 24 | 13 | 24 | 124 |
모경종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