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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참전국에 감사, 한류로 보답”…세계봉사단 태국서 민간외교 활동

6·25 참전국 태국 방문…헌화·장학·문화공연 등 ‘K-한류봉사’ 전개
“원조 받던 나라에서 나누는 나라로”…민간외교 모델 확산 주목

 

[매일뉴스]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한 민간외교 활동이 태국 현지에서 진행됐다.

 

세계봉사단은 지난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해 ‘K-한류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총 18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청년층도 일부 포함됐다.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태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문화 교류와 봉사활동을 결합한 민간외교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국은 6·25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파병을 결정한 국가로, 약 6천여 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해 전쟁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적지 않은 희생을 감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사단은 태국 한국참전협회를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헌화와 후원금을 전달하고, 현지 군부대와 전쟁기념관을 찾아 추모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왕실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글학교와 문화센터를 지원하는 등 교육·문화 분야 교류도 병행했다.

 

특히 현지에서는 ‘아리랑’ 공연을 포함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봉사단은 K-팝, K-푸드 등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문화 교류를 통해 현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과 학용품 등 총 980여 점의 물품과 약 500만 원 규모의 후원금도 전달됐다. 전달된 물품에는 의류, 위생용품, 학습용품 등이 포함됐다.

 

 

 

구재규 단장은 “과거 대한민국이 도움을 받았던 국가에 대한 감사는 시간이 지나도 잊지 말아야 할 가치”라며 “이제는 우리가 그 사랑을 나누는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K-한류봉사는 단순한 문화 홍보를 넘어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민간외교의 새로운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참전국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봉사단은 2015년 설립된 민간 봉사단체로, ‘가슴에 사랑을, 손길에 나눔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약 7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아동·청소년 지원, 노인·장애인 복지, 다문화 지원,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른 참전국으로 이어지는 해외 민간외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향후에도 참전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장학사업과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민간 중심의 국제 교류 활동이 국가 간 관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정부 차원의 외교와는 별도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소프트 외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태국 방문은 한국이 과거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국가로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민간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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