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사단법인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인공지능(AI)과 발명교육, 융합과학 교육을 결합한 미래형 통합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연속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회는 12일 AI미래교육연구회 및 4D프레임(포디랜드)·융합과학문화재단과 각각 협약식을 진행하고, AI 기반 발명교육과 메이커 교육, 융합과학 콘텐츠를 아우르는 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AI미래교육연구회와 첫 번째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4D프레임 및 융합과학문화재단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폭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을 고도화하고 융합형 창의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AI 기반 발명교육 고도화… 교안 공동 개발·현장 확산 추진

한국학교발명협회와 AI미래교육연구회는 AI 기반 발명교육의 정착과 확산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양 기관은 ▲AI 기반 발명교육 프로그램 및 교안·자료 공동 개발 ▲기존 발명교육 프로그램 소개 및 교안 제공 ▲교원 대상 발명교육 전문 연수 운영 ▲AI–발명 융합 교육 워크숍 및 연수 공동 기획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발명 문제 해결·아이디어 발상·프로토타입 제작 등 기존 발명교육의 방식에 변화를 도입하고, 전국 단위 발명교육센터 및 지역 발명교육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교육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학교발명협회는 발명교육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 연수 체계 강화에도 집중한다.

협회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발명교육은 문제 탐색·설계·검증 과정 전반에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교원의 전문성 강화가 곧 학생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연수 체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발명–융합과학–메이커교육 연계하는 3자 협력 체계 구축

이어 진행된 한국학교발명협회–4D프레임–융합과학문화재단 간 3자 협약은 창의력, 융합과학, 메이커 활동을 잇는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학생 참여형 과학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세 기관은 ▲발명·창의력·융합과학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초·중·고 학생 대상 발명·메이커·과학문화 대회·축제·전시 공동 추진 ▲장학사업·멘토링 등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교육 콘텐츠·기술·인프라 공동 활용 ▲지역사회·국제 네트워크 기반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4D프레임의 구조 STEM 교육 콘텐츠, 융합과학문화재단의 과학문화 확산 경험, 한국학교발명협회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역량이 결합돼 학생 개인의 창의력, 팀 기반의 협업 능력, 실천적 문제 해결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메이커 활동과 발명 교육 간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유도하고, 지역 기반 과학문화 활성화를 촉진해 장기적으로는 국제 교육 교류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래 인재 양성 위한 통합 교육 생태계 조성”

한국학교발명협회 김종국 회장은 “AI와 발명, 융합과학 교육은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축”이라며 “이번 협약들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명교육이 단순한 아이디어 발상 단계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과학적 사고·창의적 구현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종합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미래교육연구회 관계자는 “AI 기반 교육은 기존 학습 방식의 확장을 넘어, 학생들이 실생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AI를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하며 협력의 실효성을 기대했다.

또한 4D프레임 측은 "구조 및 메이커 활동의 교육적 장점을 발명·융합과학 체계와 접목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2025년 12월 12일 진행되었으며, 협약서는 각 기관이 보관해 향후 공동 사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