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 가좌동 일원에 추진 중인 가좌배수지 체육시설 정비사업이 오는 11월 20일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협력 속에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서구의회 고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6일 “가좌배수지 부지(가좌동 1-11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족구장과 야구연습장 등 주민 체육시설이 예정된 일정에 맞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 의원이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갑)과 협력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 여기에 구 예산 1억 5,800만 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특히 해당 부지의 체육시설이 노후화되어 주민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고 의원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에 앞장섰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60%로, 노면 정비와 배수로 정비, 펜스 설치 등 환경개선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완공 후에는 인조잔디 족구장 3면과 소규모 야구연습장, 쉼터가 새롭게 조성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체육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야구연습장 상부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그물망 구조물이 설치되며, 배수지의 기존 지형과 어우러진 녹지형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 운동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이용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체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고선희 의원은 “그동안 노후한 시설로 인해 이용이 제한되던 가좌배수지 일대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요구를 세심히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 확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의회가 함께 주민의 필요를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좌배수지는 서구 가좌동 일대 주민들의 주요 생활 기반시설로, 오랜 기간 동안 체육활동과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족구장과 야구연습장 조성 외에도 시설 주변 환경정비, 조명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을 병행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좌배수지 체육시설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서구는 올해 초 개장한 청라·석남 지역 체육공원과 더불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의 성과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고선희 의원이 중심이 되어 추진 중인 ‘생활권 체육시설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연계될 경우, 서구 전역의 균형 있는 체육 기반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