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6일,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청천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주거 공간의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싱크대 교체, 주방 타일 보수, 수전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 봉사활동이 아닌 전문 기술 기반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활동에는 철마자율방범대 이정식 대표와 제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술과 정성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노후되고 파손된 싱크대 교체 ▲깨진 주방 타일 보수 ▲노후 수도꼭지 교체 등의 작업을 신속하고 꼼꼼하게 진행하며, 어르신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왔다.

자신의 기술로 매년 꾸준히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이정식 대표는 “제가 가진 기술이 누군가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보람”이라며,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의 대상이 된 어르신은 “싱크대가 오래돼 물이 새고 고장이 잦아 생활에 불편했는데,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고장 난 부분도 꼼꼼히 손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이병철 소장은 “이번 활동은 재능기부의 좋은 사례로, 전문기술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봉사자들과 협력해,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단순 활동을 넘어 맞춤형·전문형 봉사 프로그램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