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복지/봉사/기부/시상

“집으로 찾아가는 따뜻한 한방진료”…부평 지체장애인 위한 의료복지 실현

다산한의원-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평지회, 취약계층 위한 재택진료 협력
진료비 전액 지원·라면 1,000개 기부…“치료 넘어 마음까지 돌봅니다”

 

[매일뉴스] 인천 부평구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체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한방진료'가 따뜻한 복지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산한의원 재택의료팀과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평지회(지회장 전경천)는 협업을 통해 진행 중인 『내 집으로 찾아오는 한방진료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주 1~2회 정기 방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장기요양등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1·2종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침·뜸·부항 등 맞춤형 전통 한방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질적 무상진료…진료비 전액 부평지회가 지원”

특히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 5,000원조차 부평지회가 전액 지원하고 있어, 참여자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실질적인 무상진료를 받고 있다.

 

진료는 1:1 건강상담, 활력징후 점검, 복약지도, 통증·수면장애 치료, 면역력 강화 등 폭넓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최대 주 2회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이 같은 진료 서비스는 다산한의원 차승윤 실장과 부평지회 간의 업무협약(MOU)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여 명의 부평지회 지체장애인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중이다.

 

"마음까지 살피는 진료…라면 1,000개 기부로 따뜻함 더해"

다산한의원은 의료 서비스 외에도, 장애인 가정의 생계 부담을 덜기 위해 라면 1,000개를 부평지회에 기부하는 등 물질적인 나눔도 실천했다.

 

차승윤 실장은 “한방치료가 절실하지만 이동이 어려워 포기했던 분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진료와 돌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전경천 지회장도 “치료를 넘어 진심 어린 나눔을 함께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체장애인을 위한 복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의료기관과 장애인 단체가 협력하여 실현한 모범적인 지역 복지 사례로, 방문 진료와 경제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다산한의원 재택의료팀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복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진료, 함께하는 복지”라는 다산한의원의 철학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배너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