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인천 서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공개강좌 성료

“우리 아이의 뇌와 마음,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의 부모를 위한 실천적 조언과 해법 제시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역 학부모들과 아동·청소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 자녀 정신건강 관리법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구는 지난 9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우리 아이의 뇌와 마음을 지키는 법’ 공개강좌를 개최하며, 미디어 과잉 노출 시대에 부모가 해야 할 역할과 올바른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날 강좌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이 강사로 나섰으며, 학부모와 아동·청소년 관련 종사자 등 약 80여 명이 참석, 자리를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강연 내내 메모를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의는 1·2부로 나눠 뇌 과학 기반 발달 이해부터 현실적 대응법까지 폭넓게 다뤘다. 1부 강의에서는 아동·청소년기의 뇌 발달 단계와 그에 따른 정서·행동적 특징, 그리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가정환경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정서적 안정은 신경망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강사의 언급에 많은 부모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2부에서는 스마트폰과 SNS에 쉽게 노출되는 요즘 아이들의 뇌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디지털 과잉 자극이 주는 문제점들을 다뤘다.

 

강사는 실제 임상 사례를 들어 “집중력 저하, 불면, 분노조절 어려움, 소외감 등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아동의 문제는 점차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이를 무조건 통제하기보다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가정 내 명확한 규칙 설정과 공감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이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일은 부모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서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건강 교육과 상담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동·청소년 대상의 정신건강 상담, 사례관리,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 시 ▲학부모 상담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전문 의료기관 연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032-718-0625) 를 통해 가능하다.

배너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