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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

인천시, APEC 인천회의 성공 개최 위한 준비 박차

- 21개 회원국 대표단 5,000여 명 방문 … 지역경제 효과 409억 원 전망 -
- 7월부터 8월, 10월 국제회의 성공적 개최로 ‘글로벌 마이스 허브 인천’위상 강화 -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 개막을 3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와 영종 일원에서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Third Senior Officials’ Meeting)를 비롯해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 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 대화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어 10월에는 ▲재무 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송도와 영종 지역에서는 200여 개의 분야별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 등 5,0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회의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40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숙박, 문화, 관광 등 지역 내 소비지출은 125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60억 원이며, 약 41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시환경 개선과 마이스(MICE)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2억 원을 확보하고, 송도컨벤시아 내 회의장 시설 정비도 개막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중앙부처는 물론 인천소방본부, 군·구 등 유관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회의 기간에는 참가자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개항장거리, 송도, 강화·영종 등 인천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외국어 가능 안내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인천국제공항, 행사장, 숙소 안내데스크, 셔틀버스 등에 배치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며, 자원봉사자는 7월 중 최종 선발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인천 홍보관 조성, 환영 오·만찬, 다양한 부대행사 등 대외협력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의 우수 시책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국제사회로의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인천의 글로벌 역량과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완벽한 개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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