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정당한 권리이자, 건강한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다. 인천 서구가 이를 실천하는 장을 다시 한 번 마련했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장미숙)와 함께 지난 14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세계 놀이의 날’을 맞아 ‘함께 놀아서 좋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 아동과 가족을 위한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총 47가정 153명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함께 뛰놀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원에서는 유아차를 끌고 가족이 함께 걷는 ‘유아차 걷기 대회’, 숲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숲 높이’ 체험, 그리고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한 ‘아동권리존중 캠페인’ 등이 운영됐다.
특히 ‘숲 높이’ 체험은 자연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활동으로, 많은 가족들의 호응을 받았다. 유아차 걷기 역시 아동의 발달과 가족 간 유대감을 동시에 높이는 의미 있는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행사 전반에는 아동의 놀 권리와 관련한 안내문과 체험지를 배포해, 보호자들에게도 놀이의 중요성과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서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이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번 ‘세계 놀이의 날’ 기념 행사는 그 일환으로, 아동의 놀이가 단순한 활동이 아닌 ‘권리’임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아동은 놀면서 배우고, 놀면서 자란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미숙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아동들이 일상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