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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세계가 주목한 한국 학생들의 창의력…DIGF 2025서 빛났다

세종두드림·스트라이커·양일투게더팀, 창의력상 수상…김종국 회장 “여러분이 미래입니다”

 

[매일뉴스] 2025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GF, 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5개국 500여 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한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 창의적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세종두드림팀, 스트라이커팀, 양일투게더팀은 'Creativity and Innovation Award'를 수상하며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특별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인정받았다. 세 팀 모두 한국학교발명협회(KASI) 소속으로, 국내 예선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들이다.

 

 

 

“창의력은 미래의 경쟁력”…세계 무대에서 증명한 한국 청소년의 힘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양일투게더팀: 전체 9위, 즉석과제 4위 / 스트라이커팀: 전체 15위, 즉석과제 3위 (고등부 67개 팀 중 즉석과제 공동 1위 2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 95.45점 기록) / 세종두드림팀: 전체 27위, 즉석과제 2위

 

DIGF는 단순한 과학·기술 대회가 아니다. 참가자들은 예술, 공학, 공연, 문제해결력 등을 융합한 프로젝트와 즉석과제를 통해 팀워크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겨룬다. 이번 한국 대표팀의 수상은 바로 그 총체적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한국학교발명협회 김종국 회장은 시상식에서 “여러분의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창의적 역량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은 모두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힐 소중한 인재”라며 “이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여러분의 삶과 꿈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창의력 교육의 허브, 이제는 엑스포로 확장

DIGF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에서는 다음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제1회 ‘2025 세계발명학교엑스포’가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발명교육, 창의인재 양성, 미래직업 탐색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관한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발명교육 관계자, 교육자,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청소년 발명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종국 회장은 “이번 DIGF를 통해 확인한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창의교육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응원해야 할 '또 다른 교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단순히 상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다. 이곳은 실수도, 시행착오도 모두 ‘정답’이 되는 특별한 교실이다. 정형화된 정답이 아닌, 새로운 길을 찾고 함께 해답을 만들어가는 경험. 참가한 학생들은 그 속에서 ‘진짜 배움’을 얻고 돌아왔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은 단순히 지식을 아는 사람을 넘어서, 새로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줄 아는 사람이다. 이번 DIGF에서 한국 학생들이 보여준 역량은, 바로 그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례였다.

 

창의력은 가르칠 수 없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이들이 가꿔 나가는 미래가, 우리 사회 전체의 창의력 지수를 높일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시작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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