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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봉사/기부/시상

인천 서구, 대인고와 ‘걷기·줍기·나누기’ 자원봉사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 기부 챌린지 확산
5만 보 걷고 쓰레기 줍고… 기부로 이어지는 선한 영향력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청소년들의 건강과 환경보호, 나눔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구는 지난 6월 2일, 대인고등학교와 함께 ‘Three Track(걷기·줍기·나누기) 청소년 줍깅 챌린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줍깅 챌린지’는 걷기와 쓰레기 줍기, 그리고 기부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트렌드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1개월간 5만 보 걷기와 1회 이상 쓰레기 줍기 활동을 실천한 뒤 인증하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는다.

 

특히 이들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1인당 5천 원 상당의 ‘기부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이 금액은 학생의 이름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가구에 전달된다.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통해 실적을 관리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게 된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기부 인센티브’를 획득하고, 이를 다시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구조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타 지역 학교와의 추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줍깅 챌린지를 서구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줍깅(Plogging, 조깅+플로깅)’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실천적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 서구의 이번 시도는 학교와 지자체,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모델로 평가받는다.

 

서구는 향후 기후위기 대응, 건강 증진, 나눔 문화 확산 등과 연계해 청소년 주도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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