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와 백석대교 일대에 스마트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추락 및 투신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유동 인구가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번 스마트 감시 시스템 설치는 보행자 안전 확보 및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구는 단순 CCTV 설치를 넘어,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기술은 카메라가 단순 녹화뿐 아니라 난간 접근, 장시간 배회 등 이상 행동을 인공지능이 자동 분석하여, 관제센터에 실시간 경보를 보내는 기능을 갖췄다.
설치 대상은 주운수로 인근의 추락 가능성이 높은 교량 구간, 엘리베이터 주변, 버스정류장 등 유동 인구 밀집지역 등이며, 향후 관제센터와 연계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도 구축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위급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골든타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 안전 체계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인 아라뱃길 일대는 시민 산책로와 교량, 수변 공간이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과거 여러 차례 추락·투신 사고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주민 요구가 지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