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5월 15일, 부평구청에서 ‘2025년 상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인천하나센터,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인천경찰청, 인천북부고용센터, 통일교육복지센터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은 ‘2025년도 북한이탈주민 생활지원 핸드북’ 제작이었다. 참석자들은 실용성과 정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온 기존 핸드북의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역시 총 100부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이탈주민 생활지원 핸드북은 2023년부터 부평구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맞춤형 정착 지원 자료로, 초기 정착 단계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집약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핸드북에는 ▲부평구 소식 및 주요 지역자원 소개(‘부평소식’ 채널, 문화체험 안내 등) ▲생활·취업·보육·복지 등 각 분야별 지원 정보 ▲관련 기관 연락처 등 실질적인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북한이탈주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은 지역사회 전체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실효성 있는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한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해에도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복 체험, 직업 특강,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지원을 지속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정착 지원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의견들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지역협의회는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북한이탈주민이 지역 내에서 안정감 있게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