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인천으로 떠나보자.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인천은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인천관광공사는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위한 힐링여행지 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형 여행지, 어린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소개한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힐링과 추억의 강화도 여행]
■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웰니스 여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한 템포 느려진 여행이 더 큰 힐링이 된다. 걷고, 쉬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는 강화도는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웰니스 관광지인‘약석원’이다.
이곳에서는 강화 사자발약쑥과 한방 철학을 접목한 좌훈, 찜질 체험을 통해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통 황토 벽돌방에서 옹기 좌훈기로 즐기는 약쑥 체험은 부모님께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온천욕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석모도 미네랄 스파’를 추천한다.
지하 460m 화강암층에서 솟아나는 미네랄 온천수는 피부 개선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현재 노천탕은 운영하지 않지만, 실내탕에서도 충분한 힐링이 가능하다.
■ 세대 공감 레트로 감성여행
옛 추억을 나누고 싶다면 강화도의 레트로 명소를 찾아가 보자.
‘조양방직’은 1933년에 문을 연 옛 방직공장을 감성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공장으로 쓰였던 공간에 빈티지한 소품과 그림, 예술품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이색적인 공간으로 부모님께는 향수를, 자녀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또 다른 추전지는‘인천상회’이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과자, 빵, 아이스크림, 라면 등 간식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다.
옛 목욕탕 건물을 활용해 만든 이곳에서는 간식거리의 역대 포장지와 공중전화기, 옛날 문구류 등 추억의 소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추억을 나눌 수 있다.
전통주를 좋아다면 1931년부터 3대째 이어져온‘금풍 양조장’도 방문해보자.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 양조장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전통주 소믈리에의 설명과 함께 양조장 투어, 막걸리 만들기, 시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 강화도에서 즐기는 특별한 먹거리
여행의 즐거움을 완성하는 건 단연 음식이다. 강화도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별미들이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강화 갯벌에서 자란‘강화갯벌장어’는 비린내 없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더리미 장어마을' 음식특색거리에서 신선한 장어를 맛보며 건강까지 챙겨보자.
또한, 강화의 대표 향토 음식인‘젓국갈비’도 빼놓을 수 없다. 고려 왕실의 수라상에도 올랐던 이 음식은 새우젓과 돼지갈비, 각종 채소를 맑게 끓여낸 국물요리로,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가득 인천 체험여행]
■ 신나는 테마파크 속 웃음 가득 하루
아이들과 함께라면 놀이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인천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다양하다.
먼저 추천하는 곳은‘월미도 테마파크’다. 인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타가다디스코, 바이킹 같은 스릴 만점 놀이기구부터 범퍼카, 회전목마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115m 높이의 대관람차에서는 인천대교와 서해의 섬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야경이 더해진다.
실내형 테마파크를 원한다면 파라다이스시티의‘원더박스’를 추천한다. ‘밤의 유원지’를 콘셉트로 한 이곳은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퍼레이드와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라면‘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도 좋은 선택이다. 총 4층, 약 4,2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 테마파크로, 각종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이 마련돼 있다.
■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거운 액티비티 여행
활동적인 아이들과 함께라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이 제격이다.
먼저 추천하는 곳은 영종도 해안을 따라 달리는‘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다. 약 5.6km를 달리는 이 레일바이크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경관폭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자랑한다. 가족과 함께 4인용 레일바이크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자.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서는 루지를 비롯한 케이블카, 회전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길상산 정상에서 시작되는 1.8km 길이의 루지는 속도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사방이 투명창으로 구성된 케이블카에서는 하늘 위에서 강화해협과 초지대교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1일까지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을 추천한다. 이곳은 해변에서 조금만 나아가도 갯벌이 펼쳐지는 곳으로, 동죽, 골뱅이, 소라 등 어패류를 직접 캘수 있다.
장화, 호미, 바구니 등의 장비는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어 가볍게 방문하기에도 좋다. 갯벌체험 후에는 인근 바다 전망 카페에 들러 음료와 베이커리도 함께 즐겨보자.
■ 어린이날, 인천 곳곳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축제
어린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인천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어린이 축제와 행사에 주목하자.
먼저 5월 3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에서는 ‘2025 송월동 동화마을 어린이 축제’가 열린다. 뽀통령, 고고다이노 등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를 비롯해 마술쇼, 비눗방울 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5월 4일(일)~5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얍(IAP)! 함께하는 놀이터’가 개최된다. 서커스와 판토마임 등 거리공연뿐 아니라, 스케치텐트, 저글링존, 구슬 꿰기 등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5월 5일(월)에는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꿈꾸는 어린이’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인공지능 로봇체험, VR 레이싱, CPR 체험 등 과학과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풍선아트, AR포토카드 등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립생물자원관이 주최하는 <2025 생물사랑 어린이축제>, 부평구문화재단의 <2025 부평키즈페스티벌‘모두의 놀이터’> 등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편,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인천은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 좋은 명소가 많다”며,“이번 황금연휴 기간, 인천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