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구 명칭 변경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의견 제출 기간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창구를 추가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서구는 1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 의견서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었으나,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고, 의견 제출 기간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의견 제출 가능
주민 의견 제출 방식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서구 지역 주민 누구나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오는 14일부터 서구청 홈페이지 내 설문조사 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해 간편하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6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대규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 강화로 주민 참여 확대
서구는 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구청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관내 아파트 게시판, SNS, 지역 언론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