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의회가 10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홍순서 의원(국민의힘, 바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 및 장애인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재활용품 수집인의 실태 조사 ▲안전장비 및 보호구 지급 ▲교통사고 및 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홍순서 의원은 “재활용품 수집인들은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고령자나 장애인으로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그동안 서구청은 재활용품 수집인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서구 내 재활용품 수집인 85명(노인 75명, 장애인 10명)에게 하절기 야광망사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을 지급하고, 동절기에는 방한복, 방한장갑, 핫팩 등을 제공했다.
홍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서구 내 재활용품 수집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을 받고자 하는 서구 거주 대상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 지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