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구동오 위원장(국민의힘/부평1·4동)은 1일 의회 행정복지위원장실에서 침체된 부평상권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부평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이자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던 ‘평식당’의 정기 운영 등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1차 간담회의 연장선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동오 위원장을 비롯해 윤구영·김동민 부평구의원, 윤동진 문화의거리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회 관계자 3명, 고현석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장, 부평구 위생과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구동오 위원장의 주재로 시작된 간담회는 부평상권르네상스사업 종료(2026년)를 앞둔 상황에서 계속된 경기 불황으로 침체하고 있는 부평상권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면서도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던‘평식당’을 확대·운영하여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의회에서는 윤구영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하는 의원연구단체 「부평상권활성화연구회」(소속의원 : 구동오, 여명자, 강연숙 의원)를 조직해 평식당의 정기 운영 등 확대를 위해 필요한‘식품접객업 시설기준 적용특례’와 관련한 규칙 및 관련 조례 제정 연구 및 우수사례 탐구를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을 알렸다.

구동오 위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원도심 부활의 마중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르네상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상인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며 “올해 약소하더라도 평식당 확대 등 부평상권을 살리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과 함께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동진 상인회장은 “문화의거리 3블럭에 프리마켓을 정착시키고자 함께 오신 상인회 고문 분들을 비롯한 지역 상인들이 약 10년간 노력해왔다. 그러나 4블럭 구간은 사실상 초토화된 상태로 ‘평식당’을 상설 또는 정기 운영해 달라는 욕구가 크다”며 “부평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합심하고 있고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만큼 의회와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윤구영 의원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평식당과 유사한 사례 및 모델을 탐구하고 위생기준과 관련한 특례사항을 연구해 부평의 현실에 맞는 조례·규칙의 제정을 준비하는 등 평식당이 부평상권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의원은 “평식당은 중기청·소진공 등에서 확대 운영을 권고할 정도로 부평상권 관광 상품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지만 한시적으로만 운영되는 한계에 상인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데 관련 부서에서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현석 센터장은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평식당은 상권활성화를 비롯해 전통시장 등 상권을 즐기는 관광상품의 하나로 역할을 하며 문화의거리의 집객에 큰 역할을 해왔는데 평식당이 프리마켓과 연계해 확대된다면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센터 차원에서도 상인 분들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위생과 관계자는 “지난 간담회 이후 식품접객업 시설기준 적용특례 관련 규칙 제정 현황과 함께 다른 지역 사례들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도 적극 반영하여 평식당 확대 운영 등 상권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규칙 제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평식당 확대 등 부평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제는 단순히 위생과만의 문제가 아닌 경제지원과, 도시경관과 등 구의 여러 부서가 협업을 해야 하는 부분인만큼 각 부서에서 유연하게 접근해 긍정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구 위원장은 윤구영·김동민 의원과 함께 의원연구단체를 통한 연구활동 추진, 상인회와 관계부서와의 간담회 개최 지원, 관련 자치법규 제정 등 평식당 확대 운영 등 부평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