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2024년 안양시 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소별별 생활악기 오케스트라”가 지난 4일 오후7시 안양시 만안구 안양아트센터에서 진행됬다.
이번 ‘소소별별 생활악기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안양시 거주하는 성인 장애인 10명과 비장애인 5명이 4월부터 11월까지 장장 8개월 동안 칼림바와 우쿨렐레를 배우고 합주하며 음악이 지닌 소통과 치유의 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장벽을 허물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시가 주관하고 창의음악교육 칼림바연구협회(협회장 김규아),(주)위치스컬쳐(공동대표 김규아, 허윤영)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위치컬쳐 평생교육원, 마녀의우쿨렐레&칼림바, 창의음악교육 우쿨렐레연구협회, 디엠엔엔터테인먼드가 협찬하는 연주회로 소소별별 오케스트라 뿐만아니라 다앙한 생활악기공연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배우이자 뮤지컬 배우 출신의 광운대학교 박채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소소별별 콘서트>는 생활악기 합주로 이루어진 꽃다비 칼림바 연주단(김규아, 이수현, 이주연, 성하주, 김혜영, 김은정)의 '겨울노래 메들리, 문어의 꿈'에 이어, 우쿨렐레 합주로 신중년 사업의 일환인 007 팀이 '캐롤 메들리, 젊은 그대'를 연주했다.
아코디언 독주로 이주호가 '매혹의 왈츠, 동요 메들리'를, 칼림바 합주인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 즐거운 소리방팀 사람들의 '에델바이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리코더 칼림바 합주로 심남매(귀인초2 심소이 귀임초4 심지섭)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중 '언제나 몇번이라도'를 들려주었다.
여섯번째 순서로 에어로폰 독주로 강윤정의 '바람의 노래', 우쿨렐레 합주로 동안구 가족지원센터 워킹맘 우쿨렐레 앙상블의 '개똥벌레, 눈 오는 밤'이 이어지고, 우쿨렐레 독주로 전병호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보컬로 초대가수 윗공아공 밴드의 '칵테일 사랑, 사랑이 찾아왔나봐'가 전체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고, 마무리 공연으로 생활악기 합주로 안양시 장애인 복지회 소소별별 오케스트라의 '러브 미 텐더, 스와니 강, 조개껍질 묶어'가 펼쳐졌다.
청춘 가득한 해변이 떠오르는 <조개껍질묶어>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애수가 깃든 <스와니강> 세곡을 연주하며 7080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이번 <소소별별 생활악기 오케스트라>는 작은 악기들로 큰 감동을 준 공연으로, 소소별별 오케스트라의 합주로 감동적인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화합과 조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