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아버지를 떠나보낸 그리움을 기일에 맞춰 중년의 아들이 4년째 백미를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적십자는 인천시 연수구에 거주하고 있는 윤성민님이 아버지 기일 주간에 맞춰 인천적십자에 17일 방문해 백미 30kg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성민님은 30회가 넘는 헌혈을 통해 적십자를 친숙히 접하게 되었고, 기부를 위해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적십자를 떠올렸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어려우신 분들에게 나누고 싶었고, 작은 마음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잘 사용해달라”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조의영 회장은 “가슴 아픈 기일에 이렇게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기부금 또는 기부물품을 나누는 DAY나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모집된 기부금(품) 인천 관내 취약계층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T. 032-810-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