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명, 허경영 후보 지지선언: 유튜브 채널 '허경영TV' 화면 캡처)
(조종현기자)=공식 선거운동이 중후반전에 돌입한 2월 28일, 오전 11시에 기호 6번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大選)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SBS 순풍산부인과 연기자 오지명 선생에게 ‘코로나긴급생계지원금 1억 원’ 공약 이행 확약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지난 20일, 허경영 후보가 머무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을 방문한 오지명 배우는 “(허경영 후보가)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며 허 후보의 '코로나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공약에 대해 "(이 공약이) 말이 되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계산을 해 보니까 맞았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 찍어서 국민들한테 오는 게 뭐가 있느냐?" 말하고 “기득권 세력들이 이상한 쪽으로 몰아간다.”고 했다.
전달식에 앞서 허경영 후보는, 선거 일 D-9일인 오늘 그간 선거운동 기간 중에 겪은 선관위의 불공정, 불공평 선거 관리의 심각성과 지상파와 일부 제도권 언론의 허경영 후보 배제 보도 횡포와 핍박을 토로했다.
허경영 후보는 지금 자신이 선관위와 일부 매체로부터 받는 핍박 상황을 ‘교토구팽(狡免狗烹)’이라고 표현했다.
교토구팽(狡免狗烹)은 교활한 토끼를 잡는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허경영 후보는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해석했다.
허경영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며 “기호 6번을 상징하는 육모 방망이로 예산 도둑을 때려잡고 절약한 예산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며 “국회의원을 정신교육대에 보내고 부정부패 인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공언(公言)해 왔다.
즉, 교활한 토끼인 예산 도둑과 부정부패 인사를 때려잡는 사냥개인 허경영을 오히려 탄압하고 제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도둑을 체포한 경찰을 도둑놈이 윗선에 손을 써 경찰을 좌천 시키거나 해임 시키는 격이다.
허경영 후보에 대한 ‘교토구팽(狡免狗烹)’은 법원도 다를 바 없다. 허경영 후보는 최근 2월 23일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5번째 4자 토론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번번이 기각 당한 바 있다.
그리고 그동안 가처분 신청을 담당해 온 합의부 박병태 재판장 등 재판부 판사 기피 신청을 하려했으나 재판부가 교체된 바가 있다.
한때 안철수,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지지도 3위, 4위를 다투는 허경영 후보가 어느날 갑자기 여론조사에서 빠지고 지상파 보도에서 배제 되는 핍박을 받아왔다.
따라서, 허 후보는 허경영 후보가 빠진 상태에서 위법의 소지가 있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기초로 4자 토론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처사로 판단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해 왔다.
헌법의 평등과 기회균등 원칙. 공직선거법의 공정선거 원칙이 다 무너진 것이다.
허 후보는 “‘교토구팽(狡免狗烹)’은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했다. 경찰이 오히려 도둑에게 잡혀 먹히는 ‘교토구팽(狡免狗烹)’ 세상이 되면, 악당들이 판을 치는 세상으로 그 폐해와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결국 나라는 망하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