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존경하는 인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제물포구·옹진군·영종구 선거 출마 예정자 일동입니다.
선거가 불과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우리가 뛸 선거구와 의석수조차 확정되지 않은 참담한 현실 앞에 섰습니다. 특히 인천은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등 신설 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있어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도대체 누구를, 어떻게 선택해야 한단 말입니까?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정개특위 보이콧에 있습니다. 오늘(13일) 늦게나마 복귀했지만, 그사이 우리 지역의 정치적 대표성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옹진군은 단 하나뿐인 광역의원 의석이 완전히 사라질 판이고, 제물포구는 광역의원이 2석에서 1석으로 반토막 날 위기입니다. 제물포구 기초의원마저 10석에서 7석으로 무참히 잘려 나갈 상황입니다.
옹진군의 연안 여객선 문제, 제물포구 원도심의 노후 인프라 등 지역이 떠안은 숙제는 산더미입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정작 이를 앞장서서 풀어갈 일꾼은 줄이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모순입니다.
상황이 이토록 엄중한데, 지역구를 책임져야 할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배준영 의원은 1월 1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천이 과소대표 상태에 놓여 있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으로 표리부동합니다. 앞에서는 인천 홀대를 우려하는 척하면서, 정작 본인의 지역구 의석이 반토막 나는 촌각의 위기에서는 소속 정당의 보이콧 뒤에 숨어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배 의원이 말하는 책임 정치입니까?
시민의 참정권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이 폭거 앞에서, 저희 출마 예정자들은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정개특위 보이콧으로 선거구 획정을 지연시킨 데 대해 인천 시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
둘째, 국민의힘은 더 이상의 핑계 없이 선거구와 의석수를 즉각 확정하라!
셋째, 배준영 의원은 겉과 속이 다른 정치를 멈추고, 옹진군과 원도심의 특수성을 반영한 기계적 의석 축소 방어에 즉각 앞장서라!
선거구도, 의석수도 모른 채 치러지는 선거에서 공정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제물포구와 옹진군 주민의 소중한 참정권이 중앙정치의 알량한 계산 속에 희생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13일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갑 ‧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