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2.9℃
  • 맑음서울 -0.2℃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2.6℃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7.8℃
  • 구름조금강화 -0.1℃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공연장을 벗어나 일상으로… 문화가 먼저 찾아간다

인천서구문화재단, 찾아가는 서구 문화배달 성황리 마무리
원도심부터 청라·검단까지… 생활 속 문화향유 기회 확대

 

[매일뉴스]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지역 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서구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서구 문화배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찾아가는 서구 문화배달’은 관내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권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는 생활 밀착형 문화사업으로, 서구민이 생활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공연 장소는 문화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은 권역과 다수의 서구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권 공간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특히 ▲교통수단을 통한 문화 확산을 위해 석남역·검단사거리역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좌시장·거북시장·강남시장 ▲ 일상 속 문화 접점 확대를 위해 경서근린공원·청라 커넬웨이 등 기존 공연장을 벗어난 외부 공간을 적극 활용해 무대를 다각화했다.

 

이처럼 지하철 역사, 전통시장, 공원 등 주민의 생활 동선 속 공간을 무대로 활용함으로써, 별도의 이동 없이도 문화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올해 마지막 문화배달 공연은 공공기관인 ▲서부소방서에서 진행돼,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문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유의미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는 공공성과 문화가 만난 상징적인 사례로 관내 문화 소외 공간 없이 서구 전역에 문화의 온기를 전하겠다는 사업 취지를 보여줬다.

 

또한 원도심과 청라·검단 지역의 공연 횟수를 균형 있게 배분해 지역 간 문화격차 및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했다.

 

참여 예술인은 공개모집을 통해 총 12팀을 선정해 서구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아울러 공모에 참여했으나 선정되지 않은 예술인 중 일부를 대상으로 협의를 거쳐 사전공연팀을 구성하고, 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예술인의 참여 폭을 넓히고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서구 문화배달’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문화예술이 먼저 다가가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서구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서구문화재단은 2026년에도 ‘찾아가는 서구 문화배달’ 사업을 지속 운영하여 관내 문화복지 실현과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인천서구문화재단 문화가치확산팀(032-510-6052)을 통해 가능하다.

배너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