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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교육일반

2026년 제27회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내년 1월 개최

세계무대 진출 기회…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한다
국내 최대 학생 창의력 경연… 우수팀, 미국 DI 글로벌파이널 출전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도 2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려

 

[매일뉴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학생 창의력 경연대회인 ‘2026 제27회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KCO)’가 내년 1월 31일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창의교육평가원(KICE)과 ECA GLOBAL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협업 역량, 발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미래형 교육 경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KCO는 국내 예선을 넘어 세계대회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우수 수상팀에게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 Global Finals, 이하 DIGF) 출전 자격이 부여돼 국제무대에서 창의적 역량을 펼칠 수 있다.

 

KCO와 더불어 제9회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ACO)는 2026년 2월 1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된다. 아시아권 창의력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ACO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 관점의 창의력 경쟁을 펼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KCO 수상팀은 내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열리는 ‘제27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 Global Finals)’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DIGF는 전 세계 30여 개국이 참여하며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예술창작, 즉흥연기, 기술·서비스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역량을 겨룬다.

 

특히 참가팀이 직접 과제를 선택하고 해결 전략을 설계하며 발표까지 수행해야 해,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창의적 프로젝트 수행’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6 KCO 참가 신청은 2025년 12월 15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1차로 접수를 받는다. 2차 접수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한국학교발명협회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팀은 자율수행확인서, 경기계획서, 대회 서술양식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참가 자격은 초등부터 고등까지 팀 단위로 구성된 학생들이다.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학교발명협회는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접수체계를 강화하고, 참가 팀들이 준비 과정에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 자료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는 문제 정의부터 해결 전략 구상, 실현 및 발표까지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닌,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구조다.

 

김종국 한국학교발명협회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역량은 비판적 사고력과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창의적 탐구 능력”이라며 “KCO는 이러한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내 대회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로 이어지는 창의력 경연 플랫폼이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KCO를 중심으로 창의력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팀 프로젝트 기반 수업, 융합형 문제 해결 학습, 스스로 과제를 설계하는 PBL(Project-Based Learning) 등 학교 교육 전반에도 KCO의 구조가 반영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들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배운 협업 능력과 발표 경험이 이후 학업 및 진로에도 큰 자산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많은 학생에게 미래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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