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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의원,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 콘텐츠기업 유치 본격 논의

– 국회서 ‘콘텐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
– 재정지원 법적 근거 마련·K-CON LAND 프로젝트 등 주요 발표 이어져 –

 

[매일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영상제작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김교흥, 배준영, 이용우, 정일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제작사·해외 영상기업의 국내 진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콘텐츠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지원 법적 근거 마련, 제도 정비, 콘텐츠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K-CON LAND 프로젝트’ 등 IFEZ 전략 발표

첫 번째 발제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이 맡는다. 윤 청장은 IFEZ 내 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 K-CON LAND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K-CON LAND는 콘텐츠 제작·관광·비즈니스 기능을 복합적으로 구성하는 글로벌 창작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갖는 국제업무·물류·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 수준의 영상·콘텐츠 제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 해외 인센티브 사례와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 논의

두 번째 발제는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문장이 맡아, 해외 주요 국가들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인센티브 제도 사례를 발표한다.

 

미국·영국·호주 등 글로벌 제작 거점 국가들이 영상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세제·재정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발제자로는 Glenn Gainor 할리우드 벤처스 그룹 대표가 참여한다. Gainor 대표는 할리우드 현지 제작 환경과 글로벌 영상기업 관점에서 본 국가 인센티브 제도의 중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작사 입장에서 한국이 갖춘 인프라 강점과 제도적 보완점을 짚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방향 제시

네 번째 발제에서는 오수하 변호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 경제자유구역 내 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재정지원의 근거를 강화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필요성, 기업 유치 절차 간소화, 입주 규제 개선 등 구조적 보완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 산·학·연 전문가 한자리… 실질적 대안 모색

좌장은 서원석 경희대학교 교수(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선위원장)가 맡는다. 토론에는 강문주 협회장(한국애니메이션협회), 백승민 본부장(몬스터유니온), 장성호 대표(프막스튜디오), Glenn Gainor 대표(할리우드 벤처스 그룹)등 콘텐츠 산업 현장의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과 현실적 개선 과제를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IFEZ, 글로벌 제작 중심지 도약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공항·항만·국제업무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영상제작기업의 거점 확보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청라·영종·송도 등 각 지구의 산업 특성과 문화 인프라를 연계한 콘텐츠 융합산업 모델 구축이 가능해,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법·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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