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재규)는 10월 ‘노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23일 신현교회 지하식당에서 ‘2025년 신현원창동 경로위안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세대 간 정을 나누며 효(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로위안잔치는 신현원창동 통장자율회(회장 신옥선)가 주관하고,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7개 자생단체가 후원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한 뜻깊은 자리였다.
자생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며칠 전부터 장소 정리와 음식 재료 손질에 나서며, 직접 정성껏 마련한 소불고기, 잔치국수, 떡, 과일, 수정과 등으로 풍성한 한 상을 차렸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오랜만의 대면 행사에 활짝 웃으며 서로의 안부를 나눴다. 따뜻한 식사와 더불어 준비된 노래 공연과 여흥 프로그램이 이어지자,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또한 강범석 서구청장, 지역 도·구의원, 자생단체장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오늘의 서구가 있기까지 평생 헌신해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강 구청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 편히 즐기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음식은 “자식보다 더 따뜻하다”는 어르신들의 칭찬을 받았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통장자율회 회원들이 직접 서빙을 하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왔고, 주민자치회와 새마을부녀회 등은 행사 진행과 청소를 맡아 ‘주민이 함께 만드는 경로잔치’의 의미를 실천했다.
신옥선 통장자율회 회장은 “이 자리는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마련한 자리”라며 “많은 분들의 협조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김재규 신현원창동장은 “오늘 경로위안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에 행복과 기쁨이 전해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원창동은 서구 내에서도 지역 중심형 복지 실천에 앞장서는 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자생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주민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경로위안잔치는 매년 가을마다 열려, 지역 어르신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되었던 대면 행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주민과 어르신이 함께 어울리는 ‘세대 통합형 마을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에서는 “단순한 식사 대접을 넘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정서적 치유의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 다른 주민은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모두가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찾아가는 어르신 생신잔치’, ‘독거어르신 반찬나눔’, ‘건강돌봄 상담’ 등 다양한 복지연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규 동장은 “행정만이 아닌, 주민이 중심이 되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작은 나눔이 모여 더 따뜻한 신현원창동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