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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 서구 서자봉 가족봉사단, 포도 수확 일손돕기…농가와 수확 기쁨 나눠

시천동 농가서 12가족 40명 참여…봄부터 이어온 봉사활동 결실 맺어
농촌 지원·환경정화·취약계층 돌봄 등 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

 

[매일뉴스]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3일 인천 서구 시천동 소재 포도 농가를 방문해 ‘서자봉 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서자봉 가족봉사단 소속 12가족, 40명이 참여해 농가의 포도 수확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수확 봉사는 지난 6월 같은 농가에서 진행한 포도 봉지 씌우기 활동의 연장선으로, 가족봉사단은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진 농사 과정을 함께 경험하며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자봉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의 봉사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가족들은 “작은 도움이지만 농가에서 정말 필요로 한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아이들에게도 일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특히 농가 관계자는 “수확철에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크다”며 “서자봉 가족봉사단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 단순히 일손 지원을 넘어 마음의 위로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는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활동은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농민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센터 관계자는 “포도 봉지를 씌우고, 다시 수확까지 마무리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자봉 가족봉사단은 단발적인 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 올해에만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카네이션 전달 ▲직접 만든 간식 나눔 활동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 ▲지역 농가 지원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아이들이 봉사 과정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면서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고, 가족 공동체 내에서도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자리 잡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센터는 향후에도 농촌 지원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내 복지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봉사도 강화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농촌의 일손을 돕고 농작물을 직접 수확해보니 먹거리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서자봉 가족봉사단의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봉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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