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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 계양구, ‘제6회 계산3동 주민총회’ 성황리에 마무리

악천후 속에도 300여 명 발걸음… 주민참여 열기 증명
“직접 제안·결정하는 생활 민주주의, 마을 발전 밑거름”

 

[매일뉴스] 인천 계양구 계산3동 주민자치회(회장 김귀녀)는 지난 6일 계산3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제6회 계산3동 주민총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윤환 계양구청장, 신정숙 계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생활 민주주의 현장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1년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자리로, 단순한 보고회 형식을 넘어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민 제안사업 설명 ▲우선순위 사업 투표 ▲주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생활환경 개선, 복지 확대,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결과는 내년도 동 주민자치회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우리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된다”는 직접 민주주의의 체험에 큰 의미를 두었다. 한 주민은 “평소 마을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어도 어디서 말해야 할지 몰랐는데, 주민총회라는 자리를 통해 의견을 내고 실제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할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총회 이후 이어진 ‘마을음악회’에서는 지역 동아리와 주민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기타 합주, 합창, 전통악기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화합의 장이 됐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주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호응한 덕분에 현장은 따뜻한 공동체적 분위기로 채워졌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주민총회 준비에 애써주신 계산3동 주민자치회와 궂은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가 활발히 운영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귀녀 계산3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도 많은 주민들께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모아주신 의견과 선택이 마을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계산3동 주민총회는 지난 2019년 첫 개최 이래 매년 열리며, 주민자치 실현의 대표적인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6회째를 맞은 올해 총회는 단순한 행정 보고를 넘어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생활 민주주의 모델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해마다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늘고 있으며, 주민총회가 계양구 전체로 확산되는 효과도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총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민주주의 확산 정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전국적으로 각 동 단위 주민자치회가 총회를 열고 있으며, 인천 계양구 역시 주민참여 자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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