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서영)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캠핑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27일 서구청에서 열렸으며, 이번 지원은 ‘서구 십시일반 청년사랑 울타리 협의체’ 협약을 계기로 마련됐다. 협의체는 민간 기부 자원이 청년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로, 청년 맞춤형 복지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초 출범했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서구가 운영 중인 청년 자율 모임 ‘잘잘크루 캠핑’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잘잘크루 캠핑’은 자립준비청년을 비롯한 1인 가구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휴식과 교류를 즐기며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일정과 신청 방법은 오는 9월 중 청년센터 서구1939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이서영 본부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경험과 관계의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구만의 특색 있는 청년 정책이 더욱 확대돼 더 많은 청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각기 다른 성향과 상황을 가진 청년들에게 민간 자원이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행복한 삶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내 청년들의 실질적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사랑 울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민간단체·기업·복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주거·교육·문화·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 전달로 ‘잘잘크루 캠핑’은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여가활동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 관계자는 “청년들이 서로 어울리며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 것이 자립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캠핑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 자립 역량을 키워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잘잘크루 캠핑’ 참여 신청은 서구1939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서구청 청년지원팀(☎032-560-0934)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