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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천 서구, 폭염 취약계층 안부 확인·돌봄 완료…“세심한 지원 약속”

구청장 직접 현장 방문…냉방기 점검·안부 살펴
폭염대응키트 배부·보건소 연계 관리…온열질환 예방 총력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5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돌봄 방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역사회의 ‘여름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추진됐다.

 

서구는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통·반장과 함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을 우선 발굴했다. 이후 폭염 대응 부서와 합동으로 중점 돌봄 대상자의 거주 환경과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요령을 안내했다.

 

아울러 △쿨매트 △여름용 물품 등으로 구성된 폭염대응키트도 함께 전달해 생활 속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범석 구청장도 현장에 나섰다. 지난 11일부터 연희동, 검단동, 석남1동, 가좌3동 등 4개 동을 차례로 방문해 경로당과 1인 고령 가구를 찾았다. 강 구청장은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시원한 환경에서 지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구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구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 의지를 강조했다.

 

서구는 이번 돌봄 활동을 단발성 조치로 끝내지 않고, 여름철 중증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인력과 23개 동 복지 담당자를 중심으로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1인 고령 가구, 거동 불편자, 냉방 취약가구 등 고위험군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긴급 지원도 병행한다. 구는 “지역사회 내 이웃이 이웃을 챙기는 체계를 강화해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서구의 조치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직접 찾아가 살피는 ‘생활 안전 행정’이 구민 신뢰를 높이고 지역 돌봄 복지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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